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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1화 처음이야!

노연미는 샤워를 마치고 이선우의 뒤를 따라왔다. 그 순간 그녀는 온몸이 붉어졌고 얼굴은 더욱 말할 것도 없이 빨개졌다.

남자의 손길을 경험해 보지 못한 노연미는 너무 긴장되고 설레었다.

이선우는 몸을 돌려 노연미에게 물었다.

“뭐 하고 있어요? 내일 서둘러서 가야 하니 얼른 주연이 방으로 가서 쉬어요.”

“네?”

이선우의 말에 노연미는 움찔하며 대답했다.

“저랑 주연이는 이미 얘기가 끝났어요. 오늘은 제가 선우 씨와 자기로요.”

이선우는 이 말을 듣고 피가 들끓었다. 이선우는 총각인지라 이런 일을 갈망한 지도 꽤 되었던 것이다.

다만 수련의 경지가 높아짐에 따라 자신의 이러한 욕구를 더욱 잘 컨드롤할수 있게 되었을 뿐이었다.

이선우는 남주연과 노연미의 마음을 처음부터 눈치채고 있었지만, 그냥 농담으로만 생각하고 남주연과 노연미가 실제로 행동에 옮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진심이에요? 내가 저번에 연미 씨랑 주연 씨랑 같이 하겠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럼,주연 씨도 불러와요.”

노연미는 이 말을 듣고 얼굴이 더욱 뜨거워져서 손을 뻗어 이선우의 허리를 꼬집으며 앙탈을 부렸다.

“꿈도 참 야무지세요, 이 변태야!”

“그런 일을 우리 셋이 쑥스러워서 어떻게 해요...”

이선우는 아무 말 없이 노연미를 들쳐업고 그녀와 남주연의 방으로 향했다.

노연미는 겁에 질려 다급히 이선우의 어깨를 때리며 애원했다.

“뭐 하는 거예요! 빨리 돌아가요!”

노연미는 부끄러워서 울기 직전이였다. 조금 있다가 자기와 남주연 둘이서 이선우와 할 생각만 하면... 그녀는 너무나도 쑥스러웠다.

이선우는 신경조차 쓰지 않고 노연미를 안고 재빨리 그녀와 남주연의 방문 입구에 도착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남주연은 마침 침대에서 잠자리에 들려던 참이었다. 이선우가 노연미를 안고 들어오는 모습에 남주연은 깜짝 놀랐다.

남주연은 다급히 옷을 집어 들고 몸을 가렸다.

“선, 선우 씨. 뭐 하려고요?”

“나가세요. 오늘 밤은 연미 언니가 같이 있어 주기로 했는데 왜 안고 온 거예요?”

남주연도 수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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