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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화 두 사람이 먼저 혼약을 취소하자고 했잖아요

이선우는 곤륜 신궁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아직도 고민하고 있었다. 곤륜 신궁의 실력이 너무 강할까 봐 걱정하는 게 아니라 혹시라도 그가 욱하는 마음에 곤륜 신궁을 없애 버리기라도 할까 봐 걱정이 되었다.

이선우는 곤륜 신궁과 나머지 양대 세력을 통해 채씨 가문과 진씨 가문의 힘을 조금씩 끌어내야 하기에 아직까지는 곤륜 신궁을 멸해서는 안 된다.

이 삼대 세력은 채씨 가문과 진씨 가문이 서부에서 기대고 있는 가장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과 채씨, 진씨 두 가문 사이에 어떤 관계가 존재하는지는 이선우는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이 삼대 세력은 서부에서 오랜 세월 동안 이어졌고 다른 방면을 제외하고 오로지 무도 실력으로 보았을 때 그들은 절대 채씨 가문이나 진씨 가문에 뒤쳐지지 않는다.

이선우는 그런 삼대 세력이 순순히 채씨 가문과 진씨 가문의 앞잡이 노릇을 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그들 사이에는 이선우가 모르는 모종의 관계나 거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이선우에게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는 현재 곤륜산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 삼대 세력이 곤륜산과 모종의 연관이 있을 거라는 예감이 강렬하게 들었다.

그는 실마리가 이대로 끊겨지는 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었다.

노정한도 이선우가 뭘 하려는 건지 어느 정도는 조금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건 정확히 알지 못했다. 이선우는 존재 자체가 신비로운 사람이었기에 노정한은 이선우의 경지를 꿰뚫어볼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선우라는 사람조차도 완벽하게 알기 어려웠다.

하지만 노정한이 딱 한가지 확신할 수 있는 건, 장로원과 총사령부, 그리고 국왕까지 이선우의 일에 유독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 상황으로 보면 이선우는 절대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이선우 배후의 힘은 절대 세상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 정도로 단순하지만은 않다.

다른 걸 다 제치고 백조 여신 최은영만 해도 그 누구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이다. 특히 현재 최은영의 전투력은 거의 르네르 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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