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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7화 농부와 백정

일주일 넘었으니 박삼도와 태산의 상처는 이미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당시 그들의 몸에 칼자국이 너무 깊게 베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들은 아주 격렬한 운동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서 요 며칠 태산과 박삼도는 줄곧 창고의 이 구석에 머물며 맞은편 늑대 소굴의 멤버들이 훈련하는 것을 보았다.

이 짧은 며칠 동안 그들 두 사람은 오로지 충격만 느꼈다.

매일 그들의 머릿속에는 연이어 물음표가 떠올랐다.

여긴 어디?

이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왔지?

이 세상에 왜 이런 곳이 있을까?

박삼도와 태산은 하천이 오는 것을 보고 막연한이 인차 사라졌다.

"이곳은 당신이 세운 건가요?"

박삼도가 물었다.

"맞아."

하천이 고개를 끄덕였다.

박삼도가 말했다.

"정말 몰랐군요. 당신은 이렇게 젊어 보이는데, 뜻밖에도 이렇게 불가사의한 곳을 세울 수 있을 줄이야."

하천이 말했다.

"나한테 일어난 불가사의한 일들이 아주 많아서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거야. 여기에 있는 느낌은 어때?"

"좋아요."

박삼도와 태산은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하천, 이전에 삼강 쪽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소항에 온 이유가 뭐죠?"

"남쪽을 점령하는 거."

하천은 간단명료하게 한마디 대답한 뒤 태산과 박삼도의 어깨를 두드렸다.

"너희들의 마음속에 의혹이 있는 거 알아. 나 하천은 이렇게 젊은데 왜 태세와 맞설 수 있는지. 그러나 오늘 밤, 너희들에게 내가 도대체 얼마나 강한 지 보여주겠어."

그러던 중, 하천은 이 창고 중앙으로 가서 손뼉을 쳤다.

"모두 멈춰."

하천의 명령에 주위의 미친 듯이 훈련하고 있던 늑대 소굴 멤버들은 모두 멈추었다.

"준비해, 오늘 밤 모두 움직일 거야."

말이 끝나자마자 창고 전체에 구성원들의 흥분된 울음소리가 메아리치기 시작했다.

박삼도와 태산은 놀라서 멍하니 이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이 사람들이 도대체 무엇 때문에 뜻밖에도 이렇게 투지를 가지게 되였는지 상상하기 어려웠다.

한밤중, 8대의 지프차가 근 30명의 늑대 소굴 성원을 태우고 창고에서 출발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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