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선은 울면서 말했다."네가 임건우랑 나를 괴롭혔잖아.""지선아, 울지 마,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거야?""나…… 나 아까 남자에게 안길 뻔했어. 여청아, 너는 내 친구 맞아? 내 발이 다친 거 알고 있으면서 나를 내버리면 어떻게!""미안, 금방 갈게."나지선은 이미 가게에서 나왔다.결국 두 사람은 육교에서 그녀를 찾았다.나지선의 두 신발이 다 없어졌고 생리대로 오른발을 감쌌다.그녀는 울고 있었다.여청아와 임건우가 오는 것을 보고 그녀는 일부러 고개를 돌렸다.여청아는 얼른 쪼그리고 앉아 그녀의 발을 살펴보았다.나지선은 그녀를 밀치고 말했다."신경 쓰지 마!. 빨리 남친이랑 데이트 해."임건우는 화가 나서 여청아를 끌고 나가려고 했다.‘진짜 공주병이네.’그러나 여청아는 끊임없이 사과했다.임건우는 이제야 깨달았다.‘역시 이런 공주병에 걸린 여자랑 친구한 사람은 아주 착해야 돼.’방금 나지선은 위정민을 거절하고 가게에서 나왔다.그런데 길에서 술에 취한 남자를 만났다.그 남자는 갑자기 그녀를 안으려고 했다.나지선은 놀라서 재빨리 뛰어가다가 깨진 유리병을 밟았다.넘어졌을 뿐만 아니라 유리 조각이 발바닥에 찔려 많은 피를 흘렸다.여청아은 다시 한번 사과한 후 임건우에게 말했다."건우 씨. 지선이 좀 업어줘요. 좀 심하게 다쳐서 병원에 가야 해요.”임건우는 눈살을 찌푸렸다."심하게 다친 것도 아닌데 병원에 갈 필요가 있어요?"여청아는 말했다."반드시 가야 해요.""그래요."임건우는 어쩔 수 없이 웅크리고 앉아 나지선을 업었다.하지만 그녀는 신체접촉을 피하려고 온몸이 굳어버렸다."야, 이러지 마라!""그냥 업기나 해!"임건우는 매우 어이가 없었다. 손가락 하나로 영력을 응집시켜 그녀를 찔렀다.다음 순간에 그녀는 얌전해졌다.……이와 동시에.임청은 마침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연옥을 견뎌냈다.그러나 그녀도 제노귀를 정복했다.제노귀는 심지어 그녀와 결혼하고 싶었다.그 과정에서 임청도 고양풍에 관한 정보를
"자기야, 너는 내가 만난 여자 중에서 제일 예뻐."제노귀는 임청을 안고 하하 웃었고 입 냄새가 가득 찬 입을 벌리고 키스하려고 했다.임청은 바로 피하려고 했고 구역질이 났다.그러나 살아남기 위해, 복수하기 위해서 그녀는 참아야 한다.키스하고 나서 그녀는 울었다."제가 죽기 전에 오빠와 만나서 정말 다행이네요."제노귀는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죽긴 뭘 죽어.”임청은 고개를 저었다."고양풍은 저를 죽일 거예요. 제가 그의 여자친구였기 때문에 반드시 저를 죽일 거예요.”"하하하, 걱정마라. 걔는 이제 중단전이 터지는 쓰레기일 뿐이야."임청은 멍해졌다."그런데 그를 치료해 줘야 하잖아요?""치료하긴 개뿔. 중단전이 다 터져버렸고 경맥까지 다 부서졌는데 어떻게 치료해?"임청은 아주 기뻐했다."그럼 어떡하죠? 오빠에게 복수하면 어떡해요? 저는 오빠와 평생 같이 살고 싶어요."제노귀는 이 말 듣고 미친 듯이 기뻐했다."자기야, 걱정마라. 나한테 맡겨."이때 고양풍이 들어왔다."선생님. 어떠세요?""응, 아주 좋아!"“하하, 그러면 다행이네요. 선생님, 이 임청은 제가 만난 사람 중에서 가장 발랑 까진 X이에요…… 그럼 이제 저를 치료해 주실 수 있나요?""그럼!"제노귀는 미리 준비한 단약 하나를 꺼내 말했다."이 폭근단을 먹고 빨리 수련해라."고양풍은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3분 후."푸-"고양풍은 피를 토했다."선생님. 너무 아파요. 제 하단전도 이제 터질 것 같아요.""하하하!"웃음이 들려오자 속옷만 입은 임청이 나와 조롱하는 표정으로 고양풍을 바라보았다."뭐? 뭐야?"고양풍은 이제야 상황이 좀 이상하는 것을 알아챘다.임청은 말했다."폭근단이라는 이름을 듣고도 모르냐? 너의 근맥과 단전을 터뜨린 거겠지.""아!"이때 고양풍의 하단전이 터졌다.그는 피를 토하고 두려운 표정을 지었다."제노귀. 내가 해룡문 문주의 제자다. 네가 감히 나를 죽여?"
