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41화 처음이야!

작가: 노양봉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노연미는 샤워를 마치고 이선우의 뒤를 따라왔다. 그 순간 그녀는 온몸이 붉어졌고 얼굴은 더욱 말할 것도 없이 빨개졌다.

남자의 손길을 경험해 보지 못한 노연미는 너무 긴장되고 설레었다.

이선우는 몸을 돌려 노연미에게 물었다.

“뭐 하고 있어요? 내일 서둘러서 가야 하니 얼른 주연이 방으로 가서 쉬어요.”

“네?”

이선우의 말에 노연미는 움찔하며 대답했다.

“저랑 주연이는 이미 얘기가 끝났어요. 오늘은 제가 선우 씨와 자기로요.”

이선우는 이 말을 듣고 피가 들끓었다. 이선우는 총각인지라 이런 일을 갈망한 지도 꽤 되었던 것이다.

다만 수련의 경지가 높아짐에 따라 자신의 이러한 욕구를 더욱 잘 컨드롤할수 있게 되었을 뿐이었다.

이선우는 남주연과 노연미의 마음을 처음부터 눈치채고 있었지만, 그냥 농담으로만 생각하고 남주연과 노연미가 실제로 행동에 옮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진심이에요? 내가 저번에 연미 씨랑 주연 씨랑 같이 하겠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럼,주연 씨도 불러와요.”

노연미는 이 말을 듣고 얼굴이 더욱 뜨거워져서 손을 뻗어 이선우의 허리를 꼬집으며 앙탈을 부렸다.

“꿈도 참 야무지세요, 이 변태야!”

“그런 일을 우리 셋이 쑥스러워서 어떻게 해요...”

이선우는 아무 말 없이 노연미를 들쳐업고 그녀와 남주연의 방으로 향했다.

노연미는 겁에 질려 다급히 이선우의 어깨를 때리며 애원했다.

“뭐 하는 거예요! 빨리 돌아가요!”

노연미는 부끄러워서 울기 직전이였다. 조금 있다가 자기와 남주연 둘이서 이선우와 할 생각만 하면... 그녀는 너무나도 쑥스러웠다.

이선우는 신경조차 쓰지 않고 노연미를 안고 재빨리 그녀와 남주연의 방문 입구에 도착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남주연은 마침 침대에서 잠자리에 들려던 참이었다. 이선우가 노연미를 안고 들어오는 모습에 남주연은 깜짝 놀랐다.

남주연은 다급히 옷을 집어 들고 몸을 가렸다.

“선, 선우 씨. 뭐 하려고요?”

“나가세요. 오늘 밤은 연미 언니가 같이 있어 주기로 했는데 왜 안고 온 거예요?”

남주연도 수줍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542화 매우 놀란 사람들.

    부인의 명령과 함께 한 사람이 뒤에서 달려 나오더니 날카로운 칼날의 빛이 최설의 얼굴에 비치고 곧바로 최설을 향해 날아갔다.무시무시한 칼날 앞에 최설의 안색은 도리어 평온해졌고 심지어 아예 이선우의 품으로 누워버렸다.이선우가 손가락을 한번 튀기자 한줄기의 빛이 터져 나오며 서늘한 칼날의 빛을 끊어버렸다. 그러자 눈 깜짝 할 사이에 칼날이 휘두르던 남자의 이마에 꽂혀버렸다.‘펑!’거대한 소리와 함께 크나큰 머리가 폭발하면서 머릿골이 튀어 나오고 피와 살이 사방으로 튕겨 나갔다.이 모든 일이 너무나도 빨리 일어났던 탓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아무도 반응하지 못했다.몇초가 지나서야 그 부인이 비명을 지르며 바닥으로 쓰러졌다.“너, 너 감히 담도 크지. 네가 어떻게 감히 진씨 가문 사람을 죽일 수가 있어?”‘찰싹!’이선우는 두말없이 공중에서 뺨을 날리면 부인을 아예 날려 보냈다.그러고 나서 이선우는 최설을 내려놓으면서 말했다.“바보세요? 제 처제가 당신 아들도 죽였는데, 내가 그깟 몇 명 더 못 죽이겠어요?”“아들이랑 같이 삼도천 건너실 생각이 아니시면 얼른 사람들 데리고 꺼지세요.”이선우는 최설이 먼저 다른 사람을 도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 필요조차 없었다.최설이 때려죽일 정도의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죽어 마땅한 사람임이 틀림없었다.“참 배짱이 큰 자식이네. 감히 우리 마담까지 때리다니, 넌 죽었어.”“이 놈을 죽여라!”부인 뒤에 있던 사람들이 이선우와 최설을 향해 달려들었지만 이선우가 다시금 뺨을 날리자 순간 모든 사람들이 피투성이가 되고 말았다.바닥에 누워있던 부인은 눈을 땡그랗게 뜨고 얼굴은 겁에 질렸고, 마음속에는 극도의 공포감이 밀려왔다.부인은 이선우가 뺨 하나에 자신의 사람들을 전부 제압할 정도로 강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맙소사, 너 제법 강한 놈이네.”“오만하군. 천도 진씨 가문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는 알기나 해?”“진씨 가문은 천도의 왕실 못지않은 가문이건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543화 무릎을 꿇고 자결하라.

