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 제319화 음양사의 몰락

공유

제319화 음양사의 몰락

작가: 노양봉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01-20 19:00:00
하늘에서 내린 이 검기는 음양사 수장과 다른 무인들의 인지 범위를 넘어섰다.

“다들 잘 들어. 절대 실력을 숨기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저 검기를 막아내.”

음양사 수장의 외침이 허공을 갈랐다. 천무경에 도달한 그의 몸에서 강력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다른 무인들도 지체하지 않고 기력을 방출했지만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

무아지경의 경지에 오른 그 검기는 그들의 방어막을 무시하고 들어왔다.

푸흡!

음양사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건축물이 순식간에 폐허가 되었다.

“젠장! 이게 다 뭐야!”

음양사 수장이 놀라서 눈을 부릅뜨며 욕설을 내뱉었다. 온몸의 솜털이 다 일어나고 등에서 식은땀이 비오듯 흘렀다.

“겁먹지 말고 버텨!”

수장이 허공으로 뛰어 올라 사방으로 기운을 흩뿌렸다.

하지만 얼마 못가 그는 그대로 바닥에 추락했다. 그 검기는 마치 영혼이 달린 것처럼 모두를 꼼짝달싹 못하게 봉인했다.

“수장님!”

겁에 질린 무인들이 자신들의 수장을 향해 뛰어갔다.

하지만 또 다시 들려온 굉음과 함께 검기가 그대로 음양사 수장의 가슴을 갈랐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도 자신이 어떻게 죽는지 모르고 그대로 고꾸라졌다.

다른 무인들은 당황하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 검기가 나타난 순간부터 그들은 전에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섬뜩한 죽음의 기운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이 그대로 수장의 가슴을 가를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음양사의 자존심이 처참하게 뭉개진 순간이었다.

그것은 음양사의 무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당당하게 수장의 심장을 찔렀다.

허공에 피가 흩뿌려지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검기는 마치 자아 의식이 있는 것처럼 수십 갈래로 갈라져 사방으로 흩어졌다.

음양사의 장로들과 제자들은 사방에서 오는 무시무시한 검기의 위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검기가 허공에서 칼춤을 추자 품계가 낮은 음양사 무인들은 미처 반응할 새도 없이 몸이 반으로 갈라졌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가장 무서운 건 공중의 공기마저 검기의 통제를 받는 것처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320화 검기의 위력

    조금 전 핸드폰으로 남편과 음양사 장로들에게 차례대로 전화를 돌렸지만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다.이미 죽은 사람들이 그녀의 전화를 받을 수 있을 리 만무했다.고명혜도 천천히 음양사는 이미 멸망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비록 믿기지는 않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으니 다른 가능성은 없었다.무인으로써 최은영이 검기를 방출하던 순간 그것의 위력을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다.추선과 곽소를 비롯한 장로들은 바닥에 무릎 꿇고 애원하는 고명혜를 떨떠름한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고명혜가 얼마나 오만방자한 사람인지 잘 아는 그들로써는 신선한 충격이었다.그랬던 그녀가 이렇게 비굴하게 애원하는 모습과 검기 하나로 음양사 전체를 날려버린 최은영을 번갈아보면서도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추선이 최은영에게로 다가가며 작은 소리로 물었다.“설마 그 검기 하나로 음양사를 날려버린 거야?”최은영은 담담히 대답했다.“추선 어르신, 사람을 보내 음양사로 가서 확인해 보세요. 오늘 이후로 이 곤륜산에 더 이상 음양사라는 존재는 없는 겁니다.”“너 정말 대단한 녀석이로구나!”추선은 그녀의 말을 믿으면서도 사람을 보내 확인하게 했다.최은영이 고명혜를 바라보며 말했다.“당신이 바라던 대로 음양사는 이제 이 땅에서 사라졌어. 이제 네 차례야.”고명혜가 혼비백산한 얼굴로 애원했다.“내가 잘못했어. 목숨만 살려줘. 난 죽고 싶지 않단 말이야!”푸흡!최은영은 더 이상 그녀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지 않고 창을 그녀의 가슴에 찔러 넣었다.고명혜는 자신의 가슴에 생긴 거대한 구멍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며 서서히 바닥으로 쓰러졌다.이로써 태극종에 시비를 걸러 왔던 무리가 전멸했다.곽소를 비롯한 태극종 장로들은 최은영을 데리고 내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태극종의 모든 인원을 소집하여 명령을 하달했다.오늘 발생한 모든 것을 함구하라는 명령이었다.하지만 불복하는 자들이 있었다.“종주님, 정말 저 여자가 혼자 힘으로 음양사를 멸했다고 믿으시는 건 아니죠?”“이건

    최신 업데이트 : 2024-01-20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321화 장난꾸러기 처제!

