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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0화 백화궁 궁녀

여인들의 매혹적인 눈빛에 이선우는 살짝 머리가 어지러운 기분이 들었다.

“이 여인들이 이선우 씨를 마음에 들어 하는 거 같은데 알아서 잘 처리하세요.”

창월은 강 건너 불 보듯 피식 웃더니 다시 자리에 앉아 술을 마셨고 이선우가 여인들을 보며 담담하게 물었다.

“미인분들, 혹시 저에게 다른 용건이 있으신가요?”

“시끄러워! 우리 백화궁이 하는 일에 넌 이유를 알 필요가 없어! 네 몸에서는 이 세상 사람들과 다른 향이 나고 있어. 넌 우리에게 선택받았어. 그러니까 지금 당장 우리와 함께 백화궁으로 가. 우리 백화궁의 선택을 받은 건 너에게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야!”

맨 앞에 서있던 한 여인이 기세 등등한 목소리로 말했다.

“백화궁? 왠지 기원 이름처럼 들리네요?”

이선우의 말에 여인들은 화가 잔뜩 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감히 겁도 없이 우리 백화궁을 모욕해? 정말 죽고 싶어?!”

여인들은 검을 빼 들고 이선우를 향해 달려들었고 여자라고 해서 봐줄 리가 없는 이선우는 가볍게 한 방을 날려 그들을 한 방에 바닥에 쓰러뜨렸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화들짝 놀란 여인들은 바닥에 쓰러진 채 넋이 나가버렸고 주막에서 밥을 먹고 있던 다른 손님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너, 네가 어떻게 이렇게 강할 수 있지? 아주 겁을 상실했네. 우린 백화궁 제자들이야. 그런데 네가 감히 우리를 공격해?”

팍!

이선우가 손을 뻗더니 바닥에 쓰러져 있던 백화궁 여제자들의 뺨을 강하게 내리쳤다.

“내가 당신들을 죽일 수도 있을텐데, 한 번 보여줘?”

“너!”

백화궁 여제자들은 겁에 질려서 감히 한마디도 하지 못한 채 다들 두려움에 가득 찬 눈빛으로 이선우를 쳐다보았다.

바로 이때, 손에 부채를 든 귀공자 한 명이 이선우에게 다가갔다.

“이봐, 친구, 너 도화살이 단단히 꼈어. 백화궁이 어떤 존재인지 알아? 백화궁 제자들은 전부 예쁘고 몸매도 좋은 여인들이야. 이자들은 합궁 공법을 수련하거든.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남성과의 합궁을 통해 경지를 높이는 거지. 듣기로는 꽤 아름답고 행복한 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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