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026화 결전 시작

휠체어에 앉은 하린은 웃으며 험상궂게 웃었다.

"내가 말했지, 이 방법은 틀림없이 효과가 있을 거라고. 내가 강릉평의 무덤을 파면 하천에 나타나지 않을수 없을 거야."

하린은 일어설 수 없는 자신의 두 다리를 보며, 자신의 백발을 잡고, 마음속의 그 험상궂음이 또 한번 동원되었다.

"하천, 네가 마침내 왔구나. 오늘 밤, 나는 반드시 너를 산산조각 낼 것이다."

말할 때 하린의 왼손에는 뜻밖에도 붉은 거미약이 나타났고 이 붉은 거미는 이전의 그것들에 비해 큰 차이가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매우 붉게 빛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전에 임천절에게 준 붉은 거미보다 더 기괴한 것이다.

"하천아, 나는 너를 죽일 거야, 내 손으로 직접 너를 죽일 거야."

먼 곳의 불빛이 점점 가까워지자 7~8대의 지프차 전조등이 비추는 불빛은 마치 어두운 밤을 찢는 것 같았다.한 군데가 갈라져 결국 하가릉원 광장 앞에 멈춰 섰다.

차문이 열리자 두 눈을 붉힌 하천이 먼저 차에서 뛰어내렸고 뒤의 강라, 진대현, 증강 등 천죄성원들이 뒤따랐다.

그 뒤에는 오진욱, 맹혁 및 많은 원가의 고수들이 있다.

모두 30여 명의 사람들로 몸에 포악한 강자의 기운이 가득 차 차가운 밤을 맞으며 한 걸음 한 걸음 하가의 묘지에 들어갔다.

이때 공중의 비가 그쳤고, 심지어 사방에 부는 광풍 조차도 멈춘 것 같았다.

하천은 고개를 들어 먼 곳을 바라보았는데, 그곳은 일렬로 늘어선 하가 조상들의 무덤이었다. 그들은 마치 그곳에 서서 하천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 마치 그에게 마음속의 분노와 억울함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하가, 북방 제일의 호족, 일찍이 이 북방에서는 바람을 부르고 비를 부르는 존재였는데, 누가 또 이런 날이 오리라고 생각했겠는가. 이 하가 선조들은 죽은 후에 조금도 평온을 얻지 못했다.

결국 하천은 자신의 어머니 강릉평의 무덤 쪽으로 눈을 돌렸다.

지금은 자정이지만 하천의 시력은 매우 좋았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의 묘비가 사분오열되는 것을 보았고, 그 묘총이 누군가에 의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