    현재 일품 현성까지 돌파한 최설은 매우 흥분하였고 자신감도 배가 되었다.그녀는 갑자기 이선우의 등을 손바닥으로 내리치며 그에게 기습 공격을 가했다.하지만 이선우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그 자리에 서 있었고, 반대로 그녀의 팔뚝이 저릿해 났다.“형부, 반응 좀 해주면 안 돼요?”“이러면 저한테 상처가 된다고요.”“그래도 일품 현성인 사람인데 아픈 척이라도 연기해 주면 안 돼요?”최설은 큰 소리로 투덜거렸고 방금 불붙었던 자신감은 다시 무자비하게 짓밟혀버렸다.그녀의 투정에 이선우는 고개를 돌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저는 이미 충분히 체면을 세워준 것 같은 데요. 아니었으면 지금 어디까지 날아갔는지 알 수 없을 거예요.”“무도의 길은 맹목적인 자신감 갖고는 안 된다고 했을 텐데요. 이 길을 선택했다면 반드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언제나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상대방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돼요.”“제가 무적이라는 걸 알면서도 저에게 기습 공격을 가하다니!”“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예요?”그의 말에 최설은 더욱 화가 났고 입을 삐죽이며 울음을 터뜨리려고 했다.“자꾸 저를 괴롭히기만 하고, 언니 만나면 언니한테 혼내주라고 할 거예요.”“하지만… 형부는 지금 어떤 경지에 이르렀는지 알려주면 안 돼요?”“제발 알려줘요, 제가 목표로 삼을 수 있게요.”“저는 무적이에요. 아직도 모르겠어요?”“최설 씨는 지금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요. 기괴한 생각들도 하지 말고요.”“지금 최설 씨가 해야 할 것은 오직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에요. 수행자로서 가장 금해야 하는 것이 불안한 마음 상태거든요.”“최설 씨는 지금 약간 들떠있어요.”이선우는 계속 최설을 주시했다. 때문에 그녀의 노력을 봤고 그녀의 진보와 그녀의 재능 또한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하지만 그녀의 문제점도 분명했다. 그것은 바로 침착성이 없이 조급하다는 것이다.이것은 수행자에게 있어서 좋은 일은 아니었고 현재 최설 상황은

    최신 업데이트 : 2024-01-20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322화 두 사람의 세계

    한 시간 후, 이선우 그들은 어느 백화점에 도착했다.최설은 먹기도 좋아하고 쇼핑도 좋아했는데, 임주하 그녀들도 그녀의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그리고 이선우도 그녀들이 마음껏 쇼핑하고 맛있는 것을 먹은 후 마음이 더 안정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그래서 이번에 그녀들을 데리고 마음껏 쇼핑하고 먹고 놀러 온 것이었다.하지만 임주하는 최설 그녀들과 함께하지 않고 그저 쇼핑하러 가라고 이선우가 그녀들에게 준 카드를 최설 그녀들에게 전해줬다.그리고 그녀는 무슨 할 말이 있는 듯 이선우 곁에 남았다.“선우 씨, 잠깐 저쪽 카페에 가서 앉을까요?”임주하는 이선우의 팔짱을 꼈고 두 사람은 카페로 걸어갔다.“무슨 일 있어요?”그녀는 아주 예민한 여자였고, 이선우는 그녀에게 고민이 생겼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카페에 도착한 후 임주하는 커피 두 잔을 시킨 후 이선우와 나란히 앉았다. 그리고 그의 품에 머리를 기댔다.“도대체 무슨 일이에요?”이선우는 가볍게 임주하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그녀의 머리를 들어올리려고 했지만, 그녀가 그를 제지했다.“가만히 있어요. 그냥 이렇게 당신 품에 기대고 싶어요.”“아무 일도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저 괜찮아요.”그녀의 말에 이선우는 그대로 그녀가 자기 품에 기대도록 내버려뒀다.두 사람은 커피만 홀짝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리고 커피를 다 마신 후에야 임주하는 고개를 들며 말했다.“은영 씨가 보고 싶어요. 거기서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선우 씨도 많이 보고 싶으시죠?”지난번 최은영과 헤어진 후 임주하는 매일 그녀가 보고 싶었다.그녀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분명 이선우를 위한 것이라는 건 분명했다. 그녀도 이선우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고 분담하고 싶었다.하지만 그녀의 실력은 한참 모자랐다. 그래서 자기가 너무 밉기도 하고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만약 실력이 더 강해진다면 이선우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임주하의 마음을 깨달은 이선우는 부인하지 않

    최신 업데이트 : 2024-01-20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323화 젊은이는 제때 즐겨야지

    이선우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다만 지금 이 순간 최은영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녀에게 물건을 사준 적이 없었다.심지어는 그녀와 함께 밥을 먹은 적도 없었다.하지만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와 만날 수 있었기에 그는 조금도 지체할 수가 없었다.이선우는 하루 종일 임주하 그녀들을 위해 짐꾼 노릇을 했고 저녁이 되어서야 최설의 쇼핑이 끝났다.그녀는 이선우의 돈을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펑펑 썼고 오늘만 해도 혼자 수십억을 썼다.그녀들의 짊들을 나르기 위해 이선우는 하는 수 없이 차 몇 대를 불렀다. 그리고 그녀들을 데리고 푸짐한 한 끼를 먹은 후에야 전통 주택으로 돌아왔다.전통 주택으로 돌아오자마자 임주하 그녀들은 폐관 수행했고 수행 전에 이선우는 매 사람의 상황에 따라 그녀들에게 심법 하나를 가르쳐줬다.그녀들이 심법을 대성까지 수련하기만 하면 나중에 어떤 좌절을 겪더라도 그녀들의 마음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 것이다.그 어떤 심마라도 그녀들의 마음을 뚫고 들어올 수 없을 것이다.모든 준비를 끝낸 후 이선우는 전통 주택에 진법을 설치했다. 이 진법만 있으면 그 어떤 강자도 침범할 수 없을 것이다.그는 빠르게 전통 주택을 떠나 장노원으로 향했다.그는 위왕을 만나기 위해서였고 일을 할 때가 온 것이다.반 시간 후, 이선우는 장노원에 도착했고 그가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위왕은 이미 그를 위해 차를 준비해 놓았다.“너 이 녀석 요즘 대범한 것 같더구나. 여자들이 아주 많다던데 왜 아직 자식은 없는 거지?”“젊은이가 너무 많은 걱정을 할 필요는 없어. 인생은 기니까 제때 즐겨야지.”“설마 안 되는 건 아니지?”위왕은 이선우에게 얼마나 많은 여자가 있는지 잘 알고 있었고 그도 젊었을 때는 수많은 여자를 만나며 마음껏 즐겼었다. 하지만 역시 세월 앞에 장사 없는 법이다.이선우는 위왕 맞은편에 앉았고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언제부터 그렇게 가십거리에 관심이 많으셨습니까?”“허허, 내 몸은 10

