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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1 대 100으로 싸울 거야

이선우가 걸어오고 있었다.

홍나연과 이설희는 그제서야 반응을 보였고 각자 사람들을 불렀다.

많은 사람들은 처음 이선우를 보았는데 이 씨 가문과 홍 씨 가문의 손에서 한몫을 뺏는 사람이 이렇게 젊을 줄은 몰라 모두 놀라했다.

길거리에서 아무 사람을 찾아도 이렇게 평범하고 무난한 이선우보다 낫을 것 같았다.

“이 사람이 이선우야?”

“왜 이렇게 평범해?”

“난 또 엄청 대단한 줄 알았네.”

“이런 사람이 풍영진을 뒤집어 놓고 이씨 가문과 홍씨 가문을 다시 풍영진으로 보냈다고?”

“정말 도리가 없네.”

하지만 정말 희한한 것은 수행자의 기세 파동이 조금도 없었던 것이다.

이선우를 보며 사람들이 수군거렸고 많은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이선우가 걸어 들어오자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양편으로 물러섰고 이선우는 심은비 곁에 앉아 폭풍 흡입하기 시작했다.

자기 집처럼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시선들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심은비 씨, 분위기 망치라고 보낸 거지, 먹으라고 보낸거 아닙니다. 그 기름 범벅이 된 입 좀 보세요.

“지난번에 강아지처럼 쫓겨 다닌거 벌써 잊었어요?”

이선우가 심은비를 나무라 했다. 심은비의 곁에 한 동안 백정현이 없자 완전히 정신줄을 놓아버린 것만 같았다.

매일 블랙 피닉스를 못살게 굴고 그의 경지가 블랙 피닉스보다 높지만 않았다면 블랙 피닉스가 이미 심은비를 두들겨 팼을 것이다.

“이 선생님, 저 분위기 안 망쳤어요. 그냥 밥 먹으러 온 겁니다.”

“내가 얼마나 착한데, 왜 분위기를 망쳐요?”

“피닉스가 사람한테 똥을 먹였어요. 너무 무례한거 아닌가요?”

퍽!

이선우가 한 방에 심은비를 날려버렸다.

“얘기할 줄 모르면 입이나 닥치고 계세요. 나 밥 먹고 있잖아요.”

“하하, 실수 실수. 이 선생님, 천천히 드세요. 저는 놀러 갈게요.”

심은비가 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거들먹거리며 홍나연과 이설희한테 다가갔다.

“너네 사람들 다 불러, 일대 백으로 싸울 거다.”

무슨 일이 생겨도 이선우가 뒷감당을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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