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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5화

그러나 용운 그룹은 지금 인기 있는 그룹으로, 모든 사람들이 이 그룹의 라인에 들고 싶어 했다. 그들도 비록 용운 그룹과 합작하고 싶었지만, 줄곧 이야기 나눌 용기가 없었다.

그들은 자격이 없으니까.

하지만 이영이라는 용운 그룹의 부대표가 직접 그들을 위해 프로젝트를 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육성재 뿐만 아니라 육소연, 하미현, 육원호와 육지영 등 모든 육씨 가문 사람들이 놀라 멍해졌다.

이건 그들에게 있어서 횡재니까.

“맞아요. 설마 원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이영이 웃으며 물었다.

“원합니다, 원하고 말고요!”

육성재는 확인한 후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계약서에 서명했다.

“참, 대표님, 말씀 좀 여쭙겠습니다. 왜 저희를 이렇게 도와주시는 거죠?”

하미현이 갑자기 물었다.

“이건 제 윗분이 직접 안배하신 거라 그분이 이미 여러분들에게 말한 줄 알았는데요?”

이 물음에 이영도 약간 놀랐다.

“네,네, 알겠어요...”

하미현은 연이어 고개를 끄덕인 다음 사람들과 함께 떠났다. 오늘 용운 그룹은 바쁠 테니 너무 오래 방해해서는 안 되니까.

“뭘 알 것 같으세요?”

나오자마자 박영화가 궁금해 하며 물었다.

갑자기 이렇게 횡재를 하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매우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영 부대표님의 윗분이면 틀림없이 용운 그룹 대표가 분명해요.”

“용운 그룹 대표가 처음 두 번 우리를 도와준 것도 모두 소연이 때문이니까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거예요. 틀림없이 소연이 때문에 우리에게 이렇게 많은 프로젝트를 준 것이 분명하다고요. 이건 그냥 밥을 떠다 먹여주는 거잖아요, 아직도 눈치 채지 못했어요, 다들?”

하미현이 아주 그럴듯하게 말했다.

“맞네. 틀림없이 용운 그룹 대표가 소연이를 좋아하기 때문일 거야. 이제 육씨 가문은 수도에서 가장 강한 라인에 붙은 거야!”

“소연아, 전에 비록 약간 마찰이 있긴 했지만 그건 모두 지나간 일이잖아. 우리는 한 집 식구잖니. 앞으로 네 덕 좀 볼게.”

“소연이가 복이 있네. 앞으로 용운 그룹 대표에게 시집가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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