제노귀는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자기 주제도 모르네. 네 중단전이 터지는 동시에 마경도심도 없어졌잖아. 너는 이제 그냥 쓸모없는 놈이야. 네 스승이 설마 쓸모없는 쓰레기를 위해 나를 죽이겠어?""무슨 소리야? 너 예전에 노우명의 단전을 치료해 줬잖아.""노우명의 단전은 그냥 다치는 거였고 네 단전은 아예 터졌잖아.""아……."고양풍은 절망에 빠졌다.제노귀가 그를 죽이려고 할 때 임청은 말했다."오빠, 걔 죽이지 말라줘요."제노귀는 말했다."왜?"임청은 말했다."그를 괴롭히려고요. 방금에 뱀을 잡아 온다고 했잖아요. 이제 그의 바지에 뱀을 넣을려고요."제노귀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아이고, 이건 정말 재미겠다."임청은 웃으며 말했다."해볼래요?""좋아!"고양풍은 듣자니 온몸이 떨리고 얼굴이 창백해졌다.제노귀가 독사를 잡아 오는 것을 보고 고양풍은 기절할 뻔했다.“잠깐만! 임청, 너 축기 하고 싶지? 내가 도화마경을 가르쳐 줄게. 그리고 내가 아직 내공이 좀 남았는데 다 줄게. 제발 내 바지에 뱀을 넣지 말라 줘.”임청은 곧 마음이 흔들렸다.그녀가 가장 미워하는 사람은 고양풍이 아니라 임건우와 우나영이다.그녀는 바로 제노귀에게 그만하라고 말했다.그러나 제노귀는 이미 고양풍의 바지에다 뱀을 놓었다."안심해라. 안 죽어."고양풍은 자기가 이렇게 된 줄은 상상도 못 했다.그 뱀들은 그의 몸에다 기어다녔다.3분 후.제노귀가 그를 구했다.그러나 그는 반드시 임청에게 내공을 줘야 하고 도화마경을 가르쳐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그는 뱀한테 물려 죽을 것이다.……이때.여청아는 나지선을 부축하고 병원에서 나왔다.그녀는 즉시 차를 몰고 여청아의 집으로 돌아갔다.이흥방 부부가 사는 곳이 아니라 다른 곳이었다.여청아가 말했다."이곳은 예전에 우리 엄마가 살던 곳이었는데, 나는 가끔 퇴근이 늦어서 돌아가면 할아버지, 할머니를 시끄럽게 할까 봐 여기서 잤었어."그녀가 임건우와 키스하고 나서 둘은 더욱 친해졌다.“야,
"뭐라고? 주인이라고 부르라고?"나지선은 임건우의 말을 듣고 빡쳤다."야, 내가 누군지 알아?"여청아도 멍했다.‘이런 말을 하면 안 되는데!’‘나지선의 아버지가 알게 되면 큰일인데…….’임건우는 말했다."싫으면 나한테 아빠라고 불러도 돼.’"뭐? 아빠라고 부르라고?""응, 우리 딸 착하네."임건우는 웃었다.나지선이 빡쳤다.그러나 그녀는 발이 다쳐서, 이때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는데, 아파서 또 앉았다."청아야, 봐봐, 네 남자친구는 진짜 최악이야."임건우는 목이 좀 말라서 컵을 들고 정수기에 가서 물을 따라 몇 모금 마셨다.그가 말했다."최악이라고? 네가 일부러 발을 내밀어 나를 넘어뜨리려고 했잖아."나지선은 깜짝 놀랐다."알고 있었어?"임건우는 콧방귀를 뀌었다."나는 바보도 아닌데 딱 보면 알거든?”옆에 있던 여청아는 임건우가 그녀의 컵으로 물을 마시는 것을 보고 아주 기뻐했다.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그녀가 말했다."둘이 아는 사이지?"임건우가 말했다."몰라요."나지선은 말했다."청아야, 걔 누군지 알아? 걔가 바로 그날에 내 신발을 나무에다 던지는 변태 X끼야.”"아-?"여청아는 놀라서 멍해졌다.임건우는 느릿느릿 말했다.“그날에 내가 사람 한 명을 살렸는데 그녀가 경찰을 불러 날 잡으려고 했어요. 내 의술을 질투하나 봐요. 그리고 그녀의 신발은 우물 뚜껑에 꼈는데 내가 꺼내줬는데 나보고 스토커라고 했어요. 진짜 이런 사람이랑 어떻게 친구해요? 장담하는데 그녀는 청아 씨 빼고 친구가 없을 걸요."임건우의 말은 나지선의 마음을 깊이 찔렀다.그의 말이 아주 옳다.그녀는 친구가 거의 없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여청아 한 명 밖에 없었다.나지선도 자기의 성격이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고치지 못했다.그래서 그녀는 여청아를 아주 소중히 여겼다.그녀는 눈이 붉어지며 말했다."그래, 내기할게."임건우가 말했다."지면 나한테 주인님이라고 불러야 돼."나지선이 말했다."알겠어.""그래!"임
임건우는 나지선의 발에 묶은 거즈를 잡아당겼다."좋아."그의 눈이 살짝 가늘게 떴다.지금 불빛에 비추어 보니 나지선의 종아리가 아주 예쁘고 새하얗다. 발도 옥돌과 같이 새하얗고 아름답다.발톱에 보라색 매니큐어를 발랐다.마치 예술품과 같았다.임건우는 약간 어리둥절했다. 그는 여러 여자의 발을 보았지만 나지선의 발은 그중에서 가장 예쁘고 섹시하다.이때 나지선은 또 말했다."그리고 네가 지면 나중에 나를 만나면 엄마라고 불러!""엄마라고 부르라고?"임건우는 멍해졌다."너는 무슨 특별한 취미가 있니?”나지선은 말했다."흥, 네 알 바가 아니거든?""그래!"임건우는 그녀의 다리를 들어 올렸다."아……."나지선은 얼른 자기 치마를 누르고 부끄러워하며 말했다."왜 그래, 이 변태야!"임건우는 그녀를 무시하고 손가락으로 그녀의 발바닥을 베었다.원래 아물었던 상처가 즉시 다시 갈라졌다.