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이내, 점장은 공손하게 허리를 굽혀 인사한 다음 선물 박스를 다시 잘 정리하고 예를 갖추어 말했다. "고객님, 아까는 너무 빨리 가셔서 미처 영수증을 드리지 못했습니다.""그리고, 고객님의 소비 금액이 높은 이유로 본부 쪽에서 고객님께 최고 레벨의 VIP 회원 카드를 발급해드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연락처를 남겨주시겠습니까? 앞으로 전시회나 신제품이 있으면 저희 쪽에서 특별히 연락드릴 것입니다!"뭐라고?영수증?최고 레벨의 VIP 회원?게다가 전시회 초대까지?그러니까... 이 목걸이를 정말 이 자식이 산 거라고?순식간에 사방이 고요해졌다.거의 모든 사람이 입을 크게 벌리고 놀랍고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100억!돈이 너무 많은 거 아니야?양단아는 멍해졌다, 그녀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말도 안 돼!기생오라비 같은 놈이, 어떻게 살 수 있단 말인가?100억짜리 목걸이를! 10만 원짜리도 아니고!이때, 양단아는 포기하지 않고 달려와서 영수증을 보았다, 그걸 확인한 그녀는 멍해졌다.영수증에 가격이 똑똑히 적혀있었다, 김예훈이 산 것이 틀림없었다.게다가 점장의 공손한 태도를 보면 절대 거짓일 수 없다.이때, 주위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다들 창피하다고 느꼈다.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여민수와 양단아를 보고 혀를 차며 손가락질했다.두 사람이 정신이 나간 거지?남이 직접 산 목걸이를 훔쳤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다고?멍청한 게 설마 정신 병원에서 뛰쳐나온 인간들 아니야?그리고 저 남자, 롤렉스 시계를 하고 있다고 이리 잘난 척해도 되는 거야? 결국 남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주제에.무심하게 핸드폰 번호를 남기고 김예훈은 담담하게 말했다. "행사나 신제품이 있으면 문자로 해요, 전화하지 말고.""네, 알겠습니다, 절대 귀찮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앞으로 어떤 행사든 핸드폰 번호만 제시하시면 뜻대로 다른 분을 모시고 참석할 수 있습니다." 점장은 공손하게 말했다.부자들은 성격이 각자 다
김예훈은 무의식적으로 선우정아를 쳐다보았다.선우정아는 바보가 아니다, 자연히 눈앞에 이 여자가 김예훈한테 관심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근데 잠시 생각하더니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전 괜찮아요, 이렇게 귀중한 선물도 받았는데 저녁은 뭐로 해도 좋아요."이 말을 듣고 유나는 의아한 표정으로 선우정아를 쳐다보았다, 그녀의 얼굴에 놀란 기색이 역력하다.김예훈이 이렇게 비싼 물건을 정민아한테 선물했다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근데 딱 봐도 시크한 이 여자는 또 누구일까?바로 이때, 유나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녀의 지도교수한테서 걸려 온 전화였다.전화가 연결되자 맞은편에서 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유나야, 강천이랑 왜 아직이야? 설마 두 사람 몰래 데이트하러 간 건 아니지?"유나와 강천 두 사람의 교수님도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기로 되어있다.그러나 두 제자가 아직 현장에 도착하지 않아서 전화를 걸어 농담한 것이다.유나가 점잖은 강천을 힐끗 보고는 대답했다. "교수님, 농담하지 마세요, 우연히 친구를 만났을 뿐이에요, 저와 강천 선배는 곧 도착할 거예요, 그리고 친구 두명을 데리고 갈 생각인데 괜찮으시죠?""당연히 괜찮지, 이번 세미나는 친구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야, 네가 친구를 데리고 온다면 난 환영이야, 빨리 오거라." 지도교수는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유나가 신나서 전화를 끊고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선우정아의 핸드폰이 울렸다.전화를 받고 그녀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예훈씨, 미안해요, 할아버지 쪽에 급한 일이 생겨서요, 얼른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식사는 다음에 해요.""데려다줄까요?" 김예훈은 조금 쑥스러워하며 말했다."아니요, 할아버지 차가 이미 백화점 앞에 와있어요, 저 혼자 가도 돼요, 예훈씨는 유나씨랑 세미나에 참석해요." 선우정아가 미소를 지었다. "경기도에 오면 꼭 연락하는 거 잊지 말고요."김예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뭐라 말할 새도 없이 선우정아는 도도하게 하이힐을 신고