    그녀들을 보자 부인은 감격이 겨웠다.“매화 스님, 오셨군요. 참 다행이에요.”“바로 이놈과 그의 처제입니다.”“매화 스님, 오늘 스님이 이놈과 저년을 죽일 수만 있다면, 오늘부로 당신은 저 마방연의 은인이자, 저희 진씨 가문의 가장 존귀한 손님으로 모시겠사옵니다.”“마 부인님, 천만에요. 그러나 오늘 이놈은 우리 사부님이 상대할 가치조차 없는 것 같네요.”“제가 처리하겠습니다.”“마 부인님, 이놈을 죽여드릴까요, 살려드릴까요?”젊은 비구니 한 명이 앞으로 나섰다.“목숨은 남겨주세요.”“네! 알겠습니다!”젊은 비구니는 순간 그림자도 안 보일 정도로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갔다.짝!매우 짧은 순간, 사람들의 눈앞에는 안개 같은 피가 자욱해졌다.마방연은 조금 화가 났다.“스님, 목숨만은 살려주시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리 한 번에 죽여버리시면 어떡합니까.”“시체마저 온전치 않은데 어찌 그를 고문하고 아들을 대신해 복수를 하겠는가 말입니다.”“제가...”마방연의 목소리가 갑자기 뚝 끊기고는 그녀의 얼굴은 눈 깜짝할 사이에 창백해졌다.매화 스님을 비롯한 다른 사부들도 이 순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표정을 지었다.그들이 상상했던 이선우의 너덜너덜한 시체가 안개처럼 자욱한 핏속에 누워있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그 대신, 이선우에게 달려든 스님의 모습이 온데간데없었다.아니!방금 안개처럼 자욱한 피는 바로 그 스님의 피였다.이선우가 따귀 하나에 그녀를 피의 안개 속으로 몰아넣었다고?매화 스님과 그 뒤에 있던 제자들이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네 이놈, 배짱이 대단하구나. 감히 우리 선배님을 죽일 수가 있어? 죽으려고 환장했나 보구나.”둥둥둥...수 십명의 그림자가 떼거리로 몰려나와 이선우를 향해 달려들었고, 이선우는 아무 말도 없이 다시 한번 허공에서 따귀를 날려 모든 사람을 피의 안개 속으로 보내주었다.바로 이 순간, 매화 스님의 마음속에는 공포와 분노가 동시에 밀려왔다.“네 이놈! 제발로 죽으려고 찾아왔구나, 네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544화 형부는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아

    두 명의 호위무사에게서 어마어마한 공포의 기운이 뿜어져 나왔고 두 사람의 수련 경지는 일지 스님 못지않았다.“두 수도사님이 좀 양해해주시면 안 될까요? 전하께 보고할 아주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슉!호위무사중 한 명이 검을 뽑아 일지 스님의 목을 겨눴다.“속히 이곳을 떠나지 않으면 죽을 것입니다.”두 명의 호위무사의 살기는 더욱더 무시무시해졌다.일지 스님은 철저히 절망에 빠져있었는데 이 순간 진화연이 염주를 들고 안에서 걸어나왔다.“전하!”호위무사는 칼을 넣고 무릎을 꿇었다.일지 스님은 이미 오래전에 무릎을 꿇고 고통스럽게 울며 애원하고 있었다.진화연은 일지 스님에게 다가와 말했다.“고개를 드세요.”일지 스님은 감히 명령을 어길세라 바로 고개를 들고 온몸을 주체할수 없이 떨고있었다.“무릎을 꿇고 이선우가 올 때까지 기다려서 자결하도록 하세요.”둥!일지 스님은 완전히 절망의 늪에 빠져버렸고 머리가 윙 해져서는 바닥에 쓰러졌다.진화연은 일지 스님에게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고, 곧 호위무사를 데라고 정전 입구까지 갔다.이곳은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총 9999개의 계단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그 옆에는 쾌적한 풍경과 끝을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깊은 심연이 있으며, 마치 구름 속을 거닐고 있는듯하다고 한다.매일 녹명사에 오는 사람들의 수는 매우 많으며, 매일 이 끝도 없는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한다.특히 고해 법사님이 떠나신 후 많은 무인들이 녹명사에 도를 닦으러 온다.고해 법사님은 특히 배경지식이 없는 일반 무인들에게 덕망이 높고 존경을 받았다.“전하, 이선우 그가 전하를 뵈러 온 것은 좋은 의도가 아닌 듯한 데, 제가 그놈을 죽일까요?”호위무사는 이렇게 얘기했다. 지난 이틀간 풍운마을에서 일어난 사실을 진화연과 그의 부하들도 다 익히 알고 있었다.원래 진화연은 그저께 풍운 마을로 향할 계획이였지만, 풍운 마을의 모든 문파세력의 강자들이 이선우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괜찮다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545화 너희 공주, 예쁘니?

