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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매우 놀란 사람들.

부인의 명령과 함께 한 사람이 뒤에서 달려 나오더니 날카로운 칼날의 빛이 최설의 얼굴에 비치고 곧바로 최설을 향해 날아갔다.

무시무시한 칼날 앞에 최설의 안색은 도리어 평온해졌고 심지어 아예 이선우의 품으로 누워버렸다.

이선우가 손가락을 한번 튀기자 한줄기의 빛이 터져 나오며 서늘한 칼날의 빛을 끊어버렸다. 그러자 눈 깜짝 할 사이에 칼날이 휘두르던 남자의 이마에 꽂혀버렸다.

‘펑!’

거대한 소리와 함께 크나큰 머리가 폭발하면서 머릿골이 튀어 나오고 피와 살이 사방으로 튕겨 나갔다.

이 모든 일이 너무나도 빨리 일어났던 탓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아무도 반응하지 못했다.

몇초가 지나서야 그 부인이 비명을 지르며 바닥으로 쓰러졌다.

“너, 너 감히 담도 크지. 네가 어떻게 감히 진씨 가문 사람을 죽일 수가 있어?”

‘찰싹!’

이선우는 두말없이 공중에서 뺨을 날리면 부인을 아예 날려 보냈다.

그러고 나서 이선우는 최설을 내려놓으면서 말했다.

“바보세요? 제 처제가 당신 아들도 죽였는데, 내가 그깟 몇 명 더 못 죽이겠어요?”

“아들이랑 같이 삼도천 건너실 생각이 아니시면 얼른 사람들 데리고 꺼지세요.”

이선우는 최설이 먼저 다른 사람을 도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 필요조차 없었다.

최설이 때려죽일 정도의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죽어 마땅한 사람임이 틀림없었다.

“참 배짱이 큰 자식이네. 감히 우리 마담까지 때리다니, 넌 죽었어.”

“이 놈을 죽여라!”

부인 뒤에 있던 사람들이 이선우와 최설을 향해 달려들었지만 이선우가 다시금 뺨을 날리자 순간 모든 사람들이 피투성이가 되고 말았다.

바닥에 누워있던 부인은 눈을 땡그랗게 뜨고 얼굴은 겁에 질렸고, 마음속에는 극도의 공포감이 밀려왔다.

부인은 이선우가 뺨 하나에 자신의 사람들을 전부 제압할 정도로 강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맙소사, 너 제법 강한 놈이네.”

“오만하군. 천도 진씨 가문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는 알기나 해?”

“진씨 가문은 천도의 왕실 못지않은 가문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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