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아아악!”방금 전까지 날뛰던 옹성옥은 처량하게 비명을 질렀다.이마에서 굵은 땀방울이 줄줄 흘러내렸고 너무 아파서 몇 번이나 기절할 뻔했다.그러나 임찬혁의 은침에 혈이 찔려서 기절하지 못하고 억지로 모든 고통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옹성우도 놀라서 멍해져서 바닥에 누워 꼼짝도 하지 못했다.곧이어 임찬혁은 전에 술집을 관리했던 칼형, 즉 켈런을 불렀다. 그는 줄곧 붉은 장미를 관리했으며 휘하에는 십여 명의 부하들이 있었다.“마대에 담아서 쓰레기장에 버려.”임찬혁이 분부했다.이 말에 켈런은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눈앞의 인물이 다른 사람도 아닌 옹성옥이기 때문이었다. 수도 7대 명문가 중 하나인 옹씨 가문의 자제의 사지를 부숴버리는 것도 모자라 마대에 담아 쓰레기장에 버리라니?하지만 이건 임찬혁의 명령이기 때문에 그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켈런 등이 나간 후, 임찬혁은 문을 닫고 육소연의 곁으로 왔다.이때 육소연의 약효가 완전히 퍼진 상태라 눈에 초점이 없었다. 그저 눈물만이 그렁그렁 고여있을 뿐.그녀는 끊임없이 몸을 흔들며 옷을 잡아당겨 살이 보이게 했다.지금 그녀는 몸 위에 수많은 개미들이 기어다니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지금 누구라도 좋으니 그녀를 대신해 이 개미들을 치워주기를 바랐다.“약에 취했어. 바로 치료해 줄게.”임찬혁은 은침을 꺼내 육소연의 독을 제거할 준비를 했다.그러나 현재 육소연의 눈에 그는 임찬혁이 아닌 그냥 남자였다.지금 자신에게 더없이 필요한 남자 말이다.“안아줘...”육소연은 어디서 힘이 났는지 일어나 임찬혁의 목을 껴안고 두 다리를 그의 허리에 감았다.부드럽게 숨을 쉬며 그녀는 임찬혁의 입을 맞추려고 다가갔다. 상대가 평소에 그렇게 싫어하던 임찬혁인 것도 개의치 않은 채.퍽!그러나 임찬혁은 가볍게 손바닥으로 육소연의 뒤통수를 때려 그녀를 기절시켰다....정신을 차린 뒤 육소연은 소파에 누워있는 자신과 한쪽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는 임찬혁을 발견했다. “기분이 어때? 내가 방금 네
옹씨 가문이 정말 화가 난다면 피바람이 불 게 분명했다.그들은 이제 끝났다는 거다.‘망했어!’“육소연을 강간하려고 했고 저도 죽이려고 했는데, 죽이지 않은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인자한 거 아닌가요?”임찬혁이 차갑게 말했다.“미친놈... 옹씨 가문의 권력으로 우리 가문 사람들을 전부 죽인다 해도 가만히 죽을 수밖에 없어!”“차라리 소연이를 강간하게 내버려 두지 그랬니. 우리까지 같이 죽는 것보다는 낫잖아.”“네가 옹성옥의 사지를 부러뜨렸으니 옹씨 가문에서는 틀림없이 우리 가문 사람들을 죽이려고 들 거야!”모두들 간담이 서늘해서 어쩔 줄 몰라 했다.그리고 그들의 말을 들은 육소연은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솔직히 그녀는 가문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노리개가 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옹씨 가문의 분노를 어떻게 누르냐는 거였다.그녀는 임찬혁을 바라보며 물었다.“어느 쓰레기장에 버리라고 시킨 거야? 빨리 다시 돌려보내. 그리고 가서 사과하면 살려주기는 할 거야.”“안 돼. 찬혁이는 옹씨 가문에 가서는 안 된다.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 거야.”육성재가 얼른 끼어들었다.