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은 자신이 안 죽어도 되는 걸 알았다.“너도 정말 멍청한 건 아니구나. 기억해, 모든 일은 나랑 상관없어.”“네, 이선우 씨 걱정 마세요.”회장은 강하게 머리를 박았고 이선우는 방으로 들어갔다.“이선우 씨, 혹시 경지가 어떻게 되세요?”주현미가 방에서 나오며 놀란 얼굴로 이선우를 보고 궁금해했다.이선우는 그녀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말했다.“백두산의 모든 일은 르네르 용병단이 몰랐으면 해.”“뭐라 말하죠. 그건 그쪽 일입니다.”“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요. 이선우 씨 이 전포는 걱정하지 마세요. 방금 받은 정보에 의하면 용산 채씨 가문에서 가는 도중에 다시 돌아왔답니다.”“아마 무슨 정보를 들은 것 같아요. 이선우 씨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건가요?”주현미 이번 임무는 실패한 셈이다. 그녀도 금방 르네르 용병단 단장이 원했던 건 채천명 손에 있는 물건이다.단장은 처음부터 그녀를 믿지 않았고 채민지의 병도 나아지지 않았으며 채천명도 살아진지 오래다. 주현미는 그 물건이 채천명 손에 있는 것을 쉽게 알아 냈고 그녀가 그 물건을 차지하는 건 있을수 없는 일이다. 단장 쪽에서 손을 써도 가질 수 없다. 그는 이선우가 이미 그 물건의 존재를 알았을것이라고 믿고 또 채천명과 어떤 협의를 맺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선우가 존재하면 채천명과 채민지는 안전하고 누가 그들을 건드리면 죽는다.이선우에 대해 주현미는 자신이 있었다!“돌아가요. 채천명 손에 있는 물건이 복잡한 물건이에요. 당신이 끼어들게 아니야.르네르 용병단 단장 쪽도 안돼요.”“나 대신 그들에게 말을 전달해 줘요. 백두산 채씨 가문 그 라인은 손대면 안 됩니다.”“특히 채민지, 누가 그녀를 건드리면 바로 죽일 거예요.”“그리고 채천명 이미 용산에 갔어요. 그 사람들 재간 있으면 용산에 가서 찾으라고 해요.”“네, 선우 씨 말 단장님께 바로 전달드릴게요.”주현미는 자신이 남아 있는 것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걸 알았고 빠르게 백두산으로 떠났다.회장은 역시 백두산의 삼대 거두
김소희는 아예 이선우한테 껌딱지처럼 붙어있었고, 이선우는 손을 김소희한테서 바로 빼냈다.“장난 그만쳐요. 나 이쪽에서 더 일해야 해요. 한 달 정도 더 있어야 돌아갈 수 있을것 같아요.”“풍영진 진료소는 당신이 지료를 안 보면 안 돼요!”김소희는 그의 말을 듣고는 바로 부정했다.“제가 돌아가도 되는데 돈 줘야 돼요! 지금 몇 달째 월급을 안 주고 있냐 고요. 사람을 이렇게 부려 먹는 게 어디 있나요?”“돈 주고 저 안 데리고 가면 저 스스로 먹으러 갈 거예요.”이선우는 듣고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김씨 가문 기업이 얼마나 큰데 지금 자산만 몇십조 되는데 돈이 부족하다는 게 말이돼요?”“돈 없으면 할머니한테 얘기해요. 내가 무슨 월급을 줘요?”“지금 실습생인 거 잊지 마세요. 내가 수업비를 안 받은 게 어디예요.”말이 끝나자 이선우는 바로 도망갔다. 김소희는 돈이 부족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는 정말로 김소희에게 월급을 준 적이 없었다.“역시 악덕 자본가 두구 봐요 소문 다 낼 거야.”그날 이선우는 그림자 멤버들을 시켜 김소희를 강제로 비행기에 올려 보냈고 풍영진으로 돌아갈 때까지 보호했다. 한 달 뒤에야 이선우는 풍영진에 돌아왔다. 하지만 이때 풍영진 나아가 동부 전체에 역변이 일어났고 이미 이선우의 손을 벗어났다.