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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화

김예훈이 계속 말하려던 참이었다.

  이때 정지용은 참지 못하고 테이블을 치고 김예훈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너는 네가 뭐라고 생각해? 할아버지가 이미 결정한 일을 데릴 사위가 무슨 자격으로 의문을 제기해?"

  김예훈은 그를 차갑게 한번 쳐다보았다. "정지용, 너 도대체 멍청한 거야 어리석은 거야? 결정하기 전에 애초에 체결한 계약서부터 살펴보라고 미리 말해주는 거야.”

  “YE 투자 회사가 길거리 고양이도 강아지도 아닌데 당신들이 투자를 받고 싶으면 받고? 프로젝트를 팔고 싶으면 팔고? 정말 복씨 가문에게 빌붙는다고 김씨 가문 앞에서 우쭐거릴 수 있다고 생각해?"

  "이런 것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으면서 여기서 결론을 내리고 당장 실행할 것처럼! 너 같은 멍청한 놈이 무슨 자격으로 정씨 가문의 부대표를 하고 있는지 정말 모르겠어."

  "씨발!"

  정지용은 순간 분노하여 폭력을 쓰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예전에 정말 김예훈에게 많이 당해서 겁을 먹었다. 지금 그는 달려들려고 했지만 무서워서 그저 눈을 부릅뜨고 김예훈을 노려보며 그를 통째로 잡아먹으려는 흉내만 냈다.

  김예훈은 현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마침내 정군에게 시선을 고정시키고 말했다. "아버지, 제가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복씨 가문이 우리 정씨 가문에게 지나치게 잘해준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셨어요? 우리 정씨 가문과 협력할 뿐만 아니라, 51%의 지분을 가지게 한다는 게 바로 하늘에서 그냥 떨어진 떡인데, 이 떡이 우리 정씨 가문의 입맛에 맞지 않아 먹을 수 없을까 봐 두렵지 않으세요?"

  이 뜻은 분명했다.

  이것은 복씨 가문과 정씨 가문의 협력이 문제가 있으며 성남에 가서 발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정씨 가문에게 알리는 것이다.

  하지만 김예훈의 말을 누가 믿겠는가?

  정군은 이 순간 차갑게 말했다. "김예훈, 비록 지금 프로젝트가 내 손에 있지 않고, 또 내가 물어볼 권리도 없지만, 내 인품으로 이 프로젝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증한다."

  정군은 지금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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