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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화

금운의 반을 가로지르는 호수인데 수평면이 이때 놀랍게도 5센티미터 정도 낮아졌다. 이 두루미의 무게는 백 톤이 넘을 것 같았다. 두루미의 주변 온통 금빛 강기로 빛났다.

곧 이 하얀 두루미는 눈 깜짝할 사이에 금빛으로 변했다.

“헐! 이게... 바로 왕 대종사의 실력이란 말인가?”

“너무 무서워. 여기 서 있는 것만으로도 무서워.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압박감이야.”

“오 품 대종사 경지를 넘기면 지선과 비슷하다고 하지 않았어요?”

지선은 신의를 응결시킬 수 있다. 왕안석은 비록 신의가 아니지만 선천의 힘으로 금색 두루미를 만들어냈고 그의 위력은 미사일과 비슷했다.

“가!”

왕안석이 말이 끝나자마자 두루미는 울부짖으며 진서준을 향해 달려갔다.

진서준의 손등에 있던 영기는 지금 천문검에 모였다. 검은 캄캄한 밤에 반짝이는 별처럼 눈부셨고 긴 용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용의 눈에서는 푸른빛이 번쩍이였다. 그리고 엄청난 기세가 진서준의 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진서준은 천문검을 들고 두루미가 그의 앞에 도착하기 전에 칼을 휘둘렀다.

쿵...

검은 30미터 넘어까지 빛을 반사했으며 빛이 닿는 곳마다 물이 철렁이였다. 칼은 하늘을 찌를듯한 기세로 두루미를 향해 찔렀다. 그러자 두루미는 울부짖었고 양 날개를 접으며 자신을 보호했다.

쨍그랑...

검이 두루미의 날개에 부딪히는 순간 맑은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후 선천의 힘을 지닌 날개는 유리조각처럼 부서졌다.

“이럴... 수가! 저 검이 종사님의 선천 강기를 뚫었다니.”

“선천 강기를 뚫었을 뿐이에요. 아직 두루미가 공격하지 않았잖아요.”

“별거 아니라고요? 그럼 직접 가서 싸워보세요.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게 될 거예요.”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체내의 영해가 거의 고갈되자 진서준은 서두르지 않고 품에서 단약 한 알을 꺼내 먹었다.

단약이 들어가면서 진서준 체내의 영기가 다시 들끓었다. 펑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그의 윗옷이 산산조각이 나면서 상반신이 드러났다.

성난 근육들은 마치 조각처럼 뚜렷했고 엄청난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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