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88화

그 사람은 여청아를 좋아하고 재벌 2세였다. 졸업한 후 해외 가서 유학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그는 지금 강주에 있다.

‘나도 위정민을 싫어하지만 임건우 저 X끼보다 훨씬 나아.’

나지선은 얼굴의 난장판을 처리하고 다시 화장을 했고, 또 가게의 드라이어를 빌려 옷을 말렸다.

그녀는 화장실에 가겠다고 핑계를 대고 안에서 위정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에게 여청아가 여기서 소개팅하고 있다고 사진까지 보내주었다.

위정민은 메시지를 받자마자 바로 답장했다.

"지선아, 청아와 같이 있었구나. 좋아, 내가 바로 갈게."

전화하고 나서 나지선의 기분이 다시 좋아졌다.

......

저쪽.

위정민은 한 친구와 같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 사람도 대학 동창인데 강민역이라고 한다.

사진을 보고 강민역은 놀라서 소리쳤다.

"우와, 우리 의대의 얼짱이 더 예뻐졌네. 근데 나지선이 형한테 연락하다니…… 그녀는 형을 싫어했잖아.”

위정민은 작은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이제 우리 위씨 가문도 크게 발전해서 아마 생각도 달라지겠지!"

강민역은 알랑거리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럼 형은 지금 여청아한테 고백하러 갈 거야? 꽃과 선물을 준비해야 된 거 아니야?"

위정민은 말했다.

"당연히 준비해야 하지만, 여청아한테 고백하러는 게 아니야."

"아-, 그럼 누구야?"

"나지선."

"뭐? 형 술 많이 마셨지? 형은 계속 여청아을 좋아하지 않았니?"

"그건 예전에 내가 멍청했기 때문이야! 나지선의 아버지가 누군지 알아?"

"누구야?"

강민역은 멍해졌다. 그는 정말 몰랐다.

"나문천."

"어? 중해의 지사님? 나지선의 집안이 이렇게 대단한데 왜 들어본 적이 없지?"

"겸손해서 그렇지."

……

격조 스테이크에서.

나지선은 자리로 돌아갔다.

임건우는 그녀를 보고 말했다.

"괜찮아요? 방금 제 탓이 아니었어요."

나지선은 화가 나서 말했다.

"그럼 내 탓이야?"

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나 화장실 좀 갈게."

임건우는 일어나서 나지선의 옆에서 지나려고 했다.

나지선은 갑자기 발을 내밀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