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07화

박민정은 진서연에게 정민기를 소개해 주려고 했던 것을 떠올리면서 진서연을 차에 태우고 나서 바로 박씨 가문 본가로 향했다.

“보스, 선물로 뭘 가지고 왔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차 안에서 진서연이 물었다.

“뭔데?”

박민정은 어리둥절한 채로 되물었다.

지금의 박민정은 예전과 달리 자기한테 너무 관심이 없다고 속으로 투덜거리고 있는 진서연이다.

“해외에서 제가 보스 앞으로 인맥을 좀 쌓았거든요.”

“그리고 연지석 씨께서 대신 좀 전해주라고 음식을 줬고요. 에리 씨는 새로 녹음한 곡을 전해달라고 했고요.”

박민정은 음식이랑 에리의 곡에 대해서 큰 반응이 없었지만, 해외 인맥에 대해서 눈이 번쩍 뜨였다.

“너무 잘 됐어!”

박민정은 흥분한 마음에 진서연을 와락 끌어안았다.

“넌 정말로 행운의 여신이야!”

진서연은 다소 의문이 그려졌다.

“그 어떠한 노력도 없이 생긴 것도 아닌데 행운의 여신이라니 말도 안 돼요.”

박민정은 웃으며 말했다.

“여하튼 넌 행운의 여신이 맞아.”

박민정은 이미 탐욕이 끝이 없는 최현아 부부를 어떻게 처리할지 계획이 그려졌다.

“해외에 있는 그분들께 연락 좀 해 줘. 나랑 계약 좀 하자고.”

돌아오자마자 바로 박민정과 업무상의 문제로 얘기를 주고받게 될 것으로 생각지 못한 진서연이지만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박씨 가문 본가에 이르게 되었다.

박민정은 진서연을 데리고 차에서 내렸고 정민기가 있는 객실 밖으로 다가갔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윤우랑 같이 올 거야.”

박민정은 시계를 확인하면서 말했다.

전에 했었던 말을 기억하는 박민정의 말을 듣고서 진서연은 감격해 마지 못했다.

“보스, 역시 우리 보스밖에 없어요!”

“민기 씨는 말수가 적은 편이야. 네가 나서서 많이 얘기해야 할 거야.”

말을 내뱉자마자 밖에서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왔다.

진서연은 단번에 긴장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외모도 기질도 일반인보다 한 수위인 정민기이다.

진서연이 바라오던 미래의 남편 이미지에 적합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민기 씨,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