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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3화 박연진, 넌 죽었어

여름 날씨는 무척 빠르게 바뀐다. 뜨거운 태양이 하늘에 떠 있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지나갔다.

이 소나기는 오자마자 사라졌다.

하천은 세 사람이 차를 몰고 강동에 들어섰을 때, 온 강동의 하늘은 두꺼운 뇌운에 휩싸여 있었다.

우르르 쾅쾅.

한 줄기의 번개가 허공을 갈랐고 강동 전체에 번개 소리가 퍼졌다.

뇌운이 도시를 뒤덮어 온 하늘이 어두워졌다.

캐딜락은 번개를 맞으며 거리를 질주했다.

목적지, 박연진의 별장!

빗물 한 방울이 하늘에서 떨어졌고 곧이어 억수같이 쏟아졌다.

박연진이 있는 별장 입구에서 캐딜락이 멈춰 서자 뒷문이 먼저 열렸고, 진대현은 양산을 들고 앞 운전 실로 향했다.

하천이 문을 열고 내리자, 진대현은 즉시 양산을 그의 머리 위에 받쳤다.

"뭐 하는 거야?" 하천은 경악했다.

"헤헤, 사부님, 영화에서 다 이렇게 하잖아요."

"뒷좌석에 증정품으로 받은 양산이 하나 있는 걸 봤는데, 그걸 사부님에게 안 가져다주고 모른척하고요?"

하천: "???"

세 사람은 큰비를 맞으며 앞에 있는 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곧 경비원 두 명이 별장에서 나와 세 사람의 앞을 막았다.

"어떻게 오셨습니까?"

“박연진 보러”

하천은 쌀쌀맞은 얼굴로 대답하고 계속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경비원 중 한 명이 "혹시 아가씨의 친구분들이 십니까?"라고 물으며 그를 제지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들어가서 아가씨에게 여쭤보고 오겠습니다. 함부로 외부인을 들여보내면 아가씨께 처벌받습니다."

"사실 우리는 그녀의 친구가 아니야."

하천의 말투가 갑자기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같이 음침해졌다.

"그녀를... 죽이러 왔어."

쾅쾅...

다시 한번 번개가 번쩍이며 허공을 갈랐고 경비원은 순간 당황하여 멍하니 서 있었다.

그가 정신을 차렸을 때,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의 앞에 있었던 하천은 이미 그를 돌아서 안으로 들어간 후였다..

이 경비원은 하천이 어떻게 그를 지나갔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귀신을 봤다고 생각을 했다.

"아가씨를 죽인다고?"

두 명의 경비원이 정신을 차리고 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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