나지선은 아파서 소리를 질렀다.그러나 임건우는 그녀의 발을 잡아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다.그녀는 울려고 한다.임건우의 속도는 매우 빨랐다. 그녀의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로 그녀의 발바닥에 몇 개의 축유 부적을 그렸다.5분도 안 되어 상처가 아물었다.그 후 그는 그녀의 발목도 치료해 주었다."됐어!"임건우는 나지선의 발을 내던졌다.그 발이 바로 바닥에 떨어져서, 그녀는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그러나 아프지 않았다."됐어? 진짜 됐어?"그녀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놀랐다.그녀는 의사라서 이런 상처의 처리와 회복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었다. 자기의 상처는 최소 반 달 지나야 나을 수 있다.전혀 아프지 않으려면 적어도 한 달은 걸린다.그러나 지금은 몇 분 만에 완치되었다."얼마나 지났죠?""7분이요!" 여청아는 웃으며 대답했다."내 말 맞지? 건우 씨는 아주 대단한 의사야."나지선은 눈살을 찌푸리고 임건우를 보았다."이거, 이거 정말 의술이야? 마술 아니야?"임건우는 말했다.“꼭 의대에 안 다녀도 의사가 될 수 있어. 네가 졌으니
"여자? 누구야?"임건우는 멍해서 누군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설마 금릉 진씨 가문이 청룡과 주작이 지금 프라이빗 클럽에 있는 것을 알아내고 쳐들어온 건가?’‘사 대 왕의 중에 다른 두 여자?’천우는 말했다."모르겠어요. 나이가 젊은데 너무 대단해요. 우리는 전혀 상대가 안 돼요. 아마 지급 이상인 고수일 거예요.""그래, 금방 갈게!"임건우는 전화 끊었다.손 씻을 시간도 없다.그는 여청아에게 말했다."청아 씨, 나 급한 일이 좀 있어서 먼저 갈게요!""어? 무슨 일이 생겼는데 내가 도와줄까요?"여청아는 곧 말했다. 마음이 좀 섭섭했다.‘기회를 잡아서 더 친해지려고 했는데…….’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아니에요."말하면서 밖으로 나갔다.여청아는 말했다."그럼 데려다줄게요."나지선은 말했다."뭘 데려다줘. 길을 잃을까 봐?""응?"임건우는 눈살을 찌푸리고 가볍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자기 주제도 모르고 주인에게 이렇게 말하다니 벌을 줘야 되겠군! 바닥에 엎드려서 한 시간 동안 개가 짖는 소리를 따라 해라."임건우가 말하는 동시에 정신 염력을 사용했다.당자현과 같은 정신 염력이 강한 사람에게 이런 방법은 전혀 효과가 없을 것이다. 유화와 같은 사람이라도 저항할 것이다. 그러나 나지선은 그냥 일반인이었다.나지선은 멍한 표정을 짓고 바닥에 엎드렸다."멍, 멍!"임건우는 웃으며 방문을 열고 뛰쳐나갔다.그는 번개의 힘을 두 다리에 주입하고, 순식간에 사라졌다.……방 안에.여청아는 놀라서 멍해졌다.‘내기에 지더라도 이럴 필요가 없잖아.’그녀는 재빨리 말했다."자, 지선아, 임건우 이미 갔어. 그만해라."하지만 나지선은 무시했다.여청아는 눈을 크게 뜨고 웃었다.그녀는 하하 웃으며 말했다."지선아, 이런 재능이 있는 줄 몰랐다. 동영상 찍어 줄게."‘어차피 자기 집이니까 찍어도 상관없어.’여청아는 핸드폰을 꺼내 여러 각도에서 동영상을 찍었다.10분이 지났다.나지선이 아직도 멈추지 않았다.여청아는
그러나 정신이 멀쩡했다.여청아가 말했다."너 방금 개 짖는 소리를 따라 했잖아.""뭐? 내가 어떻게…… 멍, 멍, 멍……."나지선의 표정은 마치 울 것 같았다."어떻게?"말을 끝나자마자 그녀는 또 참지 못했다."아아아, 멍멍, 싫어, 난…… 멍멍……."여청아는 매우 걱정하지만 웃고 싶었다.그녀는 얼른 임건우에게 전화 걸었다.그러나 임건우가 계속 전화를 안 받았다.……프라이빗 클럽.천우와 만리상맹의 사람들은 바닥에 쓰러져 팔다리 뿌러진 사람도 있었다.한 소녀가 두 손을 허리에 얹고 테이블 위에 서서 말했다."흥, 프리이빗 클럽은 무슨 아주 쓰레기 클럽이구만. 이 정도밖에 안 되니? 조폭의 왕이라고? 개뿔. 앞으로 내가 너희들의 누님이야. 알겠니?""말 안 들으면 뒤진다!"소녀는 한 바퀴 둘러보며 바닥을 세게 밟았다.쾅-찰칵찰칵-그녀 발 빝에 바닥이 갈라졌다.심지어 10미터 떨어진 콘크리트 벽에도 균열이 생겨 무너질 것 같았다.천우가 마음속으로 슬피 울부짖는다.‘이 소녀가 너무 강하잖아!’‘이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야?’‘유화가 여기에 없어서 다행이네. 여기에 있다면 분명히 쳐맞을 거야.’‘임건우를 불러도 소용 있나? 여기 와서 우리와 같이 맞을 수도 있겠다.’‘아, 부르지 말걸!’근데.임건우는 이때 도착했다.그는 거만하게 서 있는 소녀를 보았다."홍식아!"이 소녀는 바로 강홍식이었다.뜻밖에도 그녀는 산책하다가 프라이빗 클럽으로 왔다.강홍식은 고개를 돌려 놀라며 말했다."오빠, 왜 왔어요? 내가 여기 있는 걸 어떻게 알았어요? 오, 계속 미행하는 거 아니죠?"‘뭐?’다들 멍했다.‘임 선생님을 오빠라고 부르다니?’‘그녀는 임 선생님의 여동생인가?’천우는 곧 절뚝거리며 달려와 울상을 지었다."임 선생님, 그녀는 선생님의 여동생입니까?"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천우가 매우 충격받았다.그는 자기가 고수라고 여겼지만 이제야 자기보다 대단한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강홍식이 말했다.