    최신 업데이트 : 2024-01-21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324화 난 무적이야

    이선우의 다음 주요 임무는 바로 삼대 황족의 공멸 계획을 파괴하는 것이다.이 계획을 파괴하려면 반드시 삼대 황족에 숨어 있는 사람들을 찾아야 한다.그들은 단 한 번도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 적이 없고 그들은 이미 ‘죽은’ 사람들이다.이 세상에서 그들에 관한 정보는 그 어떤 것도 찾을 수가 없었다.하지만 이선우는 분명 각종 직업, 각종 부문의 지배자가 된 사람이 있을 거로 확신한다.이것은 끔찍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도 수많은 리스트를 손에 넣었고 이미 그들은 그에게 있어서 더 이상 비밀은 아니었다.이선우가 전통 주택에 도착하자마자 두 개의 그림자가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들은 바로 그림자 멤버였다.이 두 멤버가 또 그에게 리스트를 제공했는데 인원수는 200명에 달했다.이 리스트는 전부 삼대 황족이었고 공멸 계획을 세운 사람 중 일부였다.“좋아요, 수고했어요. 하지만 서둘러 더 노력해야 해요.”“보름 안에 반드시 모든 사람을 찾아내야 합니다.”“알겠습니다.”두 멤버가 떠났다.일주일 후, 이선우는 충분한 리스트를 손에 넣었고 인원수는 만 명에 달했다.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다만 그림자 쪽에 더 이상의 진전이 없었고 그 상황에 진효종 등 권력가들이 삼대 황족과 연합하여 동맹을 결성한다고 정식 발표했다.이렇게 되면 그들과 삼대 황족에는 현재 100명의 신급 강자가 있고, 그 중 거의 200명의 지존 강자가 폐관 돌파 중이다.그러나 국왕 쪽에는 현재 신급 강자가 80명밖에 되지 않는다!이선우는 위왕을 만나러 다시 장노원으로 향했다.“현재 상황이 우리한테 불리한데 좋은 방법이라도 있는 거야?”“그 사람들은 다 찾아냈어?”“그 x자식들은 이제 우리를 안중에 두지 않고 움직이기 시작했어.”방금 국왕을 만난 위왕은 다급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다.“물론 방법이 있습니다. 남은 일은 저에게 맡겨 주시고 신경 쓰지 마세요.”이선우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장노원을 떠났고 전통 주택에 도착하자마자 임주하가 편

    최신 업데이트 : 2024-01-21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325화 다 같이 덤벼

    그 모습을 보고 위왕은 깜짝 놀라 어쩔 줄을 몰랐다.“젠장, 너 이 녀석 너무 건방진 거 아니야?”“이렇게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는 건 아니지!”“안에 삼대 황족과 진효종 등 권세 있는 창시자들이 있는데 우리가 이렇게 걸어 들어가면 그들이 우리를 죽이지 않겠어?”이러한 말들을 내뱉고도 위왕은 벌떡 일어나 빠른 걸음으로 이선우의 뒤를 따라갔다.두 사람이 나타나자마자 진효종 그들은 두 사람을 발견했다.모든 사람은 순식간에 강적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그들은 진즉에 국왕과 사이가 틀어졌고 지금 모여서 공멸 계획을 이용하여 국왕이 타협하도록 압박할 방법을 의논하는 중이었다.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이선우와 위왕은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수백 명의 신급 강자들이 내뿜는 무시무시한 위압감에 위왕은 다리에 힘이 빠져 하마터면 주저앉을 뻔했다.그러나 그의 다리가 바닥에 닿기도 전에 강력한 힘이 그를 순식간에 일으켜 세웠다.“그렇게 쉽게 주저앉아서는 안 되지요. 그저 여기서 좋은 구경이나 하세요.”그는 말하며 위왕의 어깨를 두드렸고 진기가 그의 체내에 주입됐다.순간 그는 자기 허리가 그 어느때 보다 빳빳하게 세워지는 것이 느껴졌다.그는 깜짝 놀랐다.그때 진효종 그들이 말을 걸어왔다.“이선우, 위왕, 간땡이가 부었나 보군. 감히 여기를 쳐들어오다니!”“정말 대단하군, 당신들을 너무 얕잡아봤어. 바깥의 사람들은 전부 당신들이 처리한 건가?”“여기에 나타난 이상 당신들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어.”“여러분, 우리는 이미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오늘 일은 그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됩니다.”“저 두 사람을 죽입시다.”진효종의 말이 끝나자마자 진씨 가문의 창시자가 나섰고 이어서 다른 권세 있는 창시자들도 일어서기 시작했다.마지막으로 삼대 황족의 창시자가 나섰고, 이 늙은 괴물들은 전부 200살이 넘는 사람들이었다.그들은 구품지존 탑급의 경계에서 최소 100여 년을 머물렀다. 때문에 구품지존 탑급 경계를 넘어설 때 그들 중 수많은 사람이 바로 삼품 신급