    이선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초향이를 처음 본 순간, 이선우는 이미 초향이의 수련이 봉인된 것을 알 수 있었다.초향이의 수련을 봉인한 사람은 그 방법이 매우 교묘했고, 이선우는 그 봉인을 감지하려다 목숨을 잃을 뻔했다.초향이의 수련을 봉인한 자의 수련이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이라 수 있을 정도이다. 이는 현재의 이선우가 넘볼 수는 없는 경지였다.그 후 이선우는 이 문제를 더는 신경 쓰지 않았다. 예전에 유동백과 최은영이 이선우에게 초향이에 관한 과거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다.초향이는 수수께끼와도 같은 소녀였고, 초향이의 과거는 약신종의 종주만이 알 것 같았다.“됐어요. 초향이의 사정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마음에 두지 마세요.”“때가 되면 알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녀의 수련이 봉인 해제면 손가락 하나로 소위 말하는 강자들마저도 모두 제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에요.”“뭐라고요?”이번에는 노연미와 남주연뿐만 아니라 창월과 무시월도 놀라서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이선우가 웃으며 충격받은 사인방을 바라보며 얘기했다.“됐어요, 됐어요. 그렇게 놀랄 필요 없어요. 초향이의 비밀에 관해서는 이젠 아무도 얘기하지 마요.”“최설이가 초향이와 있는 것도 어쩌면 그 애의 꼼수일지도 몰라요.”“가요, 충분히 쉬었으면 이제 얼굴도 못 본 친구를 만나러 가야죠.”이선우가 남주연과 노연미의 어깨를 팔로 감싸고 함께 위로 걸어 올라갔다.무시월과 창월도 곧 따라나섰다. 그들은 당금 진화연의 호위무사 앞에 도착했다.“그대가 이선우인가?”이선우를 보고 호위무사는 마치 천년 넘은 원수를 만난 것처럼 몸속에서 살기가 끊임없이 퍼져 나왔다.이선우의 초상화는 호위무사, 심지어 진화연에게 전달된 지 오래였다.“두 분, 두 분의 살기를 감추시는 게 좋을 것입니다. 아니면 저의 남편이 그대들을 죽일 것입니다.”남주연과 노연미는 움찔하지도 않고 바로 무서운 진기를 내뿜었고, 호위무사의 안색은 큰 충격을 벋은 듯이 매우 안 좋았다.그들은 이선우의 두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546화 한판 붙고 얘기해요

    그러나 이 순간, 진짜 이선우가 그녀의 앞에 서있는다는 사실이 그녀에게는 여전히 충격적인 일이었다.진화연은 이선우를 만났을 때의 수많은 시나리오를 상상했고, 이선우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상상했었다.하지만 이선우를 만나고 나니 마음속으로 준비했던 모든 말이 이 순간에는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이선우는 그녀에게 매우 충격적이면서도 지극히 평범한 느낌을 주었다.지금 그녀의 눈에 비친 이선우는 무사처럼 보이지 않았고, 이선우의 몸에서 그동안 그가 벌인 일들이 전혀 비치지 않았다.수많은 사람 중에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인듯하였다.진화연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본 이선우는 갑자기 웃으며 얘기했다.“전하, 제 외모에 반하신 것은 아니시죠?”“제가 폐하의 방으로 가서 좀 더 깊은 얘기를 나누는 것은 어떠신지요.”“저라는 사람이 선천적으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사람인지라, 아내가 일곱 명이나 됩니다. 전하께서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긴 하지만, 전 개의치 않습니다. 우리 둘이 사랑을 싹틔우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지요.”“이선우 네 이놈, 뚫린 입이라고!”진화연의 두 시녀는 물론 모든 호위대가 격분하였다. 그들이 반응할 새도 없이 이선우가 손을 들어 아래로 눌렀다.한줄기의 무서운 압박감이 하늘로부터 드리워져, 순식간에 모든 사람을 바닥으로 눌러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제압했다.바로 이때, 진화연의 얼굴에도 드디어 놀란 듯한 기색이 나타났다.이선우의 공격에 진화연은 일말의 위험을 느꼈다.이선우는 두 손을 뒷짐 지고서 다시 한번 말했다.“공주 폐하, 폐하의 부하들의 수준을 향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네, 이 선생에게 웃음거리를 보여줬군요. 내 필시 단단히 교육하리다.”“저희 먼저 대결하고 나서, 깊은 얘기를 나눠볼까요?”“좋죠.”이선우가 공중으로 날아오르자, 진화연도 바로 그 뒤를 따랐다.곧 두 사람은 하늘로 사라졌다. 그들의 반드시 싸움은 이곳에서 멀리 떨어져야 했다. 아니면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주연 언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547화 지금이라도 그대의 아내가 될 수 있을까요?