임찬혁이 옹성옥의 사지를 부러뜨렸으니 일을 좋게 해결하기는 이미 물 건너간 것과 같았다. 어떻게 사과하든 용서를 받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가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거다.“걱정하지 마세요. 옹씨 가문은 곧 존재하지 않을 거니까요. 제가 옹씨 가문을 없앨 겁니다.”임찬혁이 위로했다.그의 말은 육씨 가문 사람들을 모두 자기가 잘못 들은 줄 알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임찬혁이 옹씨 가문을 없앨 거라고?이게 개미 한 마리가 코끼리 한 마리를 죽이겠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 게 있는가?“허풍 좀 그만 떨면 안 돼? 옹씨 가문은 천년 세가야. 역사가 오래 됐다고. 네가 뭘 가지고 옹씨 가문을 없앨 건데? 꿈?”“허풍을 떠는 게 습관이 된 것 같네. 서씨 가문과 계약한 게 너와 털 끝만치도 관계가 없는데 다 자기 덕분인 척 하더니, 지금은 옹씨 가문을 없애겠다고
“역시 형수님입니다! 저 멍청이는 분명 옹씨 가문에 죽으러 가겠죠.”사람들은 음흉하게 웃으며 하미현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임찬혁은 붉은 장미 술집으로 돌아와 청룡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백호와 현무를 만날 수 있는지 확인했다.원래는 다음 날 아침 10시에 그가 대용문파 본부에 도착하면 청룡이 모든 고위층을 이끌고 그를 맞이하기로 약속했었다.그러나 그는 대용문파 본부에 가는 게 처음이라 먼저 출발했다.이번 외출에 무슨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먼저 가서 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대용문파의 본부는 북쪽 교외의 용산 기슭에 위치했는데, 부근이 모두 대용문파의 땅이다. 안에 빽빽하게 있는 것 모두 각종 건축물들이고.임찬혁은 아무도 놀라게 하지 않고 몰래 잠입했다.대용문파 내부는 경비가 매우 산엄했다. 일부 은폐된 구석에는 전투기 마저 있었다.국왕의 발 밑에서 감히 이렇게 노골적으로 자신의 무장력을 가지다니. 역시 용국 제일의 지하세력 다웠다.임찬혁은 너구리처럼 각종 건물을 유연하게 누비며 대용문파의 지형을 익혔다.얼마 지나지 않아 대용문파의 지형을 꿰뚫어보았지만 아무런 이상도 발견하지 못해 임찬혁은 마지막으로 의사전에 잠입했다. 그는 이곳이 대용문파 사람들이 모여서 의사소통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대전은 내부 면적이 매우 넓어서 수천 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맨 위쪽에는 황금으로 만든 용의자가 놓여 있었는데, 좌우 팔걸이에는 생동감 넘치는 용머리가 조각되어 있어 패기 넘쳐 보였다.지금 현재 대전은 아무도 없이 텅 빈 상태였다. 임찬혁은 용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그는 청룡에게 전화를 걸어 상대방이 여기로 와서 그와 만나라고 하려고 했다. 드득.이때 의사전의 대문이 누군가에 의해 밀려났다.곧이어 소녀 한 명이 노인 몇 명을 데리고 들어왔다.그 소녀는 열여덟, 아홉 살인 것 같았는데, 청순하고 이뻤으며 키는 크지 않았지만 몸매는 제 나이보다 더 성숙해 보였다. 앞뒤로 튀어나온 사이즈가 일부 기혼 부녀들보다