    최신 업데이트 : 2024-01-21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326화 이한의 진짜 신분과 실력

    그는 북부로 갔다가 곤륜산으로 떠날 것이기에 국왕에게 작별을 고하러 온 것이다.르네르의 가장 큰 복병은 십대 권력가와 삼대 황족이었는데, 지금 그들은 전부 멸망했다.이제 더는 르네르의 뿌리를 위협할 수 있는 세력과 가문이 없다!현재 르네르는 가장 안전하고 견고한 상태라고 할 수 있었기에 이선우는 계속 여기에 머무를 필요가 없었다.그리고 계획대로 이제 출발할 때가 되었다. 요 며칠 조민아가 북부에서 큰 움직임을 일으켰다는 소문을 들었다.그의 유일한 제자이자 가장 소중한 제자이기에 그는 반드시 그녀의 체면을 세워주러 가봐야 한다.이것은 곤륜산에 가기 전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다.사실 북부에서 조민아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그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일 때문에 계속 북부로 갈 기회가 없었다.이제 용산의 일은 일단락되었고, 르네르도 안정되었으니, 그가 떠날 때가 되었다.“자네를 괴롭게 했군. 자네의 경지와 실력으로는 아예 그렇게 많은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을 텐데.”“자네한테 있어서 그저 손바닥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내가 너무 많은 걱정을 해서 자네를 구속했어.”“하지만 이제 모든 게 끝났고 남은 건 자네 일뿐이니 손을 놓고 가서 처리하게.”“이제 더 이상 아무런 거리낌도 없고 자네를 구속할 사람도 없어!”국왕은 50대 초반의 중년인이었다. 그는 회색 의복을 입고 있었고 안경을 쓴 모습이 품위 있어 보였다.이선우는 그를 아버지처럼 여겼고 르네르에서 그의 진짜 신분을 알고 있는 사람은 국왕과 유동백뿐이었다.“그럴 생각입니다. 제가 떠나기 전에 무맹은 반드시 성장할 것이고 무맹이 르네르의 제1 세력이 될 것입니다.”“이제 무맹의 명성은 높아졌고 DT그룹의 뒷받침도 있으니 수행 자원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지금 무맹에 끊임없이 젊은 피를 수혈하고 있으니, 멀지 않아 르네르의 제1 세력이 될 것입니다.”“무맹의 젊은 세대는 끊임없이 전술부대, 총사령부와 군에 주입될 것입니다!”“제가 떠나더라도 수라지존의 칭

    최신 업데이트 : 2024-01-21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327화 난 무적이니 마음대로 해!

    이한의 말에 이선우는 다시 한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이한은 이어 말했다.“난 그렇게 원대한 이상을 갖고 있지 않아. 내가 알고 있는 건 르네르라는 이 국토가 내가 태어나고 자란 땅이란 거야.”“내가 나선다면 사상자는 수십만 명에 그치지 않을 거야.”“이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아직 너무 얕아. 아들아, 네가 갈 길은 아직 멀단다.”“네가 지금까지 겪은 것들과 오랜 시간 동안 가야 할 길은 그저 네 인생의 지나가는 길일 뿐이다.”“무도의 길에는 끝이 없고 넌 이미 르네르를 위해 충분히 했다.”“남은 시간은 네 길을 가야 한다. 기억하거라, 무도는 도를 닦는 길을 가야 해. 네 생각에 넌 이미 자기만의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하겠지.”“하지만 사실 네가 간 길은 아직 대중의 길이란다. 네 길을 걷기 전에 아직 무적이라고는 할 수 없어.”“아버지인 난 이미 나만의 길을 걸었기 때문에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네가 이 아버지가 수행자란 걸 발견하지 못한 것이야!”“경지가 일정 경계에 도달했지만, 길이 다르므로 상대방이 네 앞에서 모든 실력을 보여줘도 넌 상대방의 경지를 가늠할 수 없는 거란다.”“진정한 강자는 강할 수도 있고 약할 수도 있어. 진정한 강자는 평범한 사람 앞에서는 평범하고 강한 사람 앞에서는 슈퍼강자가 되어야해.”“그리고 네 아버지인 내가 그런 사람이다. 한 마디만 기억하라.”“난 무적이니 마음대로 해!”“여기에서 무적은 이 행성, 이 우주, 이 차원을 망라한다!”“독고구패!”이한의 마지막 한 마디가 이선우를 깨우쳤고 그는 순간 깨달았다.그의 시야와 마음이 확 트였다.독고구패!얼마나 패기 있고 자신감 있는 말이며, 얼마나 드넓은 마음과 실력인가!그는 순간 상처를 받았고 수천수만의 충격이 느껴졌다.그 순간 그는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도대체 어느 정도 경지인지 물었던 게 생각났다.그는 아버지의 경지가 어느 정도인지 간절하게 알고 싶었다!그의 마음을 진즉에 눈치챈 이한은 그의 머리를 치며 말했다.“난 무적이라고 진즉에

    최신 업데이트 : 2024-01-22

최신 챕터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6화 결말!

