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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9화

친구와 함께 식사 중이던 김문호는 자신의 진법이 깨진 것을 느끼고 얼굴이 급격히 변했다.

“차를 준비해, 돌아가자!”

함께 식사하던 중년 남자가 급히 물었다.

“무슨 일이야, 왜 이렇게 당황해?”

‘이제 막 자리에 앉아 겨우 몇 입 먹었을 뿐인데!’

“누군가 내 진법을 깨뜨렸어. 아마도 그 진서준이라는 놈이 한 짓일 거야.”

의 얼굴은 잔뜩 어두워져 있었다.

빌라 외곽 정원의 두 개의 진법은 그가 상당한 정성을 들여 설치한 것이었다.

이것을 깨뜨린 사람이 2품 대종사가 아니라면 절대 불가능했다.

그렇다면, 그 진서준이라는 놈이 이미 2품 대종사가 된 게 분명했다.

하지만... 이건 너무 믿기 힘든 일이었다.

그의 제자들뿐만 아니라 한씨 가문의 사람들까지도 진서준이 겨우 스물다섯 살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스물다섯 살에 2품 대종사라니, 그야말로 괴물 중의 괴물이었다!

“뭐라고? 네 진법이 깨졌다고? 그럴 리가 없어!”

중년 남자도 놀라며 말을 이었다.

진법이 완성된 직후, 그는 자신의 종사에게 시험 삼아 한번 시켜보았었다.

그 결과, 종사는 중상을 입고 거의 죽을 뻔했다!

그 정도로 강력한 진법을 누군가가 깨뜨렸단 말인가?

이야기하는 사이, 두 사람은 이미 차에 올라탔고, 차는 총알처럼 빠르게 사라졌다.

10분 후, 김문호와 중년 남자는 청수호에 있는 빌라에 도착했다.

“아직도 안 갔군!”

김문호는 빌라 앞에 멈춰 서 있는 차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진서준이 한보영을 구출한 후, 바로 떠났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안 가다니 더 좋군. 그 놈을 직접 처리해주지.”

김문호의 눈에는 강렬한 살의가 번뜩였다.

세 제자의 단전을 파괴한 원한을 갚지 않으면, 앞으로 속 편히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김문호와 중년 남자는 빌라로 들어갔다.

소파에는 세 사람이 앉아 있었다.

두 남자와 한 여자, 바로 진서준 일행이었다.

“이미 떠난 줄 알았는데, 감히 여기서 나를 기다리다니!”

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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