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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악인은 악인의 꾐에 빠지게 되어있다.

”뭐라고…”

주가을은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당신 미쳤어 정말. 정말 그들에게 4억원을 줬구나.”

하천은 웃으며 고개를 고개를 끄덕였다.”응. 문제 있어? 친척인데 서로 도우며 살아 야지.”

“당신 미쳤어요.”

“이 일은 절대 엄마와 외할아버지에게 말하지 마요. 엄마와 외할아버지가 알게 되면 당신을 죽일 수도 있어요.”

“하천 당신 돈이 아무리 많아도 이렇게 막 쓰면 안 돼요. 그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들이 아니에요.”

“특히 그 정찬희라는 사람 마흔이 넘었는데도 자신의 앞가림도 못하는 사람이에요.”

하천은 주가을이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귀엽다는 듯이 웃었다.

그는 당장이라도 그녀를 안고 키스하고 싶었다.

그 후 하천은 그 팔찌를 꺼내 주가을의 손에 쥐어 주었다. “이따가 이걸 외할아버지에게 드려서 할머님께 전해드리라고 해줘.”

주가을은 그 자리에서 놀란 표정으로 하천을 바라보았다.”당신 4억원을 준 이유가 설마…”

“이 팔찌를 할머니께 돌려드리고 싶어서 그런 거에요?”

“걱정하지 마. 4억원은 정찬희가 한 푼도 떼먹지 않고 돌려주기로 했어.”

하천은 오히려 웃으면서 말했다.”그만 말하자. 우리 어서 들어가서 외할아버지랑 함께 시간을 보내자. 저녁에는 준우 형님이 오신다고 하셨으니 같이 맛있는 걸 먹으러 가자.”

“하천, 당신 도대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거에요?”

하천은 허허 웃었다.”아무 일도 없어. 걱정하지 마.”

“그냥 너는 좋은 것만 보면 돼.”

이때 정찬희는 휴대전화에 찍힌 금액을 바라보며 여전히 깊은 고뇌에 빠져 있었다.

옆에 있던 유수진과 정진욱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그 하천이라는 바보가 정말 4억원을 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찬희야, 우리도 이제 부자니까. 이 돈으로…”

“엄마, 아빠 먼저 집에 들어가. 이 돈으로 우선 투자를 해야겠어.”정찬희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정진욱은 불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찬희야, 도대체 뭘 투자하려고 그 큰 돈을 한번에 다 쓰려고 하는 거야?”

정찬희는 불쾌하다는 듯이 말했다.”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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