두 사람의 손바닥이 마주친 순간 곽령은 몇 걸음 물러섰지만, 임찬혁은 여전히 제자리에 태산처럼 우뚝 서 있었다.“당신은 도대체 누구지?”곽령의 얼굴은 이 한 합을 맞춘 후 바로 어두워졌다. 젊은 세대 중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그 같은 고수를 만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아가씨, 괜찮으세요?”“어디서 온 녀석이길래 감히 대용문파에서 행패를 부리는 거냐?”입구에 숨어 있던 장로들은 곽령이 밀리는 것을 보고 모두 소리를 내며 달려들어 임찬혁을 중간에 에워쌌다.“난 대용문파의 신임 지존이다. 얼른 무릎을 꿇지 못할까?”임찬혁은 손을 짊어지고 서서 천하를 군림하는 듯한 어마어마한 포스를 보이며 사람들을 향해 냉담하게 소리쳤다.“너가 임찬혁?”곽령은 다시 멍해졌다.그녀의 할아버지 백호와 현무는 힘을 합쳐 임찬혁을 끌어내리고 그녀를 문파의 신임 지존으로 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하지만 상대방이 이미 대용문파 내부에 들어왔다니?“감히 내 이름을 부르다니, 방자하네. 얼른 꿇어.”임찬혁은 공포스러운 기운을 내뿜어 곽령를 뒤덮었다.“절대 네 말대로 하지 않을 거야! 운이 좋아서 옛 지존의 제자가 된 녀석이 무슨 자격으로 우리를 이끌려고 해?”“너처럼 출신도 비참하고 경주에 있는 가문 따위의 데릴사위가 된 모자란 녀석이 무슨 자격으로 대용문파의 지존이 되려고 하냐고!”“오늘 나는 실력으로 너를 이기고 모든 사람에게 내가 너보다 이 자리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할 거야!”곽령은 마치 작은 짐승처럼 끊임없이 포효했다.“아가씨, 백호님에게 알리는 게 어떻습니까?”몇 명의 장로들의 표정은 매우 엄숙했다. 임찬혁은 옛 지존이 임명한 신임 지존이니까. 만약 백호가 없다면 그들은 상대방을 감히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아니, 그냥 옆에서 보고 있으세요!”“오늘 저는 제 실력으로 그가 직접 저보다 못하다는 걸 인정하도록 할 겁니다.”말하면서 곽령은 입술을 핥았다. 원래는 매우 섹시한 행동이었지만 그녀의 오만한 표정이 합쳐지니 약간 우스웠다.“하앗!”
“아아악!”“이 나쁜 놈이! 난 안 졌어!”곽령은 얼굴이 귀밑까지 빨개졌다. 그녀는 대용문파 안에서 작은 두목 같은 존재였다. 그 어느 누가 그녀를 보고 두려워하지 않았던가?하지만 그런 자신이 오늘 임찬혁한테 잡힌 채 엉덩이를 맞았으니 너무 수치스러워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당장이라도 임찬혁과 함께 죽고싶었지만 온몸이 임찬혁한테 묶여있고 힘도 없는 터라 일반인과 다름없었기에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었다.“아직도 자존심을 세우네?”“졌어, 안 졌어?”“졌어, 안 졌어?”...임찬혁은 한마디 물어볼 때마다 엉덩이를 한 대씩 때렸다.짧은 시간 내에 곽령은 이미 십여 대를 맞았다. “안 졌어!”“나쁜 놈, 죽여버릴 거야!”곽령은 마치 갇힌 짐승처럼 필사적으로 발버둥쳤다.“어...”장로들은 지금 너무 난처했다. 그들은 생각이 완전히 꼬여서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빨리 가서 백호님을 모시고 와!”그 중 한 명이 황급히 떠났다.“안 졌다고?”“졌다고 하지 않으면 엉덩이가 손자국으로 뒤덮일 줄 알아.”“먼저 널 손 보고 네 할아버지를 손 봐줄 거야.”임찬혁은 곽령을 겨드랑이에 끼우고 그녀의 엉덩이를 높이 들어올린 후 조금도 봐주지 않고 재차 호되게 때렸다.짝!짝!짝!...처음에는 의지력으로 소리를 참을 수 있었으나 그녀는 임찬혁의 결심을 과소평가했다.몇 분 지나지 않아, 그녀의 엉덩이는 너무 맞은 탓에 아주 크게 부어올랐다. “으헝!”완전히 멘붕이 온 곽령은 목놓아 울기 시작했다“으허어엉...”“이거 풀어줘, 이 나쁜 놈아...”곽령은 몸을 떨면서 슬프게 울었다.이건 몸의 고통일 뿐만 아니라 마음의 고통이기도 했다.세계를 제패하려는 여자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엉덩이를 맞았으니 앞으로 어떻게 고개를 들고 다니겠나?깎인 체면을 어떻게 하냐는 말이다.“풀어달라고? 그럼 대답해. 우리 중에 누가 이 지존에 더 어울리는지.”임찬혁이 싸늘하게 물었다.“너가 더 어울려...”“죄 지었어,