"아……."강홍식은 놀라서 입이 벌어졌다.그녀는 눈을 깜박거리며 말했다. "여기, 오빠 거예요?"임건우는 어이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이것은 우리의 본거지이다. 지금 유화가 여기의 사장이야."강홍식은 이 말을 듣자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유화 언니의 가게구나! 그…… 그럼……."그녀는 천우를 가리켰다."오해에요. 그럼 여기까지 싸우죠. 유화 언니의 가게니까 그럼 조폭의 왕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하하하!"이때 만리상맹의 모든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다행이네.’‘계속 싸우면 죽을 지도 몰라.’임건우는 천우를 바라보았다.천우는 앞니가 하나 부러졌고 한 쪽 팔도 부러졌다.그러나 현장에서 팔다리가 부러진 사람도 많았다.임건우는 천우의 팔을 잡아당겼다.찰칵-탈구된 관절은 복원되었다.곧이어 임건우는 부상이 심한 무자들에게 치료해 주었다.축유 부적으로 빠르게 치료할 수 있지만 부상 입은 사람은 너무 많다.임건우는 먼저 부상이 심한 사람에게 치료해 주고 남어진 사람들은 병원으로 보냈다."제 동생이 철없어서 죄송합니다. 치료비는 저한테 맡기시고 부상 입은 사람마다 4000만 원씩 드리겠습니다."임건우의 말을 듣자마자 다들의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4000만 원은 적은 돈이 아니다.강홍식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오빠, 철없다니, 사람 한 명도 안 죽었잖아…… 흥."임건우는 눈살을 찌푸렸다."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강홍식은 천우를 가리키며 말했다."흥, 걔한테 물어봐요."천우는 놀랍고 말했다."저는 잘 모르겠어요. 아가씨는 들어오자마자 사람을 때렸잖아요. 우리 프라이빗 클럽은 어디가 잘못했는지 이해 못하겠어요."강홍식이 말했다."네 부하들의 잘못이지."곧이어 그녀는 간단히 말했다.얼마전에 강홍식은 혼자서 돌아다니다가 한 식당에서 밥 먹고 있었다. 뜻밖에도 여러 남자가 그녀를 희롱하려고 했다.결국엔 그녀에게 쳐맞았다.그 건달들은 자기가 만리상맹의 사람이라고 하고 강홍식을 협박했다. 강홍식은 화가 나서
임건우는 그 문서를 살펴보며 월야파의 수련법인 청련귀수결을 발견했다.이 법문은 분명히 여성들이 수련하는 법문처럼 보였다.그 뒤에는 전송문에 대한 정보가 적혀 있었다.문서에는 오직 청련귀수결을 수련한 사람만이 그 전송문을 찾고 열 수 있다고 쓰여 있었다.이와 더불어, 하나의 열쇠도 필요하다고 명시되어 있었다.마지막으로 임건우는 황파의 문양을 봤다.불사조의 문양이 그려져 있었는데 그것은 불사조의 절반 형태와는 조금 달랐다.그 문양을 본 순간, 임건우는 깜짝 놀랐다.이 문양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곰곰이 생각해보니 바로 월야파의 오장로의 반지에서 본 적이 있었다.그 반지 안에 들어 있는 옥패에 똑같은 문양이 새겨져 있었던 것이다.임건우는 반지를 꺼내 들었다.“맞아, 내가 그 오장로의 반지와 소유한 본명법보인 조롱박도 가져왔었지.”그 조롱박을 빼앗았기 때문에 월야파 사람들은 그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이걸 보세요!”임건우는 그 옥패를 꺼내며 말했다.백의설도 그 문양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이... 이게 바로 그 열쇠가 아닐까?”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확실하진 않지만, 가능성이 있어요.”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자, 누나가 청련귀수결을 빨리 수련해야 해요. 그 후에 전송문을 찾아보죠. 고대 황파에 들어가면 반드시 큰 성과가 있을 거예요.”“알았어!”백의설은 대답하며 바로 수련법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몇 분이 지나자, 임건우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백의설의 뒤에서 혈통의 이상한 모습이 떠오르더니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아홉 개의 꼬리를 가진 여우 형상이 떠올랐다.백의설이 수련할 때마다 그 형상도 함께 떠오르며 점점 강해져 갔다.“이 혈통의 힘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이상하네, 청련귀수결이 아홉 꼬리 혈통에 맞춰져 있는 건가?”임건우는 놀라워하며 생각했다.그가 몰랐던 사실은 바로 그가 추측한 대로였다.월야파의 첫 종주인 송초한은 신수인 아홉 꼬리 여우 혈통을 가진 왕족이었다.그녀