우선 그의 사부님 유동백의 제의 하에 국주는 이선우 손에 있던 그림자의 소환부를 회수했고 이선우가 소환했던 각지의 그림자 멤버들 이미 전부 떠났고 다시 잠들었다.이선우의 밑에 더 이상 그림자 강자가 없다!그다음 동부에 새로운 왕, 진왕이 나타났다.하지만 진왕은 매우 미스터리했고 이선우도 그저 회원단에서 책봉한 실권 왕인 건만 알고 있다. 슬하에 삼십만 대군이 이미 동부에 들어와 있다.이것 외에 그에 대한 다른 정보가 없다. 지금 진왕이 동부 전체를 관리하고 각항 각업은 그를 위수로 하며 전술부대 직속의 DM 그룹도 이미 동부에 입주했고 본부가 풍영진에 있다.일부 미스터리하고 재력이 엄청 좋은 가문의 계열사와 기업
이선우도 탁재호 등 두 사람의 걱정을 알았고 위로했다.“치료 잘 해요. 그리고 내가 돌아왔으니까 남은 일은 나한테 맡기세요.”“쓰레기들 일뿐이야.”병원을 떠난 뒤 이선우는 L 그룹 계열사로 갔다.현재 임주하는 여기에 없고 이미 양성 L 그룹 본부로 돌았고 지금 여기는 정이나가 책임지고 있다.그녀는 지금 L 그룹을 책임져야 할 뿐만 아니라 DT 그룹 및 KI 그룹을 책임진다.그동안 진왕이 모든 통로를 다 막았기에 정이나는 가장 바쁘고 가장 어려운 사람이었다.현재 삼대 그룹의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고 매우 불리하다.정이나를 봤을 때 이선우는 깜짝 놀랐고 하마터면 못 알아볼 뻔했다.그녀는 지금 매우 초최하고 안색 그리고 정신상태도 매우 안 좋았다.그 모습은 마치 며칠 동안 잠 못 잔 사람 같았다.“세상에 이선우 씨 겨우 돌아오셨네요. 안 돌아오시면 제가 비행기 타고 백두산으로 갈 뻔했어요.”“여기는 이렇게 난리 났는데 너무 담담하시네요. 지금 동부 전체가 이선우 씨 손을 벗어났어요.”“말해 보세요. 이제 어떻게 하실 거예요?”이선우를 보자 정이나는 마치 생명줄을 잡은 듯 바로 그의 앞으로 다가와 흥분해하며 말했다.이선우는 정말 어이가 없었다.“정 미녀, 왜 본인을 이런 꼬락서니로 만들었어요?”“말했잖아요. 하늘이 무너져도 제가 있다고.”“거울은 보셨어요? 지금 꼴이 완전 별로예요.”“너무 한거 아니에요? 내가 이런 꼴인 게 다 방법 없어서 그런 거 아니겠어요? 이 모든 게 다 이선우 씨 탓이잖아요.”“그래 놓고 이제 와서 이런 말 하는건 너무 양심 없는 거 아닌가요?”“조심하세요! 제가 언제 무슨 짓 할지 몰라요!”정이나는 매우 서러웠다. 이선우는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그녀의 몸속으로 진기를 주입했다.순간 정이나는 몸에 있던 피로가 다 사라진 것 같았다.“어머, 저한테 무슨 짓 하신 거예요?”“설마 이십 년 동안 저장한 후대를......”“그만!”이선우가 정이나의 말을 끊어 버리고 그녀를 소파 옆으로 데려와 소파에
”나를 건드려? 목숨이 몇 개야?”장기문은 이선우를 모를 뿐만 아니라 알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그가 오늘 온 것은 회사의 명령에 따라 계약서를 가지러 온 것이고 정이나도 반드시 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내가 목숨이 몇 개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죽일 수 있는 당신 목숨은 하나지.”“명색에 대하 제약 업무부 매니저라는 사람이 자기 사장을 이렇게 관심 안하고 되겠어?”“왜 당신을 죽이라고 보냈을까?”장기문을 보며 이선우는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죽다니? 그게 무슨 뜻이야?”“날 죽일 셈이야?”장기문은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이선우 앞에 놓고 건방지게 말했다.“자자자, 목을 내줄게 죽여봐 한번.”“나 한 번만 더 건드리면 계약서 무효야!”“후과가 엄청 엄중하다고!”“걱정 마, 죽이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오늘 계약서 못 가져가.”