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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1화

이 말에 주위가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갈 줄 아무도 몰랐다.

방씨 가문 아가씨가 언제든지 죽을 수 있는 1분1초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특히나 당사자인 그녀에게는 눈뜨고 자신의 목숨을 지켜봐야 하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몰랐다.

“얼른 방법 좀 생각해 보라고!”

방철우가 조명훈의 멱살을 잡으면서 소리쳤다.

조명훈은 이 순간 울상이었다.

“정말 다른 방법이 없어요. 얼른 구조대원이나 불러요! 얼른요! 아님. 죽을지도 몰라요!”

조명훈은 눈앞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비록 방철우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일이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을 줄 몰랐다.

전국 10대 명문가 중의 하나인 서울 방씨 가문은 힘이 강해 전문가한테 현장 확인을 요청하면 아까의 행동이 얼마나 무모한 행동이었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여론 때문에 당장 조명훈을 죽이진 못해도 전국 10대 명문가로서 서서히 피를 말려 죽일 방법이 수만 가지였다.

“이런 젠장! 전체 부산, 그리고 전체 대한민국에서 당신보다 대단한 안전관리 전문가가 없다며! 인제 와서 구조대원을 부르라고? 진작에 그러지 그랬어!”

방철우는 화가 나서 부들부들 떨다가 조명훈을 걷어차더니 보디가드한테 소리 질렀다.

“얼른 구조대원이나 불러! 빨리!”

“이봐요. 요즘은 구조대원이 출동하는데 최소 5분이나 걸려요. 그런데 차까지 막히는데 도착하면 이미...”

구경하고 있던 사람이 말했다.

“아까 모든 것을 간파한 그 젊은이가 살릴 수 있을지 어떻게 알아요! 그 사람부터 찾아봐요!”

“그 꼴로 사람을 살린다고요? 분명 얻어걸린 거겠죠!”

김예훈이 사람을 살려내면 자신한테 불리했기 때문에 조명훈이 다급한 나머지 말했다.

“방 집사님, 얼른 구조대원이나 부르세요! 더 이상 기회를 놓치지 말고요!”

“꺼져!”

조명훈의 심리를 알아챈 방철우은 냉정해지기로 했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 목이 빠져라 구조대원을 기다릴 수는 없었다.

그는 또 조명훈을 발로 걷어차고는 인파를 파헤치고 김예훈이 떠난 방향을 뒤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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