“황파는 고대의 문파야. 나도 옛날에 어떤 노인을 통해 들은 적이 있는데 이 문파의 창설 배경은 한 절세의 여인 때문이라고 하더군. 그 여인의 이름은 바로 황이야.”“사실 이건 하나의 사랑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전설에 따르면 황은 고대 신황족 출신으로 신황의 지위를 가진 여성이었어. 하지만 원수의 계략 때문에 육체는 소멸하고, 신혼은 일곱 빛깔의 여와석에 봉인되어 인간 세상에 떠돌게 되었지. 그러던 중 한 소년에게 발견되었어. 그때부터 소년과 황은 뗄 수 없는 인연으로 묶였다고 해.”“황의 도움을 받은 소년은 점차 성장하여 마침내 대제의 자리에 올랐고 황을 위해 문파를 창설했지. 그 문파가 바로 황파야... 그리고 내가 들은 이야기로는 그 대제는 이후 삼천세계의 공주이자 연호의 왕이 되었다고 해.”임건우는 백의설이 말하는 전설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두근거렸다.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몇 가지가 있었다.그는 뚱냥이를 떠올렸다.그리고 영산 비밀의 경지에서 만났던 그 신녀, 정미현.또 지장왕에 대한 기억도 스쳤다.그들이 남긴 역사 속에는 지울 수 없고, 동시에 아주 중요한 한 인물이 항상 등장했다.바로 연호의 주재자이자 인간 연맹의 맹주였다.여러 증거를 종합해 보면 백의설이 들었던 이야기 속의 대제는 바로 정미현이 애타게 그리워하던 그 맹주라는 사실이 확실해졌다.“고대에서 전해 내려오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라니!”“고대 시절로 돌아가서 그 대제와 황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지만 그는 알았다.그건 불가능한 일이다.그들은 이제 아마 오래전에 사라졌을 것이다.불사족의 침략으로 수많은 영웅과 호걸들이 목숨을 잃었고 성산과 성지 또한 파괴되었다.심지어 불문의 마지막 정토조차 지켜내지 못했던 것이다.백의설은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건우야, 월야파 종주가 석벽에 남긴 유서에 따르면 월야파의 가장 큰 비밀은 바로 황파와 관련되어 있다고 해.”“뭐라고요?”임건우는 깜짝 놀라며 두 눈을 크게 떴다.이건 너무도
각각의 혈구 안에서 이상현상이 발생했다.금빛 대호수, 금술 부문, 혼돈 원기가 마치 하나의 새로운 세상을 구성하듯이 펼쳐졌다.그러나 일곱 번째 혈구에 도달했을 때 에너지가 고갈되며 문자의 연쇄적 촉진을 위한 에너지가 부족해졌고 자연히 과정이 멈추었다.임건우는 눈을 뜨며 마주한 백의설의 걱정 어린 눈빛을 보았다.“건우야...”“건우야, 깨어났네. 어때? 단계는 안정됐어?”눈이 마주치자마자 백의설은 다급히 물었다.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아마도 안정된 것 같아요.”“건우야, 지금 단계가 어떻게 되는 거야?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태네. 수련법도 너무 기묘해 보이고.”“결국 돌고 돌아 여전히 금단 같아요.”“금단...”백의설은 그를 유심히 보더니 갑자기 그를 안으며 부드럽게 위로했다.“괜찮아. 그날의 도전 자체가 기이했잖아. 실패했는데도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야. 너무 낙담하지 마. 다음번엔 좀 더 철저히 준비하면 기회가 더 클 거야.”임건우는 매혹적인 미모를 가진 그녀가 자신을 안는 바람에 잠시 마음이 흔들렸다.오랜만에 여성과의 신체 접촉이 주는 묘한 감각에 마음이 요동쳤지만, 그는 태연한 척 그녀의 품에서 벗어나며 주변을 살폈다.그는 한쪽에 깔린 모포 위에서 깊이 잠들어 있는 임하나를 보며 물었다.“내가 얼마나 수련했어요?”“별로 길지 않았어. 이틀 정도?”“이틀이라니!”임건우는 백리 가문의 사람들이 떠올랐다.“어르신이랑 가족들은 괜찮겠죠?”“걱정하지 마. 우리 아버지는 노련한 분이라 잘 대처하실 거야. 이 안개 늪지 같은 곳에서 깊이 들어가진 않으실 거야. 조금만 버티면 월야파 사람들이 떠날 거고 우린 늪지를 빠져나가 다른 길을 찾으면 돼.”백의설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을 이어갔다.“천성성은 월야파의 땅이라 돌아갈 수 없겠지만, 다른 문파의 보호 아래 있는 도시로 가면 돼.”“그나저나 대박인 걸 발견했어!”백의설은 그를 이끌고 동굴의 반대편으로 데려갔다.벽을 가리키며 말했다.“여기 글자들
