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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8화

김현성은 얼굴이 굳어지고 손에 힘줄이 솟아오르며, 강한 기운이 서서히 발산되려 했다!

김현성을 언급한 후, 진서준은 다시 서광철을 바라보았다.

“너는 아들이 제멋대로 악행을 저지르도록 방치했으니, 이는 첫 번째 죄다!”

“서씨 가문의 세력을 이용해 김연아를 협박해 강제로 시집가게 했으니, 이는 두 번째 죄다!”

“외부 인사와 결탁해 자신의 조카딸을 납치했으니, 이는 세 번째 죄다!”

“이 세 가지 죄를 인정하겠느냐?!”

우르르르…

마지막 말이 비수처럼 서광철의 가슴에 깊이 꽂혔다.

그가… 그가 어떻게 자신이 외부 인사와 결탁해 서지은을 납치한 것을 알았을까?

서광문 역시 자신의 친동생을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광철아, 저 말이 사실이냐?”

서광문의 얼굴이 어둡게 변했다.

“물론 사실이 아니에요. 진서준이 우리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거예요!”

서광철은 당연히 인정하지 않았다.

일이 탄로 난 후, 서광철은 모든 관계자를 죽였기 때문에 진서준이 증거를 내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진서준이 아무리 사실을 말하더라도, 증거가 없는 한 서광철은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서광철이 서지은을 납치하도록 지시한 이유는 바로 자기 아들을 위해 길을 닦으려는 것이었다!

서광문이 서지은을 너무 아꼈기 때문에, 서광철은 서광문이 서씨 가문의 가주 자리를 서지은에게 물려줄 것으로 생각했다.

서씨 가문이 설립된 이래로 여성이 가주가 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후환을 없애기 위해 서광철은 서지은을 불구로 만들어 서지은이 서씨 가문의 가주가 될 수 없도록 하려 했다.

진서준은 평온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인정하든 말든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네가 실제로 그런 짓을 했다는 것이다.”

“입 닥쳐라, 이 개같은 놈아!”

서광철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욕설을 퍼부었다.

“너 같은 결혼식 방해하는 놈이 무슨 자격으로 우리에게 죄를 물을 수 있느냐?”

다른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서광철의 말이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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