    이선우가 연달아 절기를 시전하자, 그의 기세는 최고조에 달했고, 검의도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다.이내 그의 기세는 무서운 지경에 이르렀고 그 모든 것을 노인은 이미 느끼고 있었다.순간 그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 비록 그의 본체는 천공성 멀리에 있었지만 그와 같은 강자에게 있어 거리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다.이선우는 그의 지척에 있는 것 같았다.“녀석, 내가 눈이 나빠 너를 얕봤구나. 불굴의 검도를 이렇게까지 깨우쳤을 줄을 몰랐구나. 너는 정말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두 번째 젊은이다. 불굴의 검도라니 재밌구나. 나를 실망하게 하지 말거라.”말을 마친 노인이 허공을 밟고 떠났다. 그는 이선우를 보고 싶어 안달이 났다. 이토록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젊은이는 그를 위해 쓰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였다.최은영에게도 같은 생각을 했지만 결국 그는 최은영의 장총에 지고 말았다.그는 이선우가 그를 이길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이선우는 어리둥절한 상태였다. 노인의 본체가 그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이게 무슨 일이야? 본체가 온다고? 그 사람한테 죽는 거 아니야?”어리둥절한 나머지 이선우는 놀라움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비록 몇천 리 덜어져 있지만 노인에게 그 거리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십여 초 사이 노인은 이미 이선우 앞에 나타나 있었다. 이선우는 그를 보고 다시 한번 넋이 나갔다.몸집이 작고 새우등처럼 굽어진 허리는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모습이었다.그의 몸에서는 어떠한 기운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절대 강자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늙은이 같은 존재였다.“어떠냐, 젊은이. 실망한 거냐? 나도 널 그다지 죽이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넌 절대로 날 위해 쓰이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그러니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말고 네가 먼저 선제공격을 해보거라.”노인은 몇 마디 하지 않았지만 숨을 헐떡이며 웃는 얼굴로 말했다.“선배님께서 가르침을 주시지요.”웅!이선우 수중의 수라검에서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5화 최강전!

    이번에 이선우는 선제공격을 감행했다.웅!수중의 수라검에서 낮은 검명성이 들려왔다. 불굴의 검의와 불굴의 검도의 가세 하에 이선우는 간사한 각도로 손에 쥔 수라검으로 커다란 손을 잘랐다.쾅 하는 소리가 울렸다.이선우의 검이 여전히 거대한 손을 부수지는 못했지만, 손은 허화되고 있었다.이선우는 기세를 몰아 다시 검을 몇 번 내질렀다.슉! 슉! 슉!끝내 손이 철저하게 부서지며 허화되더니 사라졌다.그 모습을 본 이선우와 일행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는데, 곧 또 다른 손이 모습을 드러냈다.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손은 이전보다 훨씬 더 크고 단단했다. 비록 마음의 준비를 마치고 반응했지만 거대한 손이 그를 덮칠 때 그는 자신이 전혀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갑자기 자기 발이 땅속에서 자라난 듯한 느낌을 받았다.눈 깜짝할 사이에 거대한 손은 바로 이선우를 내리쳐 완전히 날려버렸다.무려 십여만 척이나 날아간 후에 겨우 멈춰 섰고 사방의 공간 장벽도 그대로 산산이 부서졌다.몸을 가누고 멈춰 선 이선우의 입가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고 몸 어디도 성한 곳이 없었는데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였다.사람 전체가 아비규환이었다.바로 그때 어린 스님과 일행이 당황하여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 참담한 모습을 보고 모두 마음을 졸였다.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놀라움과 경악으로 가득 찼다. 비록 안에 있는 사람이 매우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실력이 반단계 도경의 강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그들의 인지 안의 범위에서는 이선우도 더할 나위 없이 강했다. 하여 그들은 이선우가 이렇게 처참하게 당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아미타불, 이 시주님. 괜찮으십니까?”어린 스님은 놀라서 얼른 이선우를 부축하고 사람들을 불러 그의 상처를 치료하고 체내로 진기를 주입해 주었다.그 순간 이선우의 머리는 어질어질하고 의식은 약간 흐려지며 매우 괴로웠다.오장육부는 이미 부서진 것처럼 일순간에 뒤집혔지만, 육체적인 고통에 비해 그저 심적인 억울함이 더 강했다.상대도 똑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4화 진정한 강자가 왔다!