“청룡, 지존을 뵙습니다.”청룡은 임찬혁을 향해 허리를 굽히고 절했다.“주작, 지존을 뵙습니다.”검은 옷을 입은 여자도 몸을 굽혔는데, 그녀의 목소리는 도도하면서도 기품이 있어 매우 듣기 좋았다.“할아버지, 살려주세요!”할아버지가 온 것을 본 곽령은 다시 눈에 빛이 어렸다.‘임찬혁이 아무리 강하다고 하더라도 우리 할아버지한테는 질 거야!’이때, 청룡이 뒤에 있는 장로 몇 명에게 눈짓을 했다.그들의 눈은 모두 예리했는데, 모두 몇 걸음 뒤로 물러나 백호와 현무의 움직임을 관찰했다.한편, 백호 쪽 장로들도 몇 걸음 물러나 상대방과 기세를 비겼다.대전 전체가 순식간에 조용히 두 파로 갈라졌다.청룡와 주작을 선두로, 임찬혁은 옛 지존의 제자이니 제대로 된 신임 지존이 맞다며 그를 지지하는 파와 백호와 현무를 선두로, 경주 가문 따위의 데릴사위가 된 놈이니 지존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며 반대하는 파로 말이다.그들은 모두 임찬혁을 끌어내리고 곽령을 신임 지존으로 세울 생각이었다.서로 눈치 싸움을 하느라 대전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엄숙해졌다.모두들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대전의 분위기는 언제라도 도화선만 있으면 큰 규모의 싸움이 벌어질 것 같았다.“대담하구나, 백호!”이때 임찬혁이 갑자기 크게 소리쳤다.“네 손녀는 하극상을 했을 뿐만 아니라 나를 존경하지 않아 그 자리에서 바로 나한테 잡혔다. 바로 죽일까 생각하는데, 네 생각은 어떻지?”그도 당연히 대전의 미묘한 분위기도 느꼈다.이 싸움이 폭발하면, 대용문파는 큰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그러나 그는 겉으로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은 척 하며 언제든지 곽령의 머리를 내리칠 것처럼 손바닥을 들었다. “잠시만요!”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키가 큰 백호가 풀썩 무릎을 꿇었고, 현무도 따라서 무릎을 꿇었다.“아이는 무지할 뿐, 모든 잘못은 저에게 있으니 아이를 살려주십시오. 이 일은 모두 저로 인해 일어났으니 제가 죽음으로 사죄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부디 다른 이들에게 죄를 묻지 말아주십시오
전에 그들은 임찬혁을 좋게 보지 않았었다. 임찬혁이 순전히 운이 좋아서 옛 지존에게 제자로 받아들여져야 문파의 신임 지존이 된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은 모두 등골이 서늘해져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 그들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바로 무릎을 꿇었다.한편, 곽령은 완전히 멍해졌다. 임찬혁이 할아버지보다 강하다면 자신이 무슨 자격으로 상대방과 지존의 자리를 쟁탈한 건가 생각하며.“죄를 이미 인정했으니 모두 잡아들여.”청룡은 임찬혁을 잠시 주시한 후 뒤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이 죄인들을 끌어내고 날을 잡아서 모두 처형해.”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무서워하며 후회했지만 백호와 현무조차도 감히 반항하지 못하니 그들 역시 반항하면 더욱 비참하게 죽을 게 뻔하기에 어쩔 수 없이 운명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 “잠깐!”