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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2화

내부자는 자신이 이미 정체가 드러난 것을 알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며 물었다.

“부장님, 저를 오해하신 게 아닐까요?”

박민정은 그녀와 더는 말다툼하지 않고 최근 확보한 증거들을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좋게 헤어지자고요.”

결국 내부자는 호산 그룹을 떠났다.

전에 최현아가 가로챘던 프로젝트들이 다시 5팀으로 돌아오자 5팀의 직원들은 하나같이 박민정에 대한 존경심이 커졌다.

그녀는 언제나 말한 것을 지키며 직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회사에서 해야 할 일을 모두 마친 박민정은 고영란을 찾아갔다. 고영란은 박민정이 도착하자 환한 미소로 맞았다.

“민정아, 여기 와서 앉아.”

박민정은 고영란 옆에 앉았다.

“요즘 몸은 괜찮니? 매일 이렇게 일하는데 힘들지 않아?”

박민정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의사 선생님도 아기가 잘 자라고 있다고 하셨어요. 몸도 피곤하지 않고요.”

고영란은 박민정이 더 마음에 들었다. 그녀는 목소리를 낮추며 물었다.

“최현아 사건, 네가 계획한 거지?”

박민정은 숨기지 않고 답했다.

“어쩔 수 없었어요. 유성혁 씨가 제가 맡은 좋은 프로젝트를 모두 최현아 씨에게 넘기고 저희 5팀에는 골칫거리만 넘겼거든요.”

고영란은 고개를 끄덕이며 충고했다.

“잘했어. 그렇지만 앞으로 조심해야 해. 네 큰아버지 쪽 사람들은 소심하고 복수심이 강해. 틀림없이 체면을 되찾으려 할 거야.”

박민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네, 조심할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 네 뒤에는 내가 있어. 내가 살아 있는 한 너와 남준이 불안할 일은 없도록 할 거야.”

고영란은 진지하게 말했다.

두 사람은 회사 이야기를 잠시 더 나눈 후 함께 박연우를 데리러 유치원으로 향했다. 고영란의 차가 유치원 앞에 도착하자 많은 사람들이 그 차를 바라보았다.

“저거 호산 그룹 차 아니야?”

“한정판 차량에 경호원까지... 호산 그룹 고위층 아이도 이 유치원에 다니나?”

아이를 데리러 온 다른 학부모들은 모두 놀란 표정이었다.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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