월야파의 종주와 윤보라, 대장로 등이 황금 비행차 타고 거대한 비행 요수와 함께 안개 늪지를 향해 임건우를 찾으러 가는 동안, 임건우는 한 언덕에 있는 돌동굴에서 전념해 수련에 몰두하며 자신의 단계를 안정시키고 있었다.그는 자신의 몸속에서 도도히 흘러나오는 찬란한 빛줄기들을 느낄 수 있었다.이 빛줄기들은 금단이 깨진 후 내부에서 흘러나온 진원들이었다.그 안에는 지장왕에게서 이어받은 대위신력이 있었고 천의도법으로 생성된 뇌지의 에너지, 혼돈 나무와 혼돈 구슬로부터 흘러나온 원기의 이상현상, 그리고 고대의 12문자 금술의 조화까지 존재했다.이 모든 것들이 지금 그의 몸속을 돌며 피부와 뼈 사이를 넘나들며 흐르고 있었고, 이 때문에 그의 몸은 내부에서 빛나는 듯 환하게 빛났다.심지어 백의설조차 그의 몸에서 흐르는 무수한 빛줄기의 이상 현상을 뚜렷하게 볼 수 있었다.“건우는 도대체 어떤 수련법을 익힌 거야? 어떻게 몸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지?”“마치 몸 안에 등이 켜진 것 같아.”그렇게 생각은 했지만, 그녀는 감히 손을 뻗어 임건우를 건드리지 못했다.이 순간은 아주 중요한 때였고, 그녀가 부주의하게 손을 댔다가 그가 주화입마에 빠지기라도 하면 모든 것이 끝장이었기 때문이다.후우... 후우...에너지가 들끓으며 진원이 변모하고 있었다.도도히 흐르는 황금빛 아래, 고대의 수많은 문자가 빼곡히 나타났다.이것이 바로 고대 12문자 금술의 변화였다.원래 금단 내부에 12개의 문자만이 새겨져 있었고, 금단을 둘러싸고 있던 문자들이 지금은 금단이 깨지면서 복제되듯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었다.문자들은 경락을 흐르며 새로운 혈구를 열어갔다.혈구 안에서 문자들이 생성되고 금술이 생성되며 그 안에서 나비가 고치를 뚫고 나오는 듯한 변화가 일어나 완성을 향해 나아갔다.즉, 지금 임건우의 몸속은 혈구를 금단처럼 사용하고 있는 셈이었다.그리고 몸속의 모든 혈구가 각각 하나의 금단이 된 것이었다.‘몸 안에 혈구가 몇 개나 있다고?’그는 이 숫자를 생각
“오장로라고?”소주민은 눈앞의 시신을 보며 잠시 멍해졌다.형체가 망가져 있어 누군지 알아볼 수 없었다.“네, 맞습니다.”윤보라는 오장로의 제자로서 스승의 모습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금방 시신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그러나 그녀는 스승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앞두고도 별다른 슬픔을 보이지 않았다.사실 그녀는 방금 자신의 집안, 즉 윤씨 가문의 사람들이 뇌겁에 휩쓸려 사망한 모습을 봤다.그들 중에는 그녀의 할아버지, 부모님, 여동생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하지만 윤보라는 단 한 방울의 눈물조차 흘리지 않았다.마치 그들이 그녀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존재인 것처럼 보였다.실제로도 그랬다.윤보라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타고났고, 보잘것없는 한 권의 초라한 무공서로도 보통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를 수 있었다.그 때문에 월야파의 눈에 들어 문파에 입문하게 되었고, 그 후 그녀의 성격도 변화하기 시작했다.자신을 고귀하다고 느끼며 남들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가 생겼고 가문을 향한 불만도 커졌다.윤씨 가문의 낮은 출신과 보잘것없는 배경은 그녀를 부끄럽게 만들었고, 다른 명문가 출신 제자들 앞에서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이번에 신녀의 전승을 얻게 된 이후, 그녀의 성격은 더욱 변화했다.이제 그녀에게 월야파 종주조차 비위를 맞추려 했으니 월야파 최고 자리에 오른 것이나 다름없었다.윤씨 가문의 가족들은 더더욱 그녀의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겨졌다.“죽었으면 죽은 거지.”“하지만 감히 우리 윤씨 가문을 멸문하다니 이 빚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이때, 월야파 종주 소주민은 체면도 없이 오장로의 시신을 뒤지기 시작했다.그가 찾는 것은 장검박과 저장 반지였다.특히 저장 반지였다.방금 윤보라에게 들은 바로는 신녀가 그녀에게 전승을 줄 때 하나의 옥패도 함께 건네주었다고 했다.그 옥패는 오래된 문파의 거대한 비밀과 관련되어 있었으며 윤보라는 페관 수련에 들어가면서 임시로 스승에게 그 옥패를 맡겼다고 했다.하지만 이제 오장로가 갑
