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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8화 솔이의 생일

소항 소 씨 집안에 관한 일들은 설명하기가 비교적 번거로웠다. 왜냐하면 하천 자신조차도 그들이 적이 될지 친구가 될지 아직 확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가을도 더는 묻지 않았다. 필경 그녀도 이런 일들에 대해 너무 많이 알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하천이 할 그런 일들은 가을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녀는 하을 그룹만 잘 발전시키면 됐다.

가을은 줄곧 하천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으니 사실 가을의 마음속에는 줄곧 하나의 소원이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것은 하나의 목표였다.

그녀는 언젠가 하을을 충분히 강하게 발전시킨 다음 하천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랐다. 그들은 부부였으니 실력이 비슷해질 때에야 그들은 진정으로 손잡고 함께 나아갈 수 있었다.

그래서 가을은 자신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도 엄청 노력해야만 이 소원을 실현할 수 있었다.

“10월 17일, 솔이 생일 맞지?"

하천은 갑자기 화제를 돌려 가을에게 물었다.

“응!”

가을은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다음 주야. 우리 솔이도 이제 6살이네.”

하천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동안 솔이 생일은 어떻게 지냈어?”

전의 솔이 생일을 떠올리면 가을은 마음이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괴로웠다.

하천이 돌아오기 전, 가을과 솔이 모녀는 주 씨네 집안에서 각종 굴욕과 모욕을 받았고 그전에 솔이는 진정으로 그럴듯한 생일을 보낸 적이 없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솔이의 생일은 주지연과 같은 날이었기 때문에 매년 10월 17일에 주 씨네 집안은 주지연에게 생일 파티를 열어줬다.

그리고 생일 파티에서 지연은 뭇사람들의 축복을 받았다.

하지만 같이 생일을 쉬는 솔이는 연회장 구석에 앉아 다른 사람이 먹다 남은 케이크를 먹어야 했을 뿐만 아니라 남들의 욕설까지 들으며 무척 불쌍했다.

“다음 주에 우리 솔이한테 생일 파티 열어주자."

하천이 말했다.

"너무 성대하게 열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아저씨와 양어머니를 초대하자.”

“응!”

가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도 같은 생각이야.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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