김예훈이 여기 있었다면, 지금 고개를 숙이고 서 있는 사람이 바로 김리정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경기도에서 대단한 인물인 김리정은 지금 창백한 얼굴에 땀이 뚝뚝 떨어져 정교한 메이크업이 지워졌다.10m도 채 안 되는 앞에서 당복 차림에 준수해 보이는 25세 미만의 남자가 바둑을 두고 있었다.그는 바둑판 위에서 검은 돌과 하얀 돌을 동시에 두었다.텅 빈 홀에서는 바둑을 두는 소리만 간간이 울렸다. 김리정은 벌벌 떨고 있지만,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30분 후 '탁'하는 소리와 함께 마지막 한 수가 떨어지자 옥으로 된 바둑판이 깨져 감미로운 소리가 났다.'퉁'하는 소리와 함께 김리정은 바닥에 무릎을 꿇었지만 여전히 숨을 죽이고 있었다.홀에서 소리가 다 사라지고 나서야 김리정은 이마를 땅에 대고 떠는 목소리로 말했다. “도련님, 제가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으니 벌을 내려주십시오!” 침대에 앉아 있던 남자는 일어나 왼손을 바라보다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 사람 만났어요?”“네!”김리정이 대답했다.“어땠어요?”“아주 능력이 있는 사람이에요…” 김리정은 한참을 고민하고 천천히 말했다.“능력이 있다고요? 고모한테서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경기도에서 많지 않은데…” 남자는 빙긋 웃었다. “그럼 나보다 어때요?”김리정은 식은땀이 등을 적셨다. 그녀는 몸을 부들부들 떨다가 말했다. “개미가 어떻게 용과 비하겠습니까?”“뺨 때려요.” 남자가 담담하게 말했다.김리정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스스로 “짝짝”하며 자기 따귀를 때렸다. 남자가 멈춰라 하기 전에 멈출 엄두를 내지 못했다. 잠시 후 남자는 김리정에게 동작을 멈추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웃으며 물었다. “존경하는 고모님, 제가 왜 따귀를 때려라고 하는지 아세요?”“모르겠습니다.” 김리정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김예훈은 여튼 우리 경기도 김씨 가문의 혈맥이고, 나 김병욱의 형인데, 그가 개미라고 하면 나도 개미라는 것이 아닙니까?”김병욱은 담담하게 말했다.“절대
김병욱의 얼굴에는 여전히 웃음이 가득했고 눈을 가늘게 뜨고 문의 입구를 바라보았다.긴 무지 치마를 입고 화장을 하지 않았지만, 마치 그림 속 사람 같은 여자가 천천히 걸어 들어왔다.만약 선우정아가 얼음의 여왕이라면, 그녀는 인간 세상에 없을 선녀다. 그녀를 한 번 더 보기만 해도 그녀의 카리스마에 매혹될 것이다.부들부들 떨고 있던 김리정은 더 심하게 떨고 있다.김청미다.그녀는 김씨 가문에서 다섯 째, 유일한 여성이다.그녀가 김씨 가문의 혈통이 아니라 더 무섭고 오래된 가문 출신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아무도 이 일의 진위를 모른다.김청미는 담담하게 김병욱을 보며 말했다. “그 사람의 무서움을 우리는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잖아요.” “그의 능력은 우릴 십여 년 동안 제압해 왔고, 3년 전 사람들이 계획하고 그가 안되기를 바라지 않았다면 아마 김씨 가문에서 우리의 지위는 없없을거예요.”“이런 사람을 상대하는데, 둘째 오빠가 아직도 김예훈을 얕보다면 어렵게 쌓아온 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거예요.”김병욱은 여전히 자신의 왼쪽 손바닥을 쳐다보며 손금을 자세히 응시하였다. 그는 한참 후에야 손바닥을 내려놓으며 웃는 듯 말 듯 말했다. “그럼 네가 나설 셈이냐? 그렇다면 내가 좋은 구경을 볼 수 있겠구나.”“군자는 인자해야 한다는 이치를 오빤 몰라요?” 김청미는 담담하게 말했다. “둘째 오빠 밑에 유능한 사람이 무수히 많은데, 이런 작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까 봐 걱정해요?”“안타깝게도 남해시는 양성이 아니야. 비록 내가 이 판국에 가담한 지 3년이 되었지만, 아직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아. 하지만 네가 좋은 수가 많으니 나를 도와준다면 내가 아주 기쁠거야.”김병욱이 웃으며 말했다.“남해시에서 하기 어려우면 김예훈을 다시 양성에 돌아가게 하면 된다는 이치를 오빠가 모른다구요?”김청미는 돌아서서 말했다.“셋째, 넷째 오빠가 모두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날 손을 댄 사람은 둘째 오빠니까…”“그 사람이 복수를 하려면 둘째 오빠가 가장 큰 타겟이에요.
