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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8화 검기로 음양사를 제압하다

그것은 수라지존의 검기였다.

곽소가 뭐라고 말하려 했지만 추선은 그대로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리고 다른 장로들에게 발언 기회도 주지 않고 퇴각을 지시했다.

남은 어린 후배들은 뭐라고 말도 해보지 못하고 추선의 무시무시한 눈빛에 겁에 질려 뒤로 물러섰다.

“다들 잘 들어. 불만이 있든 없든 지금은 입을 다물고 뒤로 물러서. 너희 평소에 엘리트라고 칭찬 많이 받았지? 그럼 오늘 눈 똑바로 뜨고 진짜 천재가 어떤 건지 잘 봐둬!”

“다 뒤로 물러서. 앞으로 나서는 자가 있으면 내가 용서치 않을 거야.”

추선이 무시무시한 기를 석방하자 태극종의 어린 제자들은 그대로 수십 미터 물러났다.

곽소와 태극종의 다른 장로들도 그 모습을 보고 분분히 그의 말에 수긍했다.

하지만 그들의 얼굴에서는 걱정이 떠나지 않았다.

최은영은 장창을 휘두르며 순식간에 고명혜의 앞으로 돌진했다.

음양사의 수많은 강자들이 앞에 있었지만 그녀는 전혀 두려움 없이 번뜩이는 살기로 모두를 압도했다.

“고명혜 씨, 지금 당신이 해야 할 일은 하나야. 당신과 같이 온 자들이 다 누구인지 나한테 알려주는 것.”

예전의 최은영이었다면 이렇게 입씨름을 할 필요도 없이 바로 공격을 개시했을 것이다.

그녀의 손에 들고 있던 검기가 파르르 진동하기 시작했다.

고명혜를 비롯한 음양사의 무인들은 최은영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치미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어디서 저런 건방진 것이 튀어나왔을까?”

“목숨이라도 부지하고 싶으면 지금 당장 태극종 뒤로 가서 숨어.”

“와봐. 어디 얼마나 대단한 실력을 가졌길래 혼자 우리 음양사를 도륙하겠다고 나섰는지 두고 보자고!”

“네가 그렇게 원한다면야… 이쪽이다!”

고명혜는 천천히 손가락을 들어 한쪽을 가리켰다.

최은영도 주저하지 않고 그곳을 향해 검기를 휘둘렀다.

귀를 진동하는 굉음과 함께 섬뜩한 검기가 공중을 날아 고명혜가 가리킨 방향으로 날아갔다.

“쟤 그냥 멍청이 아니야?”

“그 검기 하나로 우리 음양사 전체를 날려버린다고? 웃겨 죽겠네!”

“그 용기 하나는 가상하니 네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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