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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여자는 참 막무가내야

“알아냈습니다... 화면에 있는 이 사람의 친구분입니다. 그는 중정원에서 사는 사람인데, 제가 그를 찾아갔을 때, 동영상은 이미 삭제되었습니다.”

“쯧.”

목적은 이미 달성되었으니 삭제하든 말든 상관없었다.

임신연은 난감한듯 고개를 숙였다.

“어제 난 동영상을 보고 지안 씨를 잘못 탓한 걸 알았어. 지안 씨 지금 집에 있어? 내가 가서 사과할게.”

성연신은 담담한 표정으로 차갑게 말했다.

“사과할 게 뭐있어? 개를 때리고 거짓말은 한 것도 사실이잖아.”

이런 행동을 했으니 잘못한 것과 다름없다.

임신연은 그의 말을 이었다.

“네 말도 맞아. 거짓말은 크고 작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자체가 잘못된 거야. ”

그녀의 말에 성연신은 표정이 어두워지며 온몸에 차가운 기운이 맴돌았다.

“모두 나가 있어, 나 혼자 있게.”

임신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당부하였다.

“아침 먹는 거 잊지 마, 너 위도 안 좋은데.”

그녀의 팔에 감겨있는 흰 거즈를 바라보던 성연신은 갑자기 또 짜증이 났다.

정오가 되었다.

성연신은 심지안이 내보내 달라고 애원할 줄 알았는데, 침실에서는 아무런 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그는 눈썹을 찡그리며 떠보듯 물었다.

“지안 씨.”

그러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성연신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침대에 누워 식은땀을 흘리며 얼굴이 하얗게 질려 악몽에 빠진 듯 두 눈을 질끈 감고 무력하게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심지안이 보였다.

긴장해 난 그가 그녀의 이마를 짚어보니 열이 펄펄 끓고 있었다.

“어서 일어나 병원에 갑시다.”

성연신은 심지안을 깨우려 하였지만, 그녀는 마치 버려진 고양이같이 몸을 점점 더 움츠렸다.

그는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안으려 했다.

그러나 그의 손이 닿자마자 그녀는 놀라며 비명을 질렀다.

“제가 훔친 게 아니에요, 절 때리지 마세요. 아빠, 정말 제가 훔친 게 아니에요. 연아가 그런 거예요.”

마음이 아파 난 성연신은 큰 손으로 심지안의 등을 가볍게 다독이며 달랬다.

그리고 가정의를 불러왔다.

의사는 심지안의 상태를 확인하며 말했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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