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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5화

“이게 뭐야?”

조효임 등은 이 장면을 보고 넋을 잃고 말았다.

진윤하의 실력이 이 정도일 줄 몰랐다.

그런데 김예훈은 어떻게 된 일이지? 왜 계속 진윤하를 가르쳐주고 있는 거지?

진윤하는 분명 부산 용문당 부회장인데 무슨 자격으로 가르쳐줘?

흑백무상은 딱 봐도 실력이 막강한 고수였는데 진윤하가 김예훈의 가르침 덕에 손쉽게 이겼다니!

특히 마지막으로 때린 뺨이 정말 멋있었어!

“그냥 우연한 일치겠지! 제까짓게 다른 사람을 가르쳐? 정말 무신급이라도 되기나 한 거야?”

변우진 역시 가소로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진윤하를 가르칠 자격도 없는 놈이. 그럴 능력이 있었다면 진작에 떠들썩하게 이름을날렸겠지. 그러면 여기서 쓸데없는 말할 필요 없이 직접 나섰으면 될 것을. 아무리 봐도 진윤하와 친하다고 자랑하는 것 같은데?’

“쓸모없는 자식!”

변우진은 역시나 김예훈을 무시하고 있었다.

‘아무리 잘난 척해봤자 뭐해? 능력이 그저 그 정도면서. 일반인이 봤으면 대단하다고 느꼈겠지만 나 같은 고수 앞에서 허세를 부려봤자 무슨 의미가 있어?’

변우진은 아까 창피를 당한 일을 까마득히 잊은 듯했다.

쨕! 쨕! 쨕!

이때, 손뼉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윤석훈은 다시 나서려는 흑백무상을 말리면서 흥미진진하게 말했다.

“대단하군, 정말 대단해! 역시 부산 용문당 부회장님이라 실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네요! 저도 참지 못하고 사인하나 부탁드릴 뻔했잖아요.”

윤석훈은 말로는 칭찬하는 것 같았지만 말투에는 여전히 비웃음이 가득했다.

“윤석훈, 이렇게 된 마당에 쓸데없는 말 그만하지?”

김예훈은 흑백무상을 제압한 사람이 자신인 것처럼 앞으로 나섰다.

현장에 있던 부잣집 따님들은 그를 가소롭게 쳐다보았다.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더니 인제 와서 보니 그저 여자한테 얹혀사는 놈이었네.’

“김예훈, 정말 실망이야!”

조효임 역시 안타까운 표정으로 김예훈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의 옆에 있던 인플루언서들은 다시 자신감을 되찾으면서 김예훈을 째려보았다.

김예훈은 이들을 무시하고 뒷짐을 쥔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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