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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4화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

천비는 건방지게 웃으며 대답했다.

"난 하을 그룹에서 총 2명의 경호원을 죽였는데, 당신이 말한 그 허웅이란 사람은 누군지 모르겠군요."

“복수하러 온 거예요? 그럴 엄두는 있고요?”

천비는 소강과 마찬가지로 하천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

그리고 하천은 이때 뒤돌아서서 뒤에 있는 늑대 소굴 멤버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바로 이 검은 옷 입은 스님이야. 이제 허웅을 위해 복수해야지.”

호호호!

주위에서 순식간에 이 늑대 소굴 멤버들의 짐승처럼 울부짖는 소리가 울렸고, 다음 순간, 이 사람들은 마치 철장에서 나온 맹수처럼 모두 검은 옷의 스님을 향해 달려들었다.

소강과 천비는 그제야 상황이 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천은 애초에 그들과 얘기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직접 그들을 죽이려고 했다.

소강은 안색이 차가워지더니 호통쳤다.

"하천, 난 소 씨 가문의 큰 도련님이에요. 당신이 감히 나와 맞설 수 있겠어요?

그러나 그가 자신의 배경을 말할 때, 아무런 대답도 얻지 못했다. 이때의 늑대 소굴 멤버들은 이미 그 소 씨네 경호원들과 천비와 싸우고 있었다.

소강의 경호원들은 비록 소가네 엘리트였지만 목숨을 걸고 싸우는 늑대 소굴의 녀석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차이가 있었다. 늑대 소굴의 멤버들은 인차 소가네 경호원들을 제압했다.

비명은 사방에서 울려 퍼졌고 20여 명의 소가네 경호원들은 잇달아 쓰러졌다. 하지만 늑대 소굴 멤버들은 싸울수록 용맹해지며 저마다 미친 사자와도 같았다.

이 장면을 본 소강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는 청주에 이런 미친놈들이 있다는 것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에 그는 정말 사람을 잘 못 건드린 것 같았다.

다른 한쪽에 있던 수아도 이 장면을 보며 등골이 오싹했다. 하천이 이곳으로 데려온 모든 사람들은 그들 소가네의 가장 강한 엘리트와 실력이 상당할 뿐만 아니라, 그들은 심지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하천이 도대체 어떤 수단을 통해 이런 미친놈들을 훈련시켰는지, 정말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다.

그전에 수아는 하천을 자신의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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