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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3화 무덤 파기

심지어 당시 하천에도 자신의 어머니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이후 하천에야 그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이 뒷산의 하가릉원에 묻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강릉평의 무덤은 기품이 없이 지어졌는데 주위의 기타 하가선조의 무덤과 비교해보면 그의 이 무덤은 아주 평범해보였다.

듣자니 이것은 강릉평이 죽기 전에 자신이 요구한 것이라고 한다. 그녀는 배시윤이 그녀가 죽은 후에 하가의 능원에 묻힐 수 있는 것은 이미 큰 은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무덤을 너무 기품있게 수리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하가의 선조의 기세를 빼앗았다.

결국, 모든 것을 간소화하여, 강릉평의 무덤은 매우 평범하게 지어졌지만, 그"애처 강릉평의 무덤"의 묘비는 오히려 사람들에게 뼈에 사무치는 느낌을 주었다.

비석의 한 귀퉁이는 분명히 다른 곳보다 더 많이 소모되었는데, 그것은 하준용이 요 몇 년 동안 자주 자신의 망처 묘비를 쓰다듬으러 갔을 때 남긴 것이라고 한다.

당시 강릉평이 매장된후 하준용은 혼자 망처의 묘비옆에서 7박 7일간 지키면서 물방울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강릉평에 대해 이런 깊은 감정을 갖고있었는데 당년에 이런 남자가 어떻게 그 어려운 나날속에서 이겨냈는지 상상하기 어렵다.

후에 동계영의 명령하에 연옥과 결혼했더라도 하준용은 늘 강릉평의 무덤이쪽에 와서 묘비를 어루만지며 그사이 발생한 일을 이야기해주었다.

특히 그해 하천 하씨네 집에서 쫓겨난 뒤 하준용은 시간이 지날 때마다 이곳에 와서 강릉평의 무덤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무능함을 설파했다.

20년, 하준용은 매일 끝없는 고통속에서 살았다. 매일 그는 잠을 잘 자지 못했다. 꿈속에서도 늘 자신의 안해가 아직 세상에 살아있을 때의 장면이 나타났다.

한 줄기 천둥이 하늘에 울렸고, 산꼭대기 저쪽에는 천둥과 구름이 빽빽이 깔렸으며, 심지어 하늘을 밝히는 번개가 하늘의 꼭대기에서 쪼개졌다.

오늘 밤, 마치 하늘도 하린의 이런 방법을 보지 못하는 것 같은데, 정말 너무 대역무도하다.

한 무리의 사나이들이 각종 공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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