“정 이사가 계약서에 영원히 사인 안할 거 거든. 그리고 내가 이미 계약서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렸어. 못 믿겠으면 한번 뒤져봐봐.”장기문이 뒤를 돌아보자 쓰레기통에서 계약서 종이 쪼가리를 발견했다.계약서 중 진왕의 인장 부분도 찢겨있는 걸 보고 화를 냈다.“너 이새끼, 도대체 누구야?”“정말 간땡이가 부었구나! 감히 내 계약서를 찢어?”“지금 일이 얼마나 엄중한지 알아?!”“죽을 준비해!”장기문은 말을 하고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사장님, 정이사 옆에 있는 새끼가 계약서를 찢어버렸어요!”“사장님, 그리고 저 새끼 저를 협박도 했어요! 정말 바보 아닌가요?”몇 초 후, 장기문이 스피커를 켰다.그러자 핸드폰 너머로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새끼, 나 네가 누군지 알아? 빨리 왔네?”“두 가지 선택을 줄게. 계약서에 사인하고 DT 그룹 단약을 계약서에 따라 한 알에 200만 원으로 천하제약에 말거나.”“DT 그룹이 망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내가 너 대신 계산해 봤는데 DT 그룹 파산하면 전술부대에서 500조 정도 배상해야 돼.”“전술부대에서 네 죄를 물을 때까지 기다려 봐. DT 그룹
임동은 매우 담담했고 이선우가 자신을 죽이지 않을 거라고 믿었다.하지만 그의 생각이 틀렸다. 다음 순간에 이선우가 그의 목을 바로 문질러 버렸다!“뭐 쓰레기 같은 자식아! 나는 나를 협박하는 놈들이 제일 싫어. 이 티는 괜찮다. 가져가자!”이선우는 정이나 더러 남은 찻잎을 모두 챙기라 하고 내려오는 내내 사람들을 죽였다!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이미 회사로 돌아왔고 이선우는 바로 핸드폰을 꺼내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사람들을 데리고 르네르 동부 풍영진으로 와!”전화를 끊은 후 이선우는 정이나가 자신을 괴물처럼 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잘생긴 거 아니까, 이제 그만 쳐다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이선우의 나르시,ㅅ즘은 정이나의 폭력을 불러왔다.“사람 죽이는데 중독된 거예요? 쩍하면 사람 목을 비틀어요?”“그 사람을 통해 진왕의 소식을 알고 싶었던 거 아니에요? 근데 지금 사람 다 죽이면 어떻게 찾아요?”이선우는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임동은 천하의 사장이 아니에요. 그저 바둑알일 뿐이지.”“두고 보세요. 천하그룹 금방 새로운 사장이 나타날 거예요.”이선우는 아직 죽음에 판을 벌릴 수가 없다. 왜냐하면 손에 부모님과 주위 사람들 안전을 챙길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그림자 없이 아직은 국내에서 사람을 배 낼 수 없지만 외국에서 사람을 찾을 수 있다.방금 그가 통화한 목적이 바로 이것이다. 사람들이 다 모이면 바로 판을 시작한다.시장이 조종 당해도 그는 하나도 걱정하지 않았다. 사람을 다 죽여버리면 시장은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법이다.“그래요. 뭐 저도 이제 더 이상의 방법은 없어요. 빨리 해결해 주세요. 안 그러면 양성으로 돌아갈 수 없어요.”정이나는 말을 마치고 소파에 누웠고 바로 잠들었다. 이선우는 저녁까지 옆을 지켜줬다.밥을 먹은 후 이선우는 정이나를 집으로 바래다준 후 집으로 걸어가다가 한 골목에서 멈췄다.그러자 한 여자가 어둠 속에서 걸어왔다.“동생, 이제야 내 생각났구나. 난 네가 나한테 평생 전화 안 하는 줄
