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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0화

“걱정하지 마세요, 삼 일내로 이 프로젝트에 관한 사전 준비는 모두 끝낼게요.”

육해연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였다.

김세자가 직접 지휘한다니!

육해연은 긴장하면서도 격동되었다.

어쩌면 직접 김세자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흥! 김예훈, 당신이 그랬지 김세자가 날 맘에 안 들어 할뿐만 아니라 그에게 이미 여자가 있다고! 그런데 어쩌지 김세자가 이미 날 대신해 직접 이번 프로젝트를 지휘한다고 하니 나한테 마음 있는 게 확실해!’

여기까지 생각을 마친 육해연은 호기심에 찬 얼굴로 물었다.

“그런데, 송준 씨, 김세자님은 언제 대전에 오시는 거예요? 제가 만나 뵐 수 있나요?”

송준이 웃으며 대답하였다.

“글쎄요, 세자님은 평소에도 비교적 바쁘세요. 하지만 만약 이번 일만 잘 성사하시면 친히 나서서 격려할 거예요! 그렇게 되면 만나 뵐 수 있지 않겠어요?”

그 말을 들은 육해연은 자신에게 주문을 걸기 시작하였다.

‘육해연아, 해연아. 네 남신을 찾아가는 데에는 이 프로젝트밖에 없으리라.’

이어서 그녀는 입지 선정부터 프로젝트의 완성까지 모두 직접 나서서 하였다.

그녀가 능력이 뛰어나다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동창, 친구 나아가서 연장자들마저도 적지 않은 힘을 보태고 있었다.

대전 이런 곳에서 그녀가 상업 입지 선정을 하는 것은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었다.

당연히 이 모든 건 사전 준비에 지나지 않았다.

제일 어려운 건 육해연이 어떻게 하면 자신이 선택한 그 부지를 따내는 것이냐였다.

왜냐하면 상업 중심은 도시 중심에 건설되어야 한다. 하지만 대전의 부지는 금싸락과도 같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주시하고 있으며 더욱이 나아가서 어떤 부지는 이미 주인이 있는 것들도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사재기하듯 땅을 사들여 횡재하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

대전 중심의 한 호텔, 프레지던트 스위트 룸 안.

정장 차림을 한 한 무리의 남성들이 모두 손을 모으고 서 있었고 그 중심에는 하얀 정장 차림을 한 남성이 서 있었다.

만약 대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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