    어린 스님과 기타 일행은 그대로 만 척 밖으로 날려갔다. 이선우가 제때 검기를 내뿜어 그들을 데려오지 않았다면 그들 모두 어디로 날아갔을지 모를 일이었다.“무섭네요. 너무 두려운 위압감과 기세에요. 공포스러운 기세는 우리의 인지를 벗어난 것 같아요. 안에 있는 사람은 아마 초월자를 넘어서 도경에 들어선 것 같네요.”어린 스님과 사람들의 마음은 여전히 두려움이 남아있었다. 마음속에서 두려움이 파도처럼 밀려왔다.정말 통로 안에 있는 사람의 실력은 그들의 인식을 뛰어넘어 있었다. 단지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무서운 살상력을 뿜어냈으니 말이다.그들은 이선우 뒤에 서서 호흡조차 조심히 해야 했다. 이선우가 손을 쓰지 않았다면 그들은 아마 이미 갈기갈기 찢겼을 것이었다.그 순간 그들은 모든 희망을 이선우에게 걸었고 마음속에는 그를 향한 경외심만이 가득했다.그와 반대로 이선우의 얼굴빛은 약간 굳어있었다. 비록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안에 있는 사람의 실력이 그의 예상을 조금 뛰어넘었기 때문이었다.목소리만으로 끝없는 공포가 밀려왔다.“아미타불, 이 시주님. 안에 있는 사람은 정말 생각 밖으로 강한 것 같습니다. 이제 이 시주님만 믿겠습니다. 저희는 저 사람의 목소리조차도 버티지 못합니다. 그러니 시주님과 함께 나란히 싸운다는 건 어불성설이겠죠. 결과가 어찌 되든 저희는 항상 옆에 있겠습니다.”어린 스님의 말이 끝나자 다른 사람들도 맞장구를 쳤다. 바로 그때 검령이 사람들의 앞에 나타났다.그는 이선우를 한번 쳐다보고는 시선을 먼 곳에 있는 문에 고정했다.“이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지? 안에 있는 사람은 너랑 경계 자체가 달라. 그는 너보다 몇천 년은 더 살았어. 아마 일찍이 공간 접힘술을 익혔을 거야. 그의 실력은 이미 도경에 들어섰어. 조금 전 그 사람의 목소리는 무수히 많은 공간 접힘술을 통해 너희들을 향해 온 거야. 너희가 예상하지 못한 사실이 있다면 아마 그의 본체는 사실 통로에 있는 게 아니라 천공성에 있다는 것이겠지.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3화 결전 시작!

    말을 마친 검령이 검광으로 변해 수라검 안으로 들어갔다.이선우는 그 자리에 멍하니 있다가 십여 초 지나고 나서야 반응을 보였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그는 큰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검령이 방금 한 말은 그의 약함과 보잘것없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검령이 그를 속일 이유는 없었다. 그는 갑자기 무력함을 느꼈다.그는 줄곧 자신의 재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최은영과 조민아에 비하면 이 정도의 재능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걸어왔다. 비록 스승님의 가르침과 조언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자신의 실력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했다.그리고 그는 초월자라는 큰 경지에서 자신만의 절기를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불굴의 검도도 터득했다.이 두 가지만으로도 그는 이미 천재 중의 천재라고 할법했다. 하지만 검령의 말을 들은 그는 그보다 더 뛰어난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그는 이미 이곳에서 두 달 넘게 지체했고 이제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있었다. 안에 있는 그 사람의 실력은 확실히 그의 상상을 초월했다.그는 최은영이 어떻게 관문을 뚫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단시간 내에 혼자서 장총 하나로 뚫고 지나갔다는 사실만은 잘 알고 있었다.이렇게 비교해 보니 그는 자신이 정말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느꼈고, 보잘것없이 느껴졌다.“은영이는 임독 2맥을 뚫은 건가?”이선우가 혼자 중얼거렸다. 최은영에 대한 그리움이 그를 과거로 돌아가게 했다.비록 그는 최은영이 구효궁에서 어떠한 일을 겪었는지 몰랐지만, 그곳에서의 경험이 분명 행운과 거대한 기연을 가져다주었을 것이라고 믿었다.그렇지 않았다면 짧은 시간 안에 그가 우러러 바라봐야 할 정도로 성장했을 리가 없었다.지난 두 달여 동안 통로 안의 강자들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하여 그는 그 안 수호자들의 실력도 철저히 알게 되었다.안에 있는 수호자들은 하나같이 강한 실력을 갖췄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몇 사람을 포함해서 말이다.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2화 깨어난 검령!