진왕은 더 이상 낚시할 기분이 아니었다. 그는 남양국 왕실 심씨 가문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남양 지역에서 유일한 슈퍼 강국이 바로 남양국이다.심씨 가문은 남양국 왕실의 정통 가문으로 재력이든 무도 실력이든 모든 면에서 어마어마한 존재였다.더욱 중요한 건 전해진 소문에 의하면 심씨 가문이 더 나아가서는 남양국 전체에 수라 지존의 부하들이 쫙 깔려 있다는 것이다. 그 소문이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3년 전 남양국이 겪었던 그 최대 위기에서 수라 지존이 나섰다는 건 전 세계가 다 알고 있다.이런 슈퍼 강자를 상대로 진왕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수밖에 없었다.“진왕, 심유경 그 여자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데려왔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수행 경호원은 무조건 왔을 겁니다. 공개된 정보로 보면 심유경에게는 경호원이 세 명 있는데 전부 무황 강자라고 합니다!”“무황 강자라, 심씨 가문이 대단하긴 하네!”신중한 고민 끝에 진왕이 아랫사람에게 지시를 내렸다.“가서 전해. 하고 있던 일 전부 멈추고 사태 변화를 지켜보고 있으라고. 그리고 너만 남고 나머지 사람들은 내보내.”이내 진왕의 곁에는 한 사람만 남아 있었다. 이자 이름은 조용으로 천하 제약 회사의 진정한 주인이었다.“용아, 네가 나 대신 심유경과 접촉을 좀 해봐. 어떤 수를 쓰든 그 여자한테서 유용한 정보를 좀 알아내.”“알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진왕.”조용이 돌아서서 떠나려고 하자 진왕이 그를 불러 세웠다.“이선우 그놈은 임동을 죽였어. 이 일은 절대 이렇게 못 넘어가. 내 사람을 한 명 죽였으니 나도 이선우 곁에 있는 사람을 한 명 죽여야겠어. 이 일은 네가 처리해.”“네, 알겠습니다.”조용이 고개를 끄덕인 뒤, 떠났다.한편, 별장에서.“이봐, 동생, 소식은 일단 퍼트렸고 초대장도 다 보냈는데… 네 생각엔 진왕이 나타날 거 같아?”화려함을 벗은 심유경이 이선우에게 물었고 이선우가 단호하게 대답했다.“아니, 하지만 진왕이 보낸 사람은 반드시 연회장에 나타날 거야. 그리고 어떻게든
”그렇게 놀랄 일이에요? 전 이미 예전의 생활에서 벗어났어요. 이제 이선우 씨 주변의 사람과 일들을 더 많이 알아보고 싶어요. 이제 딱 한 사람만 더 알면 돼요. 이선우 씨, 백조 여신과 선우 씨 사이의 일들을 저한테 얘기해주면 안 돼요?”홍슬비가 걸음을 멈춘 채 물었다.“왜 이래요? 설마 저를 좋아하고 있는 건 아니죠? 후회하진 않았겠죠? 홍슬비 씨, 우리 둘은 이미 혼약을 취소했어요. 그것도 홍슬비 씨가 먼저 꺼낸 말입니다.”이선우의 반응에 홍슬비가 피식 웃었다.“주하 씨 말이 맞아요! 이선우 당신은 가끔 매를 버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그래요, 솔직하게 얘기할게요. 저 지금 확실히 후회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선우 씨가 저한테 먼저 고백할래요, 아니면 제가 먼저 고백할까요?”홍슬비가 이선우에게 가까이 다가간 채 고개를 들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녀는 이제 예전 생활에서 완벽하게 벗어났지만 왠지 계속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었고 임주하를 만나고 나서야 그녀는 자신에게 뭐가 필요한지 정확히 알게 되었다.그래서 홍슬비는 임주하의 부추김 끝에 이선우와 연애를 해보기로 다짐했다.“그게 지금 무슨 말이에요? 우리는 혼약이 완전히 취소된 사이라고요. 