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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5화 수라지존은 전승이다.

이것은 이선우의 경지가 이미 도원경을 넘어섰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다.

성지 전체에서 가장 전투력이 강한 것은 바로 구품도원경의 탑급인 황족의 한 선조였다. 창운학도 구품도원경의 탑급이긴 하지만 전투력은 황족 조상보다 훨씬 낮았다.

게다가 그 조상은 무도 경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않았지만 이선우는 분명히 벗어나 있었다.

이선우 앞에서 창운학은 반격할 힘도 없었고 심지어 그가 손을 쓸 기회조차 없었다.

이선우가 그에게 준 충격은 정말 컸다.

“당신은 내 경지가 어느 급인지 알 자격도, 지금 나에게 조건을 말할 자격도 없습니다.”

이선우는 창운학의 목을 움켜쥐고는 그를 보며 담담하게 경고했다.

그는 최은영의 신원을 캐고 싶지도 않았고 그녀의 신원에 어떤 비밀이 있는지 알고 싶지도 않았다.

만약 최은영이 지금 여기에 있다면 만약 그녀가 동의한다면 그는 그녀와 함께 그녀의 신원을 조사하러 갈 생각이였다.

그러나 현재 최은영의 생사조차도 불분명한데 이선우는 그녀의 신원을 조사하지 않을 것이며 누구도 조사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창운학은 이선우의 평온한 눈동자에서 뿜여져 나오는 그를 두렵게 하는 살기를 느꼈고 그는 한순간에 이선우가 그를 죽이려 한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감히 어떠한 요행을 바랄 것도 없이 바로 이선우에게 최은영의 행방을 알려주었다.

“최은영은 죽지 않았지만 이미 다른 세상에 가 있네. 자네가 그녀를 만나고 싶다면 그건 오직 자네 자신한테 달렸네. 우리와 다른 세계의 결계를 열 수 있어야 한다네! 자네 손에 있는 영혼구슬이 하나의 열쇠이지. 우리는 영혼구슬만으로 다른 열쇠 없이는 결계를 열 수 없네.하지만 자네는 다르니 시도해 보게. 자네는 이미 무도 경계의 굴레에서 벗어났기 때문이야.”

창운학은 여기까지 말하고는 이선우를 바라보며 그의 얼굴에서 뭔가를 알아내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실망했고 이선우의 얼굴은 너무나도 평온했다.

“결계가 어디인지 알려주세요.”

이선우는 지금 최은영만 걱정되었고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안전한지 알고 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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