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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0화

“잘 들어! 난 야마자키파의 종주이자 일본 6대 검성 중 한 명인 아마미네 토시로야. 사쿠라는 내 마지막 제자야. 누가 감히 사쿠라를 해치려 한다면 난 그 새끼 온 가족을 다 죽여버릴 거야. 난 네가 어떤 사람이든 어떤 신분이든 상관하지 않아. 지금 너한테 명령하는데 빨리 순순히 사쿠라를 풀어주고 당장 사쿠라한테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내가 나설 때면 너뿐만 아니라 네 가족들도 모두 죽을 거야.”

아마미네 토시로의 말투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확신이 가득했다. 그는 마치 자기 이름만 들으면 상대방은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이내 사쿠라를 놓아줄 것 같았다.

몇 년 동안 아마미네 토시로라는 이름을 듣기만 해도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그래서 아마미네 토시로는 이번에도 예전처럼 먹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김예훈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좋아. 그러면 부산에서 널 기다릴게.”

말이 끝나고 김예훈이 손짓하자 두 용문당의 제자들은 이미 돌을 몸에 묶은 사쿠라를 들어서 마대 안에 던져 넣었다.

“사부님, 사부님! 조심하세요. 이 새끼의 정체는...”

첨벙!

사쿠라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이미 수면 위로 버려졌고 빠르게 가라앉았다.

그 순간 사쿠라의 머릿속에는 끝없는 후회만 가득했다. 만약 다시 돌이킬 수 있다면 그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김예훈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건 죽음을 자초하는 짓이었기 때문이다.

“젠장!”

전화 맞은편에서 아마미네 토시로 가 화가 나서 호통을 쳤다.

“X발 놈아, 너무 한 거 아니야? 딱 기다려. 한 달 안에 내가 직접 부산에 가서 널 죽일 거야.”

김예훈은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바로 사람을 시켜 아마미네 토시로에게 영상 통화를 했고 그에게 사쿠라가 가라앉는 장면을 직접 보게 했다.

우두둑!

그때 상대편에서 전화를 부수는 소리가 들렸고 화면이 이내 까맣게 변했다.

김예훈은 미소를 지으며 사쿠라의 휴대 전화를 강물에 던져버렸다.

“이 일본의 검성이라는 분이 성격이 급하시네...”

...

김예훈이 사람을 시켜 사쿠라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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