    어린 스님과 일행의 생사가 불명했다.이선우가 주위를 둘러봤지만, 그들의 종적은 찾지 못했다.“설마 내가 그 사람들까지 전부 죽였나? 그럴리가...”이선우는 지금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갑자기 무엇인가 생각한 그는 마음이 초조해졌다“아니겠지? 정말 내가 그 사람들까지 다 죽였다고? 그럴 리가 없는데... 절대로 그럴 리가 없어.”이선우가 얼른 자기 생각을 부정하고 일행을 찾기 시작했다.그는 마침내 부서진 공간에서 그들을 찾았는데 사람들을 본 이선우는 머릿속이 아수라장이 되어있었다.어린 스님과 기타 일행들의 상태나 너무 처참했다. 모든 사람이 중상을 입었고 가장 큰 부상을 입은 몇 사람은 목숨이 위태로웠다.온 현장이 아비규환이었다.이선우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어린 스님 곁으로 달려가 단약 몇 알을 꺼내 그의 입에 넣어주었다.이어 진기를 그의 몸에 주입하고는 다른 사람들의 상태를 확인했다.두 시간의 치료로 모든 사람들의 목숨은 건졌지만 두세 달 동안은 싸울 수 없는 신세가 되어버렸다.모든 부상이 안정되자 이선우는 그제야 질문을 건넸다.“어떻게 된 일입니까? 왜 이 지경이 됐어요? 개척해 낸 공간에서 시전한 그 검들은 무차별적인 공격이 아니었어요. 제가 실수로 공격했나요?”일행이 듣더니 고개를 저었다.“아미타불, 이 시주님은 정말 남다릅니다. 그러니 불굴의 검도에 관해 새로운 깨달음까지 얻으셨겠죠. 그 검의 살상력은 전보다 더 매서워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 시주님께서 내지른 검에 다친 것이 아니라 부서진 공간 파편 때문에 다친 겁니다. 이 시주님의 검은 저희의 상대를 단칼에 제거했어요.”이선우는 듣고 충격을 받았다.그는 이전에 시전한 검이 외부의 공간까지 파괴하고 복구하지 못했을 줄은 몰랐다.공간 파편만으로 일행들이 이렇게 심하게 다칠 줄도 생각지 못했다.“선배님, 정말 강하십니다. 자책하실 필요 없으세요. 저희가 너무 약해서 그렇습니다. 볼품없는 모습을 보여드렸네요. 다행히 저희를 제때 구해주셔서 망정이지 아니면 저승에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71화 일대 삼의 전투!

    그 순간 세 사람은 모두 이선우를 향한 살의가 넘쳤다.이선우의 실력이 그들의 예상을 훨씬 웃돌아 그들에게 극도로 위험한 감정을 안겨주었다.“그럼 너희들이 그럴만한 실력이 있는지 봐야지.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와라!”이선우의 전의가 불타올랐다. 그는 전투를 갈망했다. 통쾌하고 피로 물든 전투를 갈망했다.눈앞의 세 사람이 그를 만족시키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충분했다.이선우는 지금 점점 더 전투를 갈망하고, 더 강한 상대를 갈망하고 있었다.강한 상대만이 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그의 경지를 더 빨리 향상할 수 있었다.“죽어라!”세 사람이 동시에 이선우를 향해 어떠한 남김도 없이 최선을 다해 돌진했다.쾅! 쾅! 쾅!공포스러운 기세가 세 사람의 체내에서부터 뿜어져 나왔다. 금방 만들어낸 공간은 바로 풍비박산 나버렸다.세 사람이 동시에 손을 써서 보여준 실력이 공포스럽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지금 상황이 바로 이선우가 바라던 바였다.“싸우자!”이선우는 수라검을 손에 쥔 채 자리에서 사라졌었다. 공포스러운 검명성이 천지를 울렸다. 공포스러운 검기가 주위의 공간을 산산이 조각내더니 다시 복구시켰다.이선우는 공포스러운 검의를 두르고 있었다. 매번 나타날 때마다 발밑에는 새로운 검기가 생기고 있었고 검기는 부단히 강해지고 있었다.슉! 슉! 슉!수라검이 한 번씩 휘둘러 질 때마다 한 줄기 한 줄기의 검기가 발사되며 검광이 번쩍였다.복구된 공간이 다시 한번 찢겼다. 이선우의 검기가 세 사람이 내뿜은 기세를 가르며 그들을 향해 나아갔다.푹!네 인영이 연이어 뒤로 물러났다. 이선우도 족히 만 척 밖으로 밀려나고 나서야 멈췄다.멈춰 선 그는 검을 든 손이, 팔 전체가 이미 선혈로 낭자한 모습을 발견했다. 몸에도 빽빽한 상처들이 생겼다.수라검이 가늘게 떨며 낮은 검명성을 내었다.그와 만 척 밖에 떨어진 세 사람의 상태도 별반 다를 바는 없었다. 매 사람의 몸에는 적어도 열 개의 상처가 나 있었고 전부 이선우가 내지른 검기로 인해 생긴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재770화 죽어라!

    이선우가 말하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체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두 시간이 지나자 이선우의 체력은 이미 완벽히 회복했다. 하지만 체내의 진기는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자연히 전투력도 정상으로 회복하지 못했는데 90% 정도는 회복된 상태였다.비록 전투력은 90% 정도만 회복했지만 그의 경지는 이전보다 훨씬 많이 향상되어 있었다.두 시간의 회복 기간 이선우는 검도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도 얻었다.이선우는 이제 검도에 대해 깨달음을 얻을 때마다 경지가 향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그 발견은 이선우를 매우 놀라게 하고 흥분시켰고 그가 검도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마음을 더 확신시켰다.그 순간 그의 몸에서 풍기는 기운이 이전보다 더 깊어졌는데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확연히 눈에 띄었다.그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어린 스님이 그랬다. 비록 그와 이선우가 함께 지낸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선우의 천재성과 불굴의 검도에 대한 깨달음은 잘 알고 있었다.비록 얼마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이선우는 불굴의 검도에 관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이전에 얻은 깨달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여 일행들도 얼마간 깨달음을 얻긴했지만 도의 문턱에 닿으려면 아직 많이 부족했다.이선우에 비한다면 그들은 모두 이 세상에 살 자격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자격도 없다고 느껴졌다.상대적인 박탈감은 심했다.“아미타불, 이 시주님은 정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습니다. 짧디짧은 두 시간 사이에 불굴의 검도에 관해 또 새로운 깨달음을 얻다니요. 이러면 정말 사람들에게 맞기 쉽습니다. 저희도 살길 좀 주세요. 희망도 좀 주시고요.”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맞장구를 쳤다.“맞아요, 선배님. 제발 사람다운 모습을 보여주세요! 지금 재능은 혀를 내두를 정도예요! 저희 지금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두부에 부딪혀 죽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모두 제각기 표정이 울상인 채로 입을 열었다.이선우가 사람들을 바라보며 얼른 위로의 말을 내뱉었다.“자신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천부적인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69화 다시 한번 단칼에 물리치다!

