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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1화

임청은 한 대 맞고 마침내 자신의 처지를 깨달았다.

그녀는 조용히 가만히 있었다.

고양풍이 자기를 죽일까 봐

그녀도 고양풍을 죽이고 싶지만 어쩔 수 없었다.

"오빠, 내가 잘못했어요. 임건우 곁에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있는 줄 몰랐어요."

"흥!"

고양풍은 콧방귀를 뀌었다.

"알면 돼, 내 손실이 얼마나 큰지 알아? 너희 임씨 그룹을 팔아도 배상할 수 없어! 그리고, 내가 왜 너를 데리고 나왔는지 알아? 그건 너를 구하는 거야. 생각해 봐, 네가 지금 거기에 있으면 어떻게 된 지. 그들은 네가 우나영을 잡으라고 한 것을 알고 있어."

임청의 머리에 임호가 떠오르며 온몸이 떨었다.

임건우가 그녀를 죽일 수도 있다.

"고마워요, 오빠, 그럼 우리 이제 어떡하죠?"

고양풍은 매섭게 말했다.

"그년이 나의 단전을 터뜨렸으니, 당연히 복수해야지."

‘복수하긴 개뿔, 처맞으면서 복수하러 가면 그냥 맞아 뒤지겠지.’

임청은 이 말을 감히 하지 못했다.

"그 여자는 아주 대단한 것 같은데요?"

고양풍은 강홍식을 탐나고 원망스러웠다.

탐나는 것은 그녀의 원음이고, 원망하는 것은 그녀의 실력이다.

"뭐가 무서워? 우리 해룡문의 고수는 아주 많고 우리 스승님은 신선과 같은 인물이셔. 나는 먼저 가서 상처를 치료한 후에 우리 스승님을 불러올게."

구교영롱에 대한 정보를 스승에게 알려주면 그는 반드시 올 것이다.

"가자, 우리 먼저 의사를 찾아서 나의 단전을 복구하자. 그 의사는 바로 강주에 있어. 나랑 같이 가면 너에게도 좋을 거야."

고양풍이 말했다.

임청은 멍해졌다.

"나에게도 좋을 거라고?"

고양풍은 마음속으로 냉소하며 말했다.

"너는 일반인이라서 혈맥이 아주 평범해. 그래서 축기 하는 게 너무 어려워. 그 의사 선생님이 너의 혈통을 개조할 수 있어."

"내가 축기를 할 수 있다고요? 또 거짓말 아니겠죠?"

"진짜야. 우리 해룡문의 수련법이라 외부인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나를 믿어라."

……

두 시간 후.

고양풍은 임청을 데리고 한 민가에 도착했다.

앞뜰에는 대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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