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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0화

심지어 김예훈을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방씨 가문 아가씨의 생명을 가지고 이런 장난을 치다니. 정말 죽고 싶어서 환장했나?’

현장에 있던 여자들은 가소로운 눈빛으로 김예훈을 쳐다보았다.

‘감히 안전관리 전문가와 아는 척을 하다니. 주제 파악도 하지 못하네.’

“그런데 이분이 말씀하신 대로 맨손으로 밀 수는 없잖아요. 인체에도 정전기가 있는데 터치했다가 연료 탱크가 폭발할 수도 있다고요...”

김예훈이 좋은 마음에 알려줬지만 방철우는 인내심을 잃고 말았다.

“이봐, 젊은이. 계속 방해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이때, 보디가드 두 명이 다가와 김예훈을 째려보았다.

김예훈이 한마디라도 더하면 당장 쥐어팰 듯이 말이다.

이 모습에 김예훈은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왔다.

‘난 그저 사람을 살리고 싶은 마음뿐인데 방씨 가문에서 날 믿어주지 않으니...’

김예훈은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이대로 갔다간...’

“그래요. 알아서 하세요. 성공하길 기원할게요.”

사람을 살리지 못하게 하니 더는 설득하지 않고 뒤돌아 이곳을 떠나려고 했다.

떠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쳐다보던 사람들은 가소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나쁜 것만 배워.”

“이런 장소에서 허세를 부리면 안 된다는 거 모르나?’

“사람이 너무 가벼워 보여!”

사람들은 김예훈 같은 사람이야말로 강에 내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조명훈은 피식 웃더니 앞으로 다가가 람보르기니 차에 오른손을 갖다 댔다.

퍽!

손바닥이 닿인 순간 정전기 때문에 연료 탱크가 폭발하고 말았다.

조명훈은 순식간에 저 멀리 날아가 피를 토해냈다.

끼익!

전체 차량에 불이 붙어 차를 지탱하고 있던 난간 하나가 끊어져 끝에 대롱대롱 매달리고 말았다.

유일하게 남은 난간 하나도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짧으면 30초, 길어봤자 1분 내로 강에 떨어질 것이 뻔했다.

심지어 강에 떨어지는 도중에 대형 폭발이 일어날지도 몰랐다.

“헐! 저 자식 말이 맞았어!”

“안전관리 전문가라며? 왜 정전기 때문에 폭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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