    이를 생각한 진화연은 즉시 그만 멈추라고 외쳤다.“왜요? 또 패배를 인정할 건가요? 난 아직 튼튼한데, 이제 얼마나 했다고요.”이선우의 얼굴은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고, 그 미소는 등골이 서늘해질 정도였다.진화연은 살짝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그대는 이미 아내가 일곱 명이나 됩니다. 다들 미모가 출중하고 기품이 단아하죠.”“특히 최은영은 현재 수련 경지가 그대 못지않습니다.”“그대가 무엇이 만족스럽지 못하여 나 같은 늙은 여자에게 관심을 두는 것입니까?”이선우는 이 말을 듣고 웃었다.“인생이 너무 지루하잖아요. 그리고 공주 폐하께선 엄청난 미인이시고요. 공주폐하는 저의 아내들과는 달리 창명 왕조의 맏공주이십니다.”“제가 공주 폐하를 사랑하게 된다면, 공주 폐하의 조카께서 저를 죽이러 올까 봐 두렵군요.”진화연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대낮부터 백일몽은 그만 꾸시게. 내가 그대의 아내가 되더라도 내 그 조카가 그대를 죽일 것일세.”“근데 별다른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대는 너무 어려서 제 취향이 아니에요.”이선우는 이 말을 듣고 매우 모욕적인 것 같았다.“공주 폐하, 말은 바로 해요. 제가 어디가 작습니까.”“하하하, 이선우 그대가 이런 말씀을 하신다니 참 재밌군요. 그렇지 않아도 그대의 배짱은 정말 크네요. 감히 저를 희롱하시다니.”“그래도 전 화내거나 비난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근데 그 두 여자가 질투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해요?”“전하, 이 점은 전하께서 걱정하실 일이 아닌 듯하옵니다. 그녀들이 질투한다면 지금까지 저와 동행하지 않았을 것입니다.”“그녀들은 마치 친자매처럼 매우 화목하답니다.”“공주 폐하께서도 저희 대가족에 가입하시지 않으시렵니까?”“됐습니다. 전 가난한 그대와 살 생각이 없습니다. 그보다 수라검의 위력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그리고 저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확신해요?”“네, 확신합니다.”진화연은 자신이 더 이상 이선우의 상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얼굴에 확신에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548화 대사님, 가르침을 주세요!

    고해 스님은 말을 마치고 물러가서 얼마 안 가 안색이 창백한 일지 스님을 들고 왔다.이선우가 녹명사로 온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를 본 일지 스님은 놀라 자빠졌다. 일지 스님은 바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했다.“선우 님, 부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죽이지만 말아주세요, 저는 죽기 싫어요. 제가 원해서 신전으로 가서 공격을 가한 게 아닙니다. 당시 주지 스님이 명하신 일이라 안 따를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손을 보태지 않았어요! 이번 한 번만 봐주세요.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한 번만 살려주시면 명하시는 대로 다 따르겠습니다.”일지 스님은 너무나도 겁이 났다. 이 순간 그에게서는 스님 같은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시 산 아래의 호텔에서 이선우에게 놀란 이후 그는 근래에 잠도 오지 않고 밥도 넘어가지 않았다.이선우가 그에게 가한 위협은 이미 그의 세포와 골수에 단단히 각인이 되어 있었다.신전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부지한 이후로 일지 스님은 쭉 녹명사에 박혀 한발도 벗어나지 못했다.얼마 전 마이연이 녹명사에 기도를 드리러 왔을 때 잠시 나가 그녀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빌어 안위를 지킬만한 부적 하나를 더 추가 했을 뿐이었다.일지 스님은 호텔로 내려와서 바로 이선우를 만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게다가 제일 무서웠던 사실은 잠깐이나마 이선우를 잊고 있었던 것이었다.“아미타불, 이 시주, 일지는 제가 데려왔습니다. 어떻게 처리할지는 이 시주에게 맡기겠습니다.”말을 마치고 고해 스님은 합장했다. 그도 일지 스님을 지켜주고 싶었지만 지금 상황으로 녹명사에 더 이상 본인 말고는 주지를 담당할 만한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일지 스님의 경지도 낮진 않았지만, 그는 건드려서는 안 될 사람을 건드렸다.고해 스님은 일지 스님을 보호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우선 이선우의 경지가 어디까지 도달했는지도 알 수 없었고 먼저 공격을 가한다 해도 무조건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게다가 현재 수라검도 이선우의 손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549화 무서운 고해 스님!

    이선우는 말을 마치기도 전에 수라검을 손에 쥐었다.이선우는 처음부터 고해 스님이 수라검의 위력을 알아볼 겸 그와 겨뤄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해 스님은 처음부터 이선우에게 한치의 살의도 없었다는 사실을 이선우는 확신하고 있었고 그도 고해 스님을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고해 스님은 진정 득도한 고승이었고 좋은 사람이었다. 하여 이선우도 그냥 그와 한번 겨뤄보고 싶었다.“아미타불, 노승에게 이런 기회를 주어 고맙습니다. 봐주지 않을 것이니 이 시주도 이해해 주십시오.”윙윙!수라검에 낮은 공명 소리가 들려왔다.고해 스님의 혼탁한 눈동자가 한순간에 밝게 빛났다.이선우가 뛰어오르자 고해 스님도 뒤따랐다.두 사람은 잠깐 사이에 녹명사에서 제일 높은 산의 산봉우리로 도착했다.구름에 둘러싸인 매우 조용한 곳이었다.경지를 알 수 없는 고해 스님을 마주한 이선우는 방심을 놓지 않았다. 그를 두려워한다기보다는 그에 대한 존중의 뜻에서 전력으로 임하는 이선우였다.고해 스님도 이선우와 같은 마음이었다. 이선우라는 사람을 알게 된 이후로, 수라검이 그에게 있다는 사실을 안 이후로 고해 스님은 한 번도 이선우를 얕잡아 본 적이 없었다.“대사님, 시작하시지요!”화려한 기교도, 진기의 파동도, 무서운 기운도, 위압감도 없이 이선우는 순식간에 고해 스님의 앞으로 와 검을 내질렀다.팅!수라검은 고해 스님의 손가락 사이에 끼어 낭랑한 소리가 들려왔다.이선우의 입가에는 미소가 피어올랐다. 고해 스님은 그의 사부 유동백과 추선 그리고 노부인을 빼고는 처음으로 그의 검을 잡아낸 사람이었다.고해 스님은 손가락을 벌렸고 이선우는 하늘을 박차고 올라가 물구나무 자세로 다시 한번 검을 내질렀다.슉!공기가 갈라지는 듯한 소리가 들리며 수라검은 이미 고해 스님의 머리맡으로 와있었다.하지만 간발의 차로 수라검은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한 채 격렬하게 떨리고 있었다.마치 강대한 힘이 수라검의 전진을 막고 있는 것만 같았다. 고해 스님을 바라보니 그는 이

    최신 업데이트 : 2024-10-29

최신 챕터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6화 결말!