“맏형은 그의 가슴에 맺힌 응어리야.”다른 한 사람은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우리 둘은 아니지. 어부지리야.”“그래요?”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청미는 쥐도 새도 모르게 정원에 나타났다.두 사람은 그녀를 보며 싱긋 웃었다.김씨 사걸은 오늘 한 사람 때문에 백운별원에 모였다....남해시 보행로의 한 오피스텔 꼭대기 층에서 비공개 의학강좌가 열린다.유나는 거절하기 어려웠고, 김예훈은 지금 할 일도 없어서 그녀와 함께 왔다.기분이 좋지 않았던 유나는 싱글벙글 웃으며 김예훈에게 계속 말을 건넸다.뒤따라오던 강천의 얼굴은 어두워졌다.이 녀석 도대체 어떤 사람이야? 강천도 이 자식에게 유나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자기랑 있을 때는 그냥 몇 마디 대꾸하는데, 얘 앞에서 곅속 말을 건네다니.이 여자가 진짜 대학 시절 남자들이 말 걸지 못했던 의대 여신인가?심기가 불편했지만 강천은 매너스럽게 유나의 왼쪽편에서 걸으며 몇 마디씩 건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오피스텔의 꼭대기 층에 사람이 너무 많은 편은 아니다.사실 이 의학 강좌에 참석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경기도 의학계에서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다.유나는 원래 참석 자격이 없었지만 최근 남해시병원 부원장으로 발탁돼 자연스럽게 참석할 수 있게 됐다.그리고 강천도 성 인민병원의 주임 의사이다. 그의 의술이 뛰어나고, 집안 배경이 좋아 그가 참석하는 것도 정상이다.김예훈 일행이 로비에 왔을 때 로비는 이미 사람들로 붐볐다.특히 유나를 보고 적지 않은 사람의 눈이 번쩍였다.남해시의 의학계에는 같은 대학 출신이 적지 않고 스승과 제자, 동문 사이인 경우가 많아 유나를 아는 사람도 적지 않다.젊은 남자 의사들도 유나를 보고 심쿵했다.의학계에는 미녀가 많지 않다. 의사가 되는 건 매우 고되기 때문에 미녀는 웬만하면 오지 않는다.그래서 유나 같은 여자는 의학계에서의 여신이다. 그녀는 의술과 의덕이 뛰어나고, 몸매가 날씬하며, 얼굴도 사랑스러웠다.세상 물정에 밝은 의사라
유나는 다른 사람들이 한 말을 전혀 듣지 않고 김예훈과 작은 목소리로 말을 나눴다.“예훈씨, 이 의학 강좌는 의학 상식을 보급하는 그런 강좌가 아니예요. 우리 경기도 의학계에 중대한 발견이 있어 이 의학 강좌에서 발표한다더라구요.”유나는 김예훈이 의학 강좌가 왜 열렸는지 모를까봐 작은 소리로 설명했다.김예훈은 고개를 끄덕이고 단상 자리를 올려다보았다.단상 뒤쪽에는 거대한 스크린이 있었다. 스크린에는 한 줄의 글자가 있다.“세포 재생으로 심근 손상을 치유 가능.”그리고 아래 서명은 동청산과 강천이다.김예훈은 의학계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지만, 심근 손상이 보통 심근염을 가리킨 걸 알고 있다.이런 병은 고치기 어렵다. 경증은 평소에 주의하고 잘 휴식하면 저절로 낫지만 중증은 치료하기 힘들고 자칫하면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중증 심근염은 전통적으로 수술 치료를 한다.하지만 이런 수술은 숙련된 외과의사만 할 수 있다.그리고 많은 중증 환자들은 전문 의사가 적기에 치료도 못하고 서거한다.소개를 보고 김예훈의 눈이 번쩍였다.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 모양이다.이 세포 재생 치료법은 수술하지 않고 세포의 재생 능력만으로 중증 심근염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다.김예훈은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렴풋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꼈다.하지만 그는 이 의학 강좌에 초대받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주변의 의학계 인사들의 눈에는 하나같이 설렘으로 가득 찼다.이번 의학 강좌에 참가하게 되어 정말 보람이 있다!이 기술이 성공한다면 의학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을 것이고, 이들은 역사의 견증인이 될 것이다.이때, 동청산은 강단 위에서 내려와 강천 곁으로 다가가 웃으며 말했다. “여러분, 의학 강좌가 시작되기 전에 여러분께 설명드릴 일이 있습니다!”“이번 심근 손상에 대한 최신 치료법은 제가 발명한 것이 아니라 제자인 강천이 열심히 연구해 수천 수만 번의 실험을 거쳐 내린 결론입니다!”“말하기 부끄럽지만, 지도교수로써 제가 이 일에 많이 도와주지