임찬혁이 손을 저었다.“모두 대용문파의 장로기도 하고 비록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지금은 사람이 필요하니 모든 사람의 직위를 한 단계 낮추는 걸로 해. 죄를 벗고 싶으면 공을 세우라고 하고.”“명 받들겠습니다!”청룡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 “만약 지존이 너그럽지 않으셨다면, 너희들은 전부 처형 당했을 것이다.”“감사합니다, 지존!”목숨을 건진 사람들은 끊임없이 절을 하며 고마워했다.“이만 일어나.”사람들이 일어난 후 임찬혁이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모두 들어라. 오늘 대용문파는 신속히 힘을 합쳐 무장한 채로 대기한다.”“오늘 저녁 난 옹씨 가문을 없앨 거다.”이미 알고 있던 청룡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경악한 얼굴을 했다.임찬혁이 오자마자 7대 명문가 중 하나인 옹씨 가문을 멸문시키려 하니까.그들은 본래 임찬혁이 계략과 야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런 놀라운 생각을 하는 걸 보면 옛 지존에 비해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고 그들은 모두 생각했다. “옹씨 가문을 없애자!”“옹씨 가문을 없애자!”“옹씨 가문을 없애자!”사람들은 피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육씨 가문의 전화가 순식간에 터질 정도로 밀렸다.모두 합작을 중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들은 모두의 공격대상이 되었다. 육씨 가문의 회사, 사업장, 임찬혁의 붉은 장미, 자야도 모두 다른 정도의 타격을 받았다.심지어 육씨 가문 사람들을 때리고 사진을 찍어 옹씨 가문에 가서 돈을 받는 사람들도 있어 그들은 몸을 떤 채로 집 안에 숨어있을 수밖에 없었다. “찢어죽여도 모자랄 놈 같으니. 임찬혁이 우리를 이렇게 만든 거야!”“정말 재수 없는 놈이라니까.”“다음에 만나면 내가 그 놈을 물어뜯어 죽일 거야!”...육씨 가문 사람들은 끊임없이 저주를 퍼부었다. 그들은 이제 정말 끝이기 때문이었다.회사가 파산하는 건 물론이고 옹연호가 그들을 죽이겠다고 했으니까.나가면 매를 맞을 것이고 집에 숨어있자니 날이 어두워지기만 하면 옹씨 가문 사람들이 와서 그들을 죽일 게 뻔하니 정말 진퇴양난이었다.“이 일은 모두 임찬혁이 혼자 한 거라고 말해야겠어. 심지어 옹씨 가문을 없앨 거라고 하기까지 했잖아! 그 놈은 그냥 미친놈이야. 우리 가문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마침내, 육씨 가문의 한 사람이 참지 못하고 인터넷에서 용서를 빌기 시작했다.그리고 이 소식은 다시 한번 큰 파문을 일으켰다. “하하. 육씨 가문 사람들 전부 미쳐버렸나 본데? 임찬혁이 아무리 정신이 나갔어도 옹씨 가문을 없애겠다는 말을 했겠어?”“만약 정말 말했다면 그 자식의 머리에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진짜 머리에 문제 있는 거 아니야? 문제가 없으면 어떻게 옹성옥한테 손을 댈 수가 있겠어?”“어차피 옹씨 가문에서 이미 임찬혁과 육씨 가문이 제일 절망스러운 하루를 보내게 한 후에 내일의 태양을 볼 수 없게 만들 거라고 얘기했으니까 이제 뭐 어쩔 수 없지.”...그들은 옹씨 가문을 없앨 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 수도 전체에서 누가 감히 옹씨 가문을 없앨 거라고 말 할 수 있겠는가?옹씨 가문에 맞선 사람들은 늘 하룻밤 사이에 가족들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