    이선우가 연달아 절기를 시전하자, 그의 기세는 최고조에 달했고, 검의도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다.이내 그의 기세는 무서운 지경에 이르렀고 그 모든 것을 노인은 이미 느끼고 있었다.순간 그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 비록 그의 본체는 천공성 멀리에 있었지만 그와 같은 강자에게 있어 거리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다.이선우는 그의 지척에 있는 것 같았다.“녀석, 내가 눈이 나빠 너를 얕봤구나. 불굴의 검도를 이렇게까지 깨우쳤을 줄을 몰랐구나. 너는 정말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두 번째 젊은이다. 불굴의 검도라니 재밌구나. 나를 실망하게 하지 말거라.”말을 마친 노인이 허공을 밟고 떠났다. 그는 이선우를 보고 싶어 안달이 났다. 이토록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젊은이는 그를 위해 쓰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였다.최은영에게도 같은 생각을 했지만 결국 그는 최은영의 장총에 지고 말았다.그는 이선우가 그를 이길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이선우는 어리둥절한 상태였다. 노인의 본체가 그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이게 무슨 일이야? 본체가 온다고? 그 사람한테 죽는 거 아니야?”어리둥절한 나머지 이선우는 놀라움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비록 몇천 리 덜어져 있지만 노인에게 그 거리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십여 초 사이 노인은 이미 이선우 앞에 나타나 있었다. 이선우는 그를 보고 다시 한번 넋이 나갔다.몸집이 작고 새우등처럼 굽어진 허리는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모습이었다.그의 몸에서는 어떠한 기운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절대 강자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늙은이 같은 존재였다.“어떠냐, 젊은이. 실망한 거냐? 나도 널 그다지 죽이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넌 절대로 날 위해 쓰이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그러니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말고 네가 먼저 선제공격을 해보거라.”노인은 몇 마디 하지 않았지만 숨을 헐떡이며 웃는 얼굴로 말했다.“선배님께서 가르침을 주시지요.”웅!이선우 수중의 수라검에서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5화 최강전!

    이번에 이선우는 선제공격을 감행했다.웅!수중의 수라검에서 낮은 검명성이 들려왔다. 불굴의 검의와 불굴의 검도의 가세 하에 이선우는 간사한 각도로 손에 쥔 수라검으로 커다란 손을 잘랐다.쾅 하는 소리가 울렸다.이선우의 검이 여전히 거대한 손을 부수지는 못했지만, 손은 허화되고 있었다.이선우는 기세를 몰아 다시 검을 몇 번 내질렀다.슉! 슉! 슉!끝내 손이 철저하게 부서지며 허화되더니 사라졌다.그 모습을 본 이선우와 일행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는데, 곧 또 다른 손이 모습을 드러냈다.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손은 이전보다 훨씬 더 크고 단단했다. 비록 마음의 준비를 마치고 반응했지만 거대한 손이 그를 덮칠 때 그는 자신이 전혀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갑자기 자기 발이 땅속에서 자라난 듯한 느낌을 받았다.눈 깜짝할 사이에 거대한 손은 바로 이선우를 내리쳐 완전히 날려버렸다.무려 십여만 척이나 날아간 후에 겨우 멈춰 섰고 사방의 공간 장벽도 그대로 산산이 부서졌다.몸을 가누고 멈춰 선 이선우의 입가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고 몸 어디도 성한 곳이 없었는데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였다.사람 전체가 아비규환이었다.바로 그때 어린 스님과 일행이 당황하여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 참담한 모습을 보고 모두 마음을 졸였다.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놀라움과 경악으로 가득 찼다. 비록 안에 있는 사람이 매우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실력이 반단계 도경의 강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그들의 인지 안의 범위에서는 이선우도 더할 나위 없이 강했다. 하여 그들은 이선우가 이렇게 처참하게 당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아미타불, 이 시주님. 괜찮으십니까?”어린 스님은 놀라서 얼른 이선우를 부축하고 사람들을 불러 그의 상처를 치료하고 체내로 진기를 주입해 주었다.그 순간 이선우의 머리는 어질어질하고 의식은 약간 흐려지며 매우 괴로웠다.오장육부는 이미 부서진 것처럼 일순간에 뒤집혔지만, 육체적인 고통에 비해 그저 심적인 억울함이 더 강했다.상대도 똑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4화 진정한 강자가 왔다!