강천은 손을 내밀고 사람들이 조용해진 뒤 웃으며 말했다. “심근염의 가장 큰 원인은 심근이 손상됐기 때문입니다.”“심근염을 완전히 치료하려면 보통 염증이 생긴 심근을 잘라 심장 우회술을 해왔습니다!”“하지만 이 수술의 리스크가 큽니다.”“한편으로 환자가 엄청난 금전적 부담을 떠안아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의사들의 기술에도 큰 시련입니다!”“많은 외과계의 뛰어난 분들이 비슷한 수술이 너무 많아 많은 중증 환자들이 기다리지 못하고 병사하였는데 이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강천은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하지만 우리도 사람입니다. 우리 의사들이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고 하루 24시간 수술을 해도, 구할 수 있는 환자는 아주 적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이를 듣고 의사들이 하나같이 공감하였다.어느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기를 싫어하겠는가? 하지만 정말 역부족이다!많은 의사들이 주말과 휴일을 포기했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를 감당할 수 없다.강천 주임이 젊은 나이에 이를 헤아리다니 이미 많은 의사들을 능가하였다.대다수의 의사들은 최선을 다해 환자를 치료하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몇몇 의학계의 대가는 고개를 끄덕였다.역시 강씨 가문의 사람, 역시 동명의의 제자.이 대가들은 모두 의술이 뛰어나고 의학계에서 다년간 연구했지만, 어느 누구도 획기적인 연구를 해내지 못했다.눈앞의 이 젊은이가 오히려 이렇게 중대한 연구를 해냈다니!대단해! 정말 대단해!강천의 말을 듣고 동청산도 흐뭇하였다.하하! 역시 제자를 잘 뒀어! 자신의 의술을 빠짐없이 강천에게 전수하는 것은 과연 옳은 선택이였다!그는 의술뿐만 아니라 의덕마저 이렇게 출중하다니!화타가 환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마지막 제자 유나와 정말 천생연분이다.이 둘이 부부가 된다면 현국의 의학계에 얼마나 큰 공헌이 되겠는가!강천의 말을 잘 듣지 않던 유나도 고개를 끄덕였다.역시 선배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야.의학계의 사람만이 그가 이런 획기
동청산은 웃으며 사람들에게 말했다. “자, 젊은이 일은 자기들끼리 해결하도록 하고. 물론 이 일이 성사되면 저도 매우 기쁠 겁니다!”“그래도, 의학 강좌니까 본론으로 들어갑시다.”“자! 강 주임님의 연설 부탁드리겠습니다!”“이런 의학계의 역사적 순간에 우리가 참가하게 되어 참으로 영광입니다.”“...”환호 속에 강천은 단상 한가운데로 가 동영상을 재생하였다.그는 설명했다. “의학계 선배님들, 저의 실험과 기술적인 수단을 통해 심근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면 새 세포가 낡은 세포를 대체함으로써 심근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괴사한 피부를 잘라내고 다시 자라게 하는 것과 같은 도리입니다.”“물론 심장에 관계되는 수술이니 더 정교한 기술과 더 효과가 좋은 약품을 사용해야 됩니다…”“여러분 앞에 자료가 있으니 한번 훑어보시면 저의 이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이 말을 듣고 사람들은 모두 앞에 놓인 자료를 읽기 시작했다.읽어보면 볼수록 탄성이 터진다!천재! 이 젊은이는 천재다!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니!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냈다니! 정말 청출어람이다.이 젊은이의 의학에서의 조예는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보다 뛰어났다!일부 심장병 분야의 권위자들도 모두 찬탄했다.심장병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 연구해 온 전문가가 이 아이디어를 제기하고 연구해낸다면 그들은 놀라지 않을 것이다.그런데 강천은 겨우 몇 살인가? 그는 의대를 졸업한 지 5년도 되지 않았다!5년 만에 이런 성과를 해낸 것은 유례가 없었다.한 심장병의 권위자가 앞으로 다가가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말했다. “강주임, 심장병 환자들을 대신해 감사드리겠소. 당신의 발견은 의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오! 올해 노벨 의학상은 꼭 당신것이오.”“그래그래, 올해 우리가 함께 너를 추천할 거야!”강천은 웃으며 말했다. “정말 과찬이십니다.”이렇게 말하면서 그는 거의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노벨 의학상? 그가 정말 이 상을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