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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화 홍슬비가 원하는 건 단지 사과!

전에 그들은 홍구영과 뜻을 모아 홍씨 가문을 홍슬비에게 넘기기로 결정했지만 홍슬비가 반드시 그들의 지시를 듣고 그들에게 충분한 지분을 줘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즉, 그들은 이선우를 막기 위해 홍슬비가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머리를 아무리 열심히 굴려도 이선우는 진작 그들의 꿍꿍이를 눈치챘다.

홍슬비는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이선우가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홍씨 가문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좋은 방법이 하나 생각났거든. 일단 당신들부터 전부 죽이면 홍씨 가문에는 홍슬비 씨만 남겠지. 다들 이 방법은 어떤가?”

이선우의 말에 홍씨 가문 사람들은 너무 놀라서 혼이 날아갈 듯했다.

둘째 어르신이 재빨리 애원했다.

“이선우 선생님, 저희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슬비가 홍씨 가문의 족장만 되어 준다면 모든 걸 슬비에게 맡기겠습니다. 저희는 그 어떤 지분도 챙기지 않고 가문과 회사 일에서 전적으로 물러나겠습니다.”

둘째 어르신이 말을 이어가려고 할 때 이선우가 손을 흔들었다.

“그럴 필요 없어. 홍슬비 씨는 애초부터 홍씨 가문 사람이 아니잖아. 이 사람 체내에는 홍씨 가문의 피가 흐르지 않아. 슬비 씨는 단 한번도 홍씨 가문에 돌아와 가문을 책임질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 당신네 홍씨 가문이 뭐 더 이상 내세울 거라도 있나? 없잖아. 슬비 씨가 이번에 돌아온 건 당신들 입에서 지금까지 듣고 싶었던 말을 들으려는 거야. 당신들이 그 말을 해준다면 내가 당신들 살려줄게. 만약 그게 슬비 씨가 듣고 싶었던 말이 아니라면 당신들은 전부 죽어야 돼! 물론 그쪽도 포함이고!”

이선우가 손가락으로 홍천산을 가리켰다! 그는 홍슬비가 전에 했던 말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었으며 처음부터 그녀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었다.

현재의 홍씨 가문은 쓰레기더미로 더 이상 홍슬비를 혹하게 만들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홍슬비는 홍씨 가문에 단 한번도 그 어떤 감정도 느껴본 적이 없었으며 소속감도 없었다.

그녀가 원하는 건 단지 홍씨 가문 사람들의 진심 어린 사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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