    어린 스님과 기타 일행은 그대로 만 척 밖으로 날려갔다. 이선우가 제때 검기를 내뿜어 그들을 데려오지 않았다면 그들 모두 어디로 날아갔을지 모를 일이었다.“무섭네요. 너무 두려운 위압감과 기세에요. 공포스러운 기세는 우리의 인지를 벗어난 것 같아요. 안에 있는 사람은 아마 초월자를 넘어서 도경에 들어선 것 같네요.”어린 스님과 사람들의 마음은 여전히 두려움이 남아있었다. 마음속에서 두려움이 파도처럼 밀려왔다.정말 통로 안에 있는 사람의 실력은 그들의 인식을 뛰어넘어 있었다. 단지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무서운 살상력을 뿜어냈으니 말이다.그들은 이선우 뒤에 서서 호흡조차 조심히 해야 했다. 이선우가 손을 쓰지 않았다면 그들은 아마 이미 갈기갈기 찢겼을 것이었다.그 순간 그들은 모든 희망을 이선우에게 걸었고 마음속에는 그를 향한 경외심만이 가득했다.그와 반대로 이선우의 얼굴빛은 약간 굳어있었다. 비록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안에 있는 사람의 실력이 그의 예상을 조금 뛰어넘었기 때문이었다.목소리만으로 끝없는 공포가 밀려왔다.“아미타불, 이 시주님. 안에 있는 사람은 정말 생각 밖으로 강한 것 같습니다. 이제 이 시주님만 믿겠습니다. 저희는 저 사람의 목소리조차도 버티지 못합니다. 그러니 시주님과 함께 나란히 싸운다는 건 어불성설이겠죠. 결과가 어찌 되든 저희는 항상 옆에 있겠습니다.”어린 스님의 말이 끝나자 다른 사람들도 맞장구를 쳤다. 바로 그때 검령이 사람들의 앞에 나타났다.그는 이선우를 한번 쳐다보고는 시선을 먼 곳에 있는 문에 고정했다.“이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지? 안에 있는 사람은 너랑 경계 자체가 달라. 그는 너보다 몇천 년은 더 살았어. 아마 일찍이 공간 접힘술을 익혔을 거야. 그의 실력은 이미 도경에 들어섰어. 조금 전 그 사람의 목소리는 무수히 많은 공간 접힘술을 통해 너희들을 향해 온 거야. 너희가 예상하지 못한 사실이 있다면 아마 그의 본체는 사실 통로에 있는 게 아니라 천공성에 있다는 것이겠지.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3화 결전 시작!

    말을 마친 검령이 검광으로 변해 수라검 안으로 들어갔다.이선우는 그 자리에 멍하니 있다가 십여 초 지나고 나서야 반응을 보였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그는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검령이 방금 한 말은 그의 약함과 보잘것없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검령이 그를 속일 이유는 없었다. 그는 갑자기 무력함을 느꼈다.그는 줄곧 자신의 재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최은영과 조민아에 비하면 이 정도의 재능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걸어왔다. 비록 스승님의 가르침과 조언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자신의 실력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했다.그리고 그는 초월자라는 큰 경지에서 자신만의 절기를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불굴의 검도도 터득했다.이 두 가지만으로도 그는 이미 천재 중의 천재라고 할법했다. 하지만 검령의 말을 들은 그는 그보다 더 뛰어난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그는 이미 이곳에서 두 달 넘게 지체했고 이제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있었다. 안에 있는 그 사람의 실력은 확실히 그의 상상을 초월했다.그는 최은영이 어떻게 관문을 뚫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단시간 내에 혼자서 장총 하나로 뚫고 지나갔다는 사실만은 잘 알고 있었다.이렇게 비교해 보니 그는 자신이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느꼈고, 보잘것없이 느껴졌다.“은영이는 임독 2맥을 뚫은 건가?”이선우가 혼자 중얼거렸다. 최은영에 대한 그리움이 그를 과거로 돌아가게 했다.비록 그는 최은영이 구효궁에서 어떠한 일을 겪었는지 몰랐지만, 그곳에서의 경험이 분명 행운과 거대한 기연을 가져다주었을 것이라고 믿었다.그렇지 않았다면 짧은 시간 안에 그가 우러러 바라봐야 할 정도로 성장했을 리가 없었다.지난 두 달여 동안 통로 안의 강자들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하여 그는 그 안 수호자들의 실력도 철저히 알게 되었다.안에 있는 수호자들은 하나같이 강한 실력을 갖췄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몇 사람을 포함해서 말이다.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2화 깨어난 검령!