그런데 고백은 무슨 고백이에요? 주하 씨가 홍슬비 씨에게 대체 무슨 말을 한 거예요?”이선우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어? 저기 두 사람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죠?”홍슬비가 갑자기 손으로 맞은편을 가리켰고 이선우는 본능적으로 그녀가 가리킨 방향을 쳐다보았고 다음 순간, 자신이 속았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다.홍슬비의 촉촉한 입술이 그의 볼에 닿았기 때문이다.이선우가 정신을 차렸을 때 홍슬비는 이미 저 멀리 도망갔다.“하늘이 저희에게 혼약을 맺게 했다는 건, 저희 둘이 그 만한 인연이 있다는 거죠. 이선우 씨, 선우 씨가 먼저 고백하지 않을 거면 오늘부터 전 이선우 씨를 본격적으로 쫓아다닐 거예요. 이선우 씨도 제가 예전처럼 사는 건 바라지 않잖아요. 아 참, 주하 씨가 저에게 선우
진왕은 조금 후회가 되었다!그는 지금 동부에서 권력이 어마어마하지만이 모든 게 배후의 채씨 가문과 진씨 가문 지지 덕분이라는 걸 진왕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만약 채씨 가문과 진씨 가문의 지지가 없었다면 그는 독불장군이었을 것이다. 채씨 가문과 진씨 가문은 용산에서 못하는 게 없을 정도로 권력이 어마어마했으며 전술 부대와 장로원 그리고 르네르 용병단 등 권력 기관에도 그들 사람이 있었다.그뿐만 아니라 재력과 무도 실력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이름도 알지 못하는 보잘것없는 사람을 왕으로 만들었다는 건 그들의 권력과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진왕은 그들과 손을 잡던 순간부터 호랑이와 뜻을 맞추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채씨 가문과 진씨 가문에서 제시한 조건이 너무 혹할 만했기에 거절을 할 수가 없었다.더군다나 진왕은 야망이 큰 사람이었기에 그들과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그러던 어느 날, 진왕은 자신이 이제 완전히 채씨 가문과 진씨 가문의 앞잡이가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는 기분이 너무 언짢았다.하지만 진왕은 물러설 곳이 없었다. 진왕은 진씨와 채씨 두 가문과 합작을 하기로 결심한 그날부터 진왕의 모든 퇴로는 전부 막혀버렸다.그렇기에 그는 계속 이를 악물고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그나마 다행인 건, 요즘 벌어진 일들이 그가 컨트롤할 수 없을 정도까지 발전되지는 않았다. 어떤 일이 생겨도 절대 남양국 심씨 가문의 심기를 건드려서는 안 된다.한편, 제독 총부는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진왕이 데리고 온 세력이든 동부 본토 세력이든 다들 심유경의 실물을 보고 싶어서 안달이 난 상태였다.그리고 심유경이 도대체 이선우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도 무척 궁금했다.그때, 정장을 차려 입은 양서안이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 그를 발견한 사람들은 담소를 멈춘 채 연회장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양서안은 사람들을 쓱 훑어보며 입을 열었다.“여러분, 오늘 제가 이선우 선생님의 명을 받고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선우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