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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5화

“나는 미선 아가씨가 너를 매우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 반드시 너의 고백에 동의할 거야...”

...

사람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모두 살금살금 내려갈 준비를 했다. 옹성옥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행위는 오히려 옹성옥을 더욱 수치스럽게 했다.

그는 흉악한 얼굴로 가만히 제자리에 서 있었는데, 곧 폭발할 흉악한 야수 같았다.

“아아악!”

그는 발을 벽에다 걷어차고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모두 붉은 장미 술집으로 모여. 나는 오늘 임찬혁을 죽일 거니까.”

말하면서 그는 내려가 자신의 사람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

한편, 룸 안.

곽미선은 임찬혁의 요구에 따라 소파에 엎드려 엉덩이를 들고 치료를 받았다.

원래는 좀 믿지 않았지만, 임찬혁이 몇 번 때리자 그녀는 즉시 아랫배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자신을 괴롭게 했던 통증도 대부분이 사라지는 걸 느끼고.

그러나 이 몇 번에 그녀는 땀을 흘렸고, 숨소리까지 거칠게 바뀌었다.

“임 선생님, 밖에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요...”

곽미선은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고 얼굴을 붉히며 일깨워 주었다.

그녀가 지금 하고 있는 매혹적인 자세를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틀림없이 다르게 생각할 테니까.

“괜찮아요. 첫 번째 치료는 끝났습니다.”

임찬혁은 곽미선의 탄력있는 엉덩이를 세게 한번 때리며 오늘의 치료를 끝마쳤다. 갑자기 맞은 탓에 곽미선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정말 실력이 남다르시다니까요.”

곽미선은 옷을 정리하며 말했다. 치료를 받은 뒤 그녀는 온몸이 가뿐해짐을 느꼈는데, 무척이나 편했다.

“천만에요.”

“참, 미선 아가씨, 저와 회장님 사이의 일은 확실히 부득이한 겁니다.”

임찬혁이 전의 일을 설명했다.

곽미선은 사람이 괜찮으니까.

그는 곽해준을 위협해 붉은 장미를 내놓게 했었다. 이 때문에 중간에 낀 곽미선도 난감했을 거라고 그는 생각했다.

“제가 전에 말했듯이, 그건 선생님과 제 아버지의 일이니 저는 참여하지 않을 거예요.”

곽미선은 예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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