    어린 스님과 일행의 생사가 불명했다.이선우가 주위를 둘러봤지만, 그들의 종적은 찾지 못했다.“설마 내가 그 사람들까지 전부 죽였나? 그럴리가...”이선우는 지금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갑자기 무엇인가 생각한 그는 마음이 초조해졌다“아니겠지? 정말 내가 그 사람들까지 다 죽였다고? 그럴 리가 없는데... 절대로 그럴 리가 없어.”이선우가 얼른 자기 생각을 부정하고 일행을 찾기 시작했다.그는 마침내 부서진 공간에서 그들을 찾았는데 사람들을 본 이선우는 머릿속이 아수라장이 되어있었다.어린 스님과 기타 일행들의 상태나 너무 처참했다. 모든 사람이 중상을 입었고 가장 큰 부상을 입은 몇 사람은 목숨이 위태로웠다.온 현장이 아비규환이었다.이선우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어린 스님 곁으로 달려가 단약 몇 알을 꺼내 그의 입에 넣어주었다.이어 진기를 그의 몸에 주입하고는 다른 사람들의 상태를 확인했다.두 시간의 치료로 모든 사람들의 목숨은 건졌지만 두세 달 동안은 싸울 수 없는 신세가 되어버렸다.모든 부상이 안정되자 이선우는 그제야 질문을 건넸다.“어떻게 된 일입니까? 왜 이 지경이 됐어요? 개척해 낸 공간에서 시전한 그 검들은 무차별적인 공격이 아니었어요. 제가 실수로 공격했나요?”일행이 듣더니 고개를 저었다.“아미타불, 이 시주님은 정말 남다릅니다. 그러니 불굴의 검도에 관해 새로운 깨달음까지 얻으셨겠죠. 그 검의 살상력은 전보다 더 매서워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 시주님께서 내지른 검에 다친 것이 아니라 부서진 공간 파편 때문에 다친 겁니다. 이 시주님의 검은 저희의 상대를 단칼에 제거했어요.”이선우는 듣고 충격을 받았다.그는 이전에 시전한 검이 외부의 공간까지 파괴하고 복구하지 못했을 줄은 몰랐다.공간 파편만으로 일행들이 이렇게 심하게 다칠 줄도 생각지 못했다.“선배님, 정말 강하십니다. 자책하실 필요 없으세요. 저희가 너무 약해서 그렇습니다. 볼품없는 모습을 보여드렸네요. 다행히 저희를 제때 구해주셔서 망정이지 아니면 저승에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1화 일대 삼의 전투!

    그 순간 세 사람은 모두 이선우를 향한 살의가 넘쳤다.이선우의 실력이 그들의 예상을 훨씬 웃돌아 그들에게 극도로 위험한 감정을 안겨주었다.“그럼 너희들이 그럴만한 실력이 있는지 봐야지.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와라!”이선우의 전의가 불타올랐다. 그는 전투를 갈망했다. 통쾌하고 피로 물든 전투를 갈망했다.눈앞의 세 사람이 그를 만족시키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충분했다.이선우는 지금 점점 더 전투를 갈망하고, 더 강한 상대를 갈망하고 있었다.강한 상대만이 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그의 경지를 더 빨리 향상할 수 있었다.“죽어라!”세 사람이 동시에 이선우를 향해 어떠한 남김도 없이 최선을 다해 돌진했다.쾅! 쾅! 쾅!공포스러운 기세가 세 사람의 체내에서부터 뿜어져 나왔다. 금방 만들어낸 공간은 바로 풍비박산 나버렸다.세 사람이 동시에 손을 써서 보여준 실력이 공포스럽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지금 상황이 바로 이선우가 바라던 바였다.“싸우자!”이선우는 수라검을 손에 쥔 채 자리에서 사라졌었다. 공포스러운 검명성이 천지를 울렸다. 공포스러운 검기가 주위의 공간을 산산이 조각내더니 다시 복구시켰다.이선우는 공포스러운 검의를 두르고 있었다. 매번 나타날 때마다 발밑에는 새로운 검기가 생기고 있었고 검기는 부단히 강해지고 있었다.슉! 슉! 슉!수라검이 한 번씩 휘둘러 질 때마다 한 줄기 한 줄기의 검기가 발사되며 검광이 번쩍였다.복구된 공간이 다시 한번 찢겼다. 이선우의 검기가 세 사람이 내뿜은 기세를 가르며 그들을 향해 나아갔다.푹!네 인영이 연이어 뒤로 물러났다. 이선우도 족히 만 척 밖으로 밀려나고 나서야 멈췄다.멈춰 선 그는 검을 든 손이, 팔 전체가 이미 선혈로 낭자한 모습을 발견했다. 몸에도 빽빽한 상처들이 생겼다.수라검이 가늘게 떨며 낮은 검명성을 내었다.그와 만 척 밖에 떨어진 세 사람의 상태도 별반 다를 바는 없었다. 매 사람의 몸에는 적어도 열 개의 상처가 나 있었고 전부 이선우가 내지른 검기로 인해 생긴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재770화 죽어라!

    이선우가 말하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체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두 시간이 지나자 이선우의 체력은 이미 완벽히 회복했다. 하지만 체내의 진기는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자연히 전투력도 정상으로 회복하지 못했는데 90% 정도는 회복된 상태였다.비록 전투력은 90% 정도만 회복했지만 그의 경지는 이전보다 훨씬 많이 향상되어 있었다.두 시간의 회복 기간 이선우는 검도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도 얻었다.이선우는 이제 검도에 대해 깨달음을 얻을 때마다 경지가 향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그 발견은 이선우를 매우 놀라게 하고 흥분시켰고 그가 검도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마음을 더 확신시켰다.그 순간 그의 몸에서 풍기는 기운이 이전보다 더 깊어졌는데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확연히 눈에 띄었다.그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어린 스님이 그랬다. 비록 그와 이선우가 함께 지낸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선우의 천재성과 불굴의 검도에 대한 깨달음은 잘 알고 있었다.비록 얼마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이선우는 불굴의 검도에 관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이전에 얻은 깨달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여 일행들도 얼마간 깨달음을 얻긴했지만 도의 문턱에 닿으려면 아직 많이 부족했다.이선우에 비한다면 그들은 모두 이 세상에 살 자격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자격도 없다고 느껴졌다.상대적인 박탈감은 심했다.“아미타불, 이 시주님은 정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습니다. 짧디짧은 두 시간 사이에 불굴의 검도에 관해 또 새로운 깨달음을 얻다니요. 이러면 정말 사람들에게 맞기 쉽습니다. 저희도 살길 좀 주세요. 희망도 좀 주시고요.”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맞장구를 쳤다.“맞아요, 선배님. 제발 사람다운 모습을 보여주세요! 지금 재능은 혀를 내두를 정도예요! 저희 지금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두부에 부딪혀 죽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모두 제각기 표정이 울상인 채로 입을 열었다.이선우가 사람들을 바라보며 얼른 위로의 말을 내뱉었다.“자신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천부적인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69화 다시 한번 단칼에 물리치다!

