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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화 약을 멈추면 안 된다

이선우가 무릎 꿇고 자결하는 것이 손건우가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그의 체면이 서고 그의 신분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부터 이선우를 안 중에 두지 않았고 채민지를 오랫동안 좋아했기 때문에 그녀가 결혼하고 싶어 하든지 하지 않든지 이미 중요하지 않아졌다.

왜냐하면 채민지는 더 이상 길이 없고 채씨 가문의 목숨이 다 그의 손에 있었다.

채민지는 손건우에게 시집가지 않으면 황영 등 사람들은 모두 죽는다.

그는 채민지가 꼭 정확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믿었다.

“이선우 뭘 더 망설여? 귀먹었어? 손 도련님 말 못 알아 들었어?”

“얼른 무릎 굻고 자결 안 해?”

황영등 사람들은 대노 했고 삼초의 시간이 지났고 이선우는 자리에 서서 보고만 있었다.

“삼초 지났다. 꼭 나를 손쓰게 만들지, 그러면 내가 만족 시켜줄게.”

“너를 살지도 죽지도 못하게 만들 거야!”

손건우는 긴 창을 이선우로 향해 찔렀고 심지어 눈을 감고 이선우를 보지도 않았다.

그러자 이선우가 손가락 두 개로 손건우의 긴 창을 잡았다.

“고통스럽지? 살려달라고 빌고 싶지? 네가 이렇게 만든 거다.”

손건우가 잘 난척했다.

“손 도련님, 뭐라고 하는 거야? 뭐 하고 있냐?”

“많이 아픈가 봐, 약 멈추지 말고 계속 먹어야겠어.”

이선우의 말이 손건우의 귀에 꽂혔고 그제야 이선우에게 눈길을 돌렸고 낯색이 바뀌었다.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너, 너가 어떻게 내 공격을 막아내..?!”

“네가 개미처럼 약한데 왜 못 막아?”

“넌 네가 강한 줄 알지?”

이선우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손건우를 바라 봤고 손건우는 아직 의식도 못하고 긴창으로 다시 찔렀다.

이창에 칠십 퍼센트의 힘을 썼고 긴 창에 강한 기가 실렸으며 이선우를 향해 찔러갔다.

그러나 이선우는 또 두 손가락으로 가볍게 짚어버렸다.

손건우가 당황했으나 믿지 않았다.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내 창을 두 번이나 막아내? 너..너가 그렇게 강할 수가 없어.”

“네가 너무 약한 건 아닐까?”

이선우 한마디에 손건우는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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