임건우는 주변 상황에 개의치 않았다.그는 자신의 상태가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몸속의 진원이 사방으로 흩어져 전신에 퍼져있었고 하나로 모아지 않았다.금단은 아주 커다란 호수처럼 변해 있었다.사실, 뇌겁을 넘을 때 이미 그의 금단은 산산이 부서졌다.그는 천의도법에 기록된 내용을 떠올렸다.금단을 깬 뒤에는 원영이여야 하며 뇌겁을 넘는 과정이 바로 금단이 깨지고 원영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적혀 있었다.하지만 그는 금단이 깨졌을 때 원영이 형성되지 않았고, 정말로 금단이 깨진 달걀처럼 내부 내용물이 흘러나와 호수처럼 퍼져버린 것이다.그래서 진원을 모아낼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었다.“누나, 이걸 드릴게요.”임건우는 당장이라도 페관 수련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사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그는 반드시 페관 수련에 들어가야만 했다.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황에서 백의설에게 임하나를 맡길 수밖에 없었다.백의설은 젖이 나지 않았기에 임건우는 생명 원천을 꺼내 임하나의 일상적인 젖으로 사용하게 했다.그리고 그를 끝까지 따라와 준 백의설에게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이었다.그녀의 헌신이 없었다면 임건우가 페관 수련을 오래 해야 할 경우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게 되어 큰 문제가 되었을 것이다.모든 것을 정리하고 맡긴 뒤, 임건우는 곧바로 다리를 교차시키고 앉아 진원을 운용하기 시작했다.천성성 안에서 황금 비행차가 백리 가문의 옛 저택에 착륙했다.월야파 제자들은 안에서 마구잡이로 재산을 약탈하고 있었다.천성성 최고 명문가로 손꼽히는 백리 가문은 그야말로 엄청난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내부에서 대형 상자째로 옮겨지는 영석과 희귀 약재들은 대장로를 흡족하게 만들었다.그는 태사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이번에 온 보람이 있군!”“천성성의 작은 세가문 정도로 이렇게 어마어마한 재산을 쌓을 줄이야.”“그런데...”“잠깐!”대장로는 갑자기 몸을 곧추세우며 눈빛을 번뜩였다.백리 가문 집안에 이렇게 많은 보물이
백의설은 복수심에 불타오르며 나서는 가문 사람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느꼈다.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감정적으로 용서하기 어려웠다.앞으로 나아갈수록 안개는 점점 짙어졌다.백의설은 수련 경지가 임건우보다 높았지만, 길을 찾는 데는 아주 무작정 헤매는 수준이었다.그녀는 늪지의 지형을 따라 아무렇게나 걷다가 곧 방향감각을 잃어버렸다.그리고 10분도 지나지 않아 자신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독에 중독된 것이다.반면 임건우는 아무 일도 없었다.심지어 그의 딸 임하나도 활기차게 뛰어다니며 중독의 흔적조차 없었다.이는 임건우가 본래 천의도법의 계승자로서 몸에 고대 금술인 12 부적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혼돈 나무라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였기 때문이었다.일반적인 독소는 그를 전혀 해칠 수 없었다.게다가 임하나는 자연 신격으로 보호받고 있었기에 더욱 안전했다.“건우야, 나 독에 중독된 것 같아!”“누나는 아기만 데리고 뒤로 물러나세요. 저는 신경 쓰지 말고요.”백의설은 진원을 돌리며 독소에 맞섰지만, 진원을 돌릴수록 중독 증상이 점점 더 심해졌다.곧 그녀는 머리가 어지럽고 흐릿해져 걸음조차 제대로 뗄 수 없었다.임건우는 서둘러 대해장단 한 알을 꺼내 그녀에게 건넸다.백의설은 대해장단을 보자 깜짝 놀라며 말했다.“이... 이게 대해장단이야? 건우야, 네가 이런 고급 단약을 어디서 구했어? 이거 하나 얻으려고 우리 백리 가문이 한때 재산 절반을 쏟아부었었는데.”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들어본 적은 있어요. 하지만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사실 이 단약은 그렇게 어렵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아마 약신궁에서 바가지를 씌운 거겠죠. 제게는 아직 많이 남아 있어요. 전부 제가 직접 만든 겁니다.”“네가 직접 만들었다고? 너, 설마 연단사야?”백의설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임건우는 단약을 그녀의 입에 직접 넣어주었다.그 순간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에 닿았지만, 임건우는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들어가자고?”“지선도 들어갔다가 미쳐서 나온 곳인데 네가 들어간다고?”대장로는 그 제자를 향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이 안에선 기본 실력도 없는 사람이 들어가면 죽으러 가는 거야. 어차피 백리 가문 사람들은 죽든 살든 별로 중요하지 않아. 돌아가서 윤씨 가문 사람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성대하게 장례를 치러라. 