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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5화 하준용, 이 망할놈아

태양이 서쪽에서 지고 둥근 달이 공중에 걸려 하가장원의 본청에서 하준용의 분노한 책망소리가 울렸다.

송강에서 줄곧 하씨네 집으로 돌아오면서 하준용은 마음속의 그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일은 너무 커졌다. 하준용은 커녕 하씨네 삼왕오호라도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

하린은 일을 너무 미치게 처리한다. 하가의 현재 유일한 도련님은 머리가 정말 점점 더 비정상적으로 면하는것 같다.

그는 하씨네 집안의 유일한 후계자로서 일을 할 때 뜻밖에도 이렇게 고려가 부족하다니, 앞으로 하씨네 집안의 주인이 되면 장말 괜찮겠는가?

으리으리한 대청에서 하준용은 여전히 펄쩍 뛰었다. 그는 오늘 매우 큰 화를 냈다. 이것은 오늘날 하린이 한 이런 일들만이 아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그의 마음속에 줄곧 너무 많은 원망이 쌓였기에 이 기회를 틈타 그는 모든 원망을 털어놓았다.

"망할 놈, 넌 정말 망할 놈이야."

하준용은 하린의 코를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때 하린은 이미 전의 광기를 벗고 평온하게 회복되여 한쪽에 서있었다. 마치 시험에서 0점을 받은 소학생처럼 자신의 아버지의 질책에 대해 그는 감히 대구하지 못했다.

그 옆에는 연옥이 앉아 있었다.

연옥은 한쪽 의자에 앉아 끊임없이 차를 마셨다. 차 한 잔을 그녀는 곧 바닥냈다. 이 점에서 연옥도 속으로 약간 긴장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녀도 자신 아들의 좋은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처럼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최근 몇 년 동안 하가의 발전은 사실 매우 기형적이었다. 어르신은 아주 오래 전부터 부처에게 집착되여 집안일을 묻지 않았다.

원래 하씨네 집의 모든 일은 하씨네 집 주인 하준용에게 맡겨야 하는데 웃긴 것은 어르신이 비록 일을 묻지 않아도 원래부터 연옥을 매우 신임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많은 권리를 연옥에게 맡겼다는 것이다.

게다가 요 몇 년 동안 연옥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그녀가 하씨 집에서 가지고 있는 권리는 뜻밖에도 하준용보다 많이 컸다.

어르신이 이렇게 한 것은 당시 하천을 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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