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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1화

“한 발 맞았는데도 이렇게 멀리 도망칠 수 있는 걸 보니 그 늙은이가 많은 걸 가르쳐 줬네.”

선두에 선 중년 남자가 변희영을 보며 차갑게 말했다. 그는 아예 진서준 등인을 무시했다. 그들은 보이게 너무 평범해서 아예 그 남자의 안중에도 없었다.

“황윤준, 이 미친 자식들. 너희들은 사람도 아니야. 할아버지가 돌아오시면 반드시 너희들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

변희영은 중년 남자를 향해 소리쳤고 화가 치밀어 올라 몸을 떨었다. 진서준은 그들 사이에 어떤 원한이 있는지 모른다. 그리고 궁금하지도 않았다. 진서준은 당장 이 네 사람을 해결하고 빨리 허사연 등을 데리고 호텔에 가서 하룻밤 푹 쉬게 하고 싶었다.

그들은 하루 종일 운전했다. 진서준은 수선자이기에 보통 사람과 신체 조건이 달랐지만 허사연 등은 모두 보통 사람이기에 지금 피곤함에 찌들어 있을 것이다. 유일한 수련자인 허윤진도 버틸 수 없을 정도이니 다른 사람들의 상태는 더 심각했다.

“3초 이내에 내 앞에서 사라져.”

진서준은 차갑게 말했다. 그러자 황윤준은 고개를 돌려 진서준을 매섭게 째려보았다.

“뭐라고? 내가 누군지 알아?”

진서준은 대답하지 않고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셋.”

“윤준 씨 이 자식은 저희에게 맡기세요. 저 자식을 죽이고 저년들을 데리고 가 오늘 저녁 신나게 놀아봅시다.”

황윤준 옆에 서 있던 세 남자는 느끼한 눈빛으로 허사연 등을 쳐다보았다.

사실 진서준이 이 일에 끼어들지 않았어도 그들은 허사연 등을 풀어줄 생각이 없었다.

첫번째 이유는 증거를 남기고 싶지 않았고 그리도 두 번째 이유는 그들의 미모에 반했기 때문이다.

황윤준은 나이가 들어서 여색에 관심이 없었지만 그를 따라온 세 청년은 모두 20대 초반의 남자들이라 미녀들만 보아도 흥분된 생각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진서준은 그 말을 듣자 눈에 살기가 스쳐 지나갔다.

“혼자 이렇게 많은 미녀를 데리고 논다고? 대단하네. 하지만 오늘부터는 그러지 못할 거야.”

한 청년이 진서준을 향해 걸어갔다.

진서준의 앞에 다다르자 그는 손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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