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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0화

이때가 되어서야 그는 무심코 입을 열었다.

“이 놈의 자식아, 사실 나한테 크게 잘못한 건 없어, 그저 내 절친의 여자친구의 집까지 찾아와서 고작 750만원짜리 목걸이로 내 친구의 기분을 더럽게 한 게 이해가 가지 않을 뿐이야.”

“퍽”

구동전은 구대년의 엉덩이를 발로 찼는데 마치 그를 공을 차듯이 차면서 욕설을 퍼부었다.

“이놈의 새끼, 돈 조금 있다고 천지분간을 못하는거야? 이 개자식아, 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지 않으셨다면 너의 아버지는 너의 다리를 부러뜨렸을 것이야.”

구대년은 고통스럽게 눈물을 흘리며 손청을 가리키며 말했다.

“큰아버지, 이 여자입니다. 이 사람이 주동적으로 나에게 접근하여 조카딸을 나에게 팔아 넘기겠다고 했어요…… 저 아직 미혼이지 않습니까, 저도 저희 아버지의 대를 이어주고 싶고, 씨를 남기고 싶었을 뿐이라고요!”

주원미의 표정은 삽시에 굳어지고 말았다.

“나를 너한테 팔아 넘기겠다고? 얼마에 팔겠다 하던?”

구대년이 말을 더듬었다.

구동전은 또 그의 따귀를 한 대 때렸다.

“말해!”

구대년이 입을 열었다.

“이전에 그녀에게 오천만원을 주고, 침대에 오르게 되면 오천만원을 더 준다고 했어요.”

말이 끝나자마자 주청용과 손한은 벌컥 성을 냈다. 주청용은 갑자기 손청을 향해 돌진하더니 그의 뺨을 짝짝짝 세 번을 갈겼다. 그는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었지만 그런 사람들이 한번 화를 내면 그 누구보다도 무서워질 수 있었다.

손한도 달려가 손청의 얼굴을 붙잡고 욕설을 퍼부었다.

“그래, 언니 내가 언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감히 인간이라는 탈을 쓰고 나의 딸을 팔아 넘기려 들어? 원미는 언니 조카인데 언니가 뭐라고 1억에 얘를 갖다 팔아?”

“손한, 매부, 때리지 마! 나 1억 사채 썼어. 일주일 내에 못 갚으면 집으로 쳐들어올 거야. 이 일이 그이한테 알려지면 나랑 이혼하려 할 거고 절대 그가 알아서는 안돼…… 구대년도 나쁘지 않잖아. 아이고, 때리지 좀 마.”

주청용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 그의 따귀를 한 대 내려치고는 화를 냈다.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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