    이어 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중년 남성이 대문을 나서며 이선우를 향해 손바닥을 내지르고 있었다.쾅 하는 소리와 함께 이선우가 날려갔다. 멈춰 선 그의 입가로 선혈이 흘러나왔다.그 순간 이선우의 안색은 더 없이 어두워져 있었다.그 남자는 엄청 강했는데 사용하는 수법이나 공법이 매우 기이했다이선우는 한순간 그 어떠한 허점과 속임수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상황이 그의 표정을 저도 모르게 굳게 만들었다.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는 이선우를 바라보며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그저 그렇네. 난 또 얼마나 강한 사람인가 했어. 공격해 봐. 세 수 안에 네 목을 취하겠다.”말을 마친 남자는 더 이상 이선우를 신경 쓰지 않고 손을 주소요의 어깨에 올려 진기를 그녀의 체내로 주입해 주었다.“네 매혹술로 적을 상대하지 말라고 말했지. 이제 네 실력이 얼마나 약한지 알겠지?”주소요는 인정하지 않았다.“나 여우야! 매혹술을 안 쓰면 뭐 하라고? 그리고 네가 뭔데 내 실력이 약하다고 하는 거야? 당시에 네가 어떤 모습으로 져서 내 치마폭에 들어왔는지는 잊은 거야?”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지며 자신도 모르게 경련을 일으켰다.그는 주소요의 매혹술에 걸려 처참한 모습으로 패배했기에 뭐라 반박할 수가 없었다.그때 그는 하마터면 몸을 잃을 뻔했다.비록 지금의 주소요는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하지만 당시 주소요가 매혹술로 그를 패배시켰던 장면을 떠올릴 때마다 그는 여전히 몸을 흠칫 떨었다.“흥, 할 말 없지? 아직 비장의 카드는 꺼내지도 않았어! 꺼냈으면 저놈도 내 치마 밑에 무릎을 꿇었을 거야! 아까 나를 아주 처참하게 때렸어! 그러니까 나 대신 저놈 잘 좀 혼내줘. 하지만 죽이지는 마. 괜찮은 남자야. 쟤랑 수련해서 정기를 흡수할 거야. 아니면 이분을 삭힐 수 없어!”말하는 순간 조소요의 온몸에서 도발적인 향이 풍기더니 이내 인간형으로 변했다.청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단 몇 알을 던져주고는 그녀를 외면한 채 이선

  •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제768화 그냥 모른척 넘어가게?

    검이 또 한 번 내질러 지며 주소요의 두 꼬리가 잘려 나갔다.두 꼬리가 사라지자 주소요가 사람들에게 가했던 매혹술이 훨씬 약해졌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서둘러 이선우와 거리를 벌리고 있었다.그녀는 이내 먼 곳에 있던 문 근처로 후퇴하고 남은 7개의 꼬리를 모두 회수했다.잘린 두 개의 꼬리를 보는 주소요의 마음속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이선우를 노려보았다.“죽일 놈의 인간! 감히 두 꼬리를 잘라? 정말 살고 싶지 않은가 보구나!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서 구미호로 진화했는지 알아? 매 꼬리가 나한테 무슨 의미인지 아냐고! 죽일 놈의 인간! 가만두지 않겠다.”이전의 주소요는 계속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 그녀의 전력을 꺼내야 할 만큼 이선우가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여우 일족으로 구미호가 되는 건 극한에 다다른 성과였다. 더 앞으로 진화하고 실력을 더 향상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까웠다.하지만 아홉 개의 꼬리가 잘리지 않는 동시에 인간의 비술을 수련하면 끊임없이 경지를 향상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인간 남자와 정을 나눈다거나 하는 행위가 있었다.하여 이선우를 만나고 난 후 얼굴도 잘생겼고 실력도 괜찮은 듯하여 적합한 상대라는 생각이 들었다.더 중요한 사실은 이선우가 잠자리에서도 굉장한 능력이 있을 듯하여 끊임없는 그녀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만 같았다.하여 그녀는 지금까지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그저 환술만으로 이선우를 굴복시키고 싶었다.생각지도 못하게 이선우한테 두 꼬리가 잘린 그녀는 이제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보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두 꼬리가 잘린 그녀의 실력은 최소한 30%가 줄어들었다.그녀에게 치명적인 상황이었다.이선우와 동귀어진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러한 원수에게는 꼭 복수를 해야 했다.한순간 주위에 다시 한번 공포스러운 보라색 기운이 풍겨왔다. 그와 동시에 주소요도 여우와 인간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고 있었다.그녀는 자신의 영혼과 수명을 태우는 일도 불사했다. 주소요의 목적은 이선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