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38화

“소란을 끼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저 사람들은 누워있도록 내버려 두세요.”

송준은 담담하게 말했다.

깡패들은 그들의 계획이 이렇게 끝날 줄은 생각지 못했다.

결국, 송준이 CY그룹의 새 상표를 공시할 때 깡패들은 경찰한테 잡혀갔다. 감히 김세자의 CY그룹 행사에서 행패를 부렸으니 감옥에서 나오기는 글렀다.

이로써 좋든 싫든 CY그룹은 경기도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

같은 시각, 해변의 별장, 파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었다. 이곳은 김만태가 잠시 머무는 곳이었다. 그리고 윤해진, 소장건, 나성군과 임옥희 모두 이곳에 모여 있었다.

윤해진의 표정이 사뭇 진지했다.

“만태 도련님, 이건 저희가 예상했던 것이 아닙니다. 이번에 확실하게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히 이름 있는 보디가드를 불렀습니다. 그들이 실패할 리가 없는데...”

나성군은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이번에 이 일을 위하여 큰돈을 들였는데, 그 깡패놈들이 우리 신분을 밝히면 큰일입니다.”

그들과 달리 임옥희는 매우 침착했다.

“모두 근심 내려놓으세요. 저희 임씨 가문이 경찰서에 아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 깡패들도 곧 풀려날 겁니다.”

윤해진은 그제야 한시름을 놨다.

이들은 김세자가 두려웠다. 만약 무슨 그한테 약점이라도 잡힌다면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임씨 가문이 처리했다니 시름이 놓였다.

이때, 입을 꾹 다물고 있던 김만태가 갑자기 웃으며 말했다.

“임씨 어르신, 뭐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임옥희가 눈살을 찌푸렸다.

“뭐든 물어보세요. 아는 거라면 하나도 빠짐없이 말하겠습니다.”

“김세자가 오늘 행사에서 한 여자한테 프러포즈했다던데요? 그런데 그 여자가 바로 임씨 가문의 외손녀라고 합니다.”

이에 윤해진, 나성군과 소장건의 눈길이 일제히 임옥희한테로 향했다. 그들은 갑자기 임옥희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들 외손녀가 김세자한테 시집갔다면 그들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다른 사람을 배신했을 것이다.

그러나 임옥희는 여전히 침착했다.

“만태 도련님, 장난이 심하네요. 저희 임씨 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유길환
본걸 또 보게하고 100이상 코인을 없애버리네요. 어이가 없네~~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