그리고 백리 가문의 재산은 몰수하도록 해라.”월야파 제자들은 이 지옥 같은 곳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대장로의 말에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며 기뻐하는 얼굴로 떠나갔다.다만 대장로는 몇몇 제자들을 길목에 남겨 일주일간 이곳을 지키도록 명령했다.“월야파 사람들이 따라오지 않았어.”백의설은 뒤쪽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그 황금 비행차가 멀리 날아가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이번 월야파가 데리고 온 사람들의 실력은 너무 강대했다.백리 가문으로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었다.짧은 충돌에도 백리 가문은 이미 10여 명의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는 훨씬 많았다.“여보, 여보, 제발 버텨요. 당신 없으면 나랑 아이는 어떡하라고요...”“엄마, 정신 차려요. 가주님, 제발 우리 엄마를 살려주세요. 뭐든 다 바치겠습니다!”“아기 아빠, 다리 상태가 너무 심각해요. 이대로는 다리를 못 쓰게 될지도 몰라요!”주변에서 울부짖고 신음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백리 가문은 이번 전투로 심각한 피해를 보았고 직계 가족 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특히 암위는 가장 먼저 희생당했다.원래 3000명이 넘었던 암위는 이제 300명도 채 남지 않았다.잃어버린 백리 가문의 재산은 그야말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임건우는 이 광경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그는 자신의 공간 반지에서 몇 병의 치유 성약을 꺼내 백의설에게 건넸다.“누나, 이건 대회춘단입니다. 상처 입은 가족들에게 이걸 먹이세요. 아직 숨이 붙어 있다면 모두 살릴 수 있을 겁니다.”그러나 곧 불협화음이 들려왔다.한 사람이 대회춘단을 받자마자 그것을 늪지대에
월야파의 대장로는 단연 선봉에서 백리 가문의 사람들을 학살했다.그들은 백리 가문에게 말 한마디 나눌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엄청난 힘이야!”“이 자, 천성성의 대공양보다 더 강하군!”임건우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하지만 그는 지금 나설 수 없었다.방금 뇌겁을 넘긴 그는 혼돈 나무가 천기를 차단한 덕분에 뇌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그 결과, 그는 뇌겁을 통과했다고는 하나, 뇌겁 금광의 축복을 받지 못했다.현재 그의 수련 상태는 원래의 원영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고 아주 기묘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지금 당장 그는 자신의 수련 상태를 안정시키는 시간이 절실했다.그렇지 않으면 단계가 오르기는커녕 다시 금단 단계로 퇴보할 위험이 있었다.그는 임하나를 안고 있었다.움직이지 않는 그의 모습에 백리 가문의 사람들은 더욱 참을 수 없었다.그들은 이미 마음속에 쌓여 있던 원망을 터뜨리기 시작했다.“뭐 하는 거야? 임 도련님! 당신 그렇게 강하다고 하지 않았어? 천성성의 대공양까지 죽일 정도의 절세 고수라면서! 그런데 지금 멍하니 서 있기만 하고 뭐 하는 거야? 빨리 움직이지 않고!”임건우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백의설마저도 조급해졌다.“건우야! 무슨 일이지?”임건우는 무력하게 대답했다.“방금 뇌겁을 치르며 약간의 상처를 입었어요. 지금 진원이 흩어져 움직일 수 없어요.”“아...”백의설은 그제야 깨달았다.임건우가 뇌겁을 치른 후 뇌겁 금광 속에서 상처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그리고 뇌겁 금광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뇌겁이 성공적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었다.하지만 더 이상한 점은 뇌겁이 실패하면 보통 즉시 재가 되어 사라져야 하는데 임건우는 어떻게 여전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걸까?백의설은 더욱 초조해졌다.그녀는 이전에 임건우가 대공양을 쉽게 죽인 모습을 보고 월야파의 사람들과 어느 정도 싸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안개 늪지로 들어가요! 빨리!”임건우가 크게 외쳤다.“안개 늪지로 들어가라고? 거기 들어가 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