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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3화

역시나 내 생각이 맞았군. 김예훈은 그저 여자 등이나 처먹는 놈이었어. 아까는 임시아를 등에 업고 잘난 척하더니, 사고를 저지르고 또 진윤하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네? 하긴, 저 짧은 팔다리로 나섰다간 뺨 맞아 죽겠지.’

놀라운 표정을 하고 있던 조효임도 가소로운 표정으로 변했다.

‘김예훈한테 이런 능력이 있었다니. 한 명도 모자라 두 여자한테 얹혀살고 말이야. 정말 대단해.’

임시아, 청현 도장, 최산하 등은 그저 평온한 표정으로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다.

진윤하의 실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손쉽게 해결할 거라고 믿고 있었다.

오직 하은혜만이 차가운 표정으로 윤석훈을 쳐다보고 있었다.

“윤석훈 씨, 너무 하는 거 아니에요?”

하은혜의 손짓 하나에 로비 2, 3층에서 몇십 명의 저격수가 나타나 윤석훈에게 총구를 겨눴다.

그래도 윤석훈은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차갑게 말했다.

“하은혜 씨, 이런 쓸데없는 행동이 저희 독사파한테 먹힐 것 같아요?”

다음 순간, 윤석훈의 손짓 하나에 2, 3층에 몇십 명의 킬러가 나타나 심씨 가문의 저격수를 향해 덮쳤다.

이와 동시에 윤석훈의 뒤에도 몇 명의 킬러가 나타났다.

진윤하는 표정이 심각해지더니 김예훈과 하은혜의 앞을 가로막고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나이프를 상대방에게 던졌다.

쨍그랑!

이때, 눈 부신 불빛과 함께 여러 개의 비수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역겨운 냄새를 풍겼다.

이 비수들에 독극물이 묻은 것이 분명했다.

2, 3층에 있던 심씨 가문 저격수들은 모두 독사파 킬러들한테 처참히 죽임을 당했다.

어떤 사람은 그 자리에서 죽어버렸고, 어떤 사람은 2, 3층에서 굴러떨어져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이게 뭐야?”

깜짝 놀란 하객들은 불안함에 떨면서 서로 부둥켜안았다.

이제 막 시작했는데 바닥에 몇십구의 시체가 나타날 줄 몰랐다.

쥐도 새도 모르게 나타난 독사파 킬러 때문에 하나같이 식은땀을 흘렸다.

“실력이 아주 대단하네요!”

윤석훈은 모든 비수를 떨어뜨린 진윤하의 실력을 감탄했다.

“역시 부산 용문당 부회장님은 다르네요.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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