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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8화

유남우는 그녀더러 어디가 문제인지 지적하라고 했다.

최현아는 조사한 것을 그에게 말했다.

박민정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손연서와 이야기를 끝냈다.

박민정 대신 고객인 손연서의 잘못으로 하는 것이다.

“이 일은 회의 전에 박민정 씨가 알려줬어요. 손씨 가문에서 돈을 덜 송금해서 그렇대요. 다음 달에 입금될 것이에요.”

유남우가 말했다.

최현아는 어리둥절해 했다.

그 돈은 분명히 그녀가 사람을 찾아서 가져간 것인데 어째서 손씨 가문이 돈을 적게 냈다는 것인지 몰랐다.

물론 돈은 자기가 가져갔다고, 박민정이 거짓말을 한 거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요? 그럼 제가 오해했나 봐요.”

최현아는 말을 마치고 미안한 척하며 박민정을 바라보았다. “박 비서님,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회사를 위해서 이런 것이니 저를 탓하지는 않을 거죠?”

박민정은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물론이죠.”

회의는 이것으로 끝났다. 이번 달에는 마케팅 5팀의 실적이 1위를 차지했다.

마케팅 1팀이 2위를 차지했다. 피해를 보는 것은 다른 팀이다.

사람들이 회의실을 나섰다. 최현아는 박민정의 곁으로 다가가 말했다.

“두고 보자. 손연서 하나 안다고 내 상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

유명훈은 이미 유성혁을 지사에서 본사로 돌려보내겠다고 했다. 그들 부부가 힘을 합치면 박민정을 쫓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박민정은 시큰둥한 표정을 하고 말했다.

“그래요, 두고 봐요.”

최현아는 화가 나서 그녀의 곁을 지나갔다.

일을 거의 마쳤으니 박민정은 부하들에게 팁을 주면서 회식이라도 하라고 했다. 그리고 그녀는 먼저 저택으로 돌아갔다.

오늘 누가 고영란한테 무슨 말을 했길래 고영란이 그러는지 몰랐다.

저택에서 유남준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혼자 멍하니 앉아 있었다.

박민정이 돌아와서 유남준을 만나러 들어가려 하는데 도우미가 좋은 뜻으로 그녀를 막았다.

“들어가지 마세요. 경은 아가씨가 민정 씨가 간 후에 들어갔었는데 거의 맞아 죽을 뻔했어요.”

“왜죠?”

박민정은 의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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