    이어 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중년 남성이 대문을 나서며 이선우를 향해 손바닥을 내지르고 있었다.쾅 하는 소리와 함께 이선우가 날려갔다. 멈춰 선 그의 입가로 선혈이 흘러나왔다.그 순간 이선우의 안색은 더 없이 어두워져 있었다.그 남자는 엄청 강했는데 사용하는 수법이나 공법이 매우 기이했다이선우는 한순간 그 어떠한 허점과 속임수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상황이 그의 표정을 저도 모르게 굳게 만들었다.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는 이선우를 바라보며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그저 그렇네. 난 또 얼마나 강한 사람인가 했어. 공격해 봐. 세 수 안에 네 목을 취하겠다.”말을 마친 남자는 더 이상 이선우를 신경 쓰지 않고 손을 주소요의 어깨에 올려 진기를 그녀의 체내로 주입해 주었다.“네 매혹술로 적을 상대하지 말라고 말했지. 이제 네 실력이 얼마나 약한지 알겠지?”주소요는 인정하지 않았다.“나 여우야! 매혹술을 안 쓰면 뭐 하라고? 그리고 네가 뭔데 내 실력이 약하다고 하는 거야? 당시에 네가 어떤 모습으로 져서 내 치마폭에 들어왔는지는 잊은 거야?”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지며 자신도 모르게 경련을 일으켰다.그는 주소요의 매혹술에 걸려 처참한 모습으로 패배했기에 뭐라 반박할 수가 없었다.그때 그는 하마터면 몸을 잃을 뻔했다.비록 지금의 주소요는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하지만 당시 주소요가 매혹술로 그를 패배시켰던 장면을 떠올릴 때마다 그는 여전히 몸을 흠칫 떨었다.“흥, 할 말 없지? 아직 비장의 카드는 꺼내지도 않았어! 꺼냈으면 저놈도 내 치마 밑에 무릎을 꿇었을 거야! 아까 나를 아주 처참하게 때렸어! 그러니까 나 대신 저놈 잘 좀 혼내줘. 하지만 죽이지는 마. 괜찮은 남자야. 쟤랑 수련해서 정기를 흡수할 거야. 아니면 이분을 삭힐 수 없어!”말하는 순간 조소요의 온몸에서 도발적인 향이 풍기더니 이내 인간형으로 변했다.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단 몇 알을 던져주고는 그녀를 외면한 채 이선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68화 그냥 모른척 넘어가게?

    검이 또 한 번 내질러 지며 주소요의 두 꼬리가 잘려 나갔다.두 꼬리가 사라지자 주소요가 사람들에게 가했던 매혹술이 훨씬 약해졌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서둘러 이선우와 거리를 벌리고 있었다.그녀는 이내 먼 곳에 있던 문 근처로 후퇴하고 남은 7개의 꼬리를 모두 회수했다.잘린 두 개의 꼬리를 보는 주소요의 마음속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이선우를 노려보았다.“죽일 놈의 인간! 감히 두 꼬리를 잘라? 정말 살고 싶지 않은가 보구나!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서 구미호로 진화했는지 알아? 매 꼬리가 나한테 무슨 의미인지 아냐고! 죽일 놈의 인간! 가만두지 않겠다.”이전의 주소요는 계속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 그녀의 전력을 꺼내야 할 만큼 이선우가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여우 일족으로 구미호가 되는 건 극한에 다다른 성과였다. 더 앞으로 진화하고 실력을 더 향상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까웠다.하지만 아홉 개의 꼬리가 잘리지 않는 동시에 인간의 비술을 수련하면 끊임없이 경지를 향상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인간 남자와 정을 나눈다거나 하는 행위가 있었다.하여 이선우를 만나고 난 후 얼굴도 잘생겼고 실력도 괜찮은 듯하여 적합한 상대라는 생각이 들었다.더 중요한 사실은 이선우가 잠자리에서도 굉장한 능력이 있을 듯하여 끊임없는 그녀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만 같았다.하여 그녀는 지금까지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그저 환술만으로 이선우를 굴복시키고 싶었다.생각지도 못하게 이선우한테 두 꼬리가 잘린 그녀는 이제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보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두 꼬리가 잘린 그녀의 실력은 최소한 30%가 줄어들었다.그녀에게 치명적인 상황이었다.이선우와 동귀어진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러한 원수에게는 꼭 복수를 해야 했다.한순간 주위에 다시 한번 공포스러운 보라색 기운이 풍겨왔다. 그와 동시에 주소요도 여우와 인간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고 있었다.그녀는 자신의 영혼과 수명을 태우는 일도 불사했다. 주소요의 목적은 이선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