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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3화

구동전은 경력이 풍부한 막금교위이고 무도도 닦았턴 지라 몇명의 의료일군을 내 쫓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식은 죽 먹기였다.

여 의사는 구동전이 뜻밖에도 임건우의 말을 믿고 자신들을 내 쫓아내려는 것을 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러 올랐다.

그는 격분에 차서 구동전과 임건우를 향해 번갈아 가며 고함쳤다.

“이게 말이 됩니까? 전 당신과 같은 부모를 처음 봤습니다. 도대체 뭘 하는 겁니까? 딸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이 위급한 시기에 참으로 무책임하군요. 저 분은 의술이 뛰여난 교수라도 됩니까? 아니면 명의라도 됩니까? 더 이상 소란을 피우지 말고 여기서 당장 나가세요!”

그러나 지금 이 시각 구소소의 목숨을 구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임건우는 구소소의 가슴 위에 손을 얹고 영력을 불어넣고 있다.

영력이 용솟음쳐 올랐다.

하지만 그의 이 동작은 여 의사의 눈에는 애들 장난으로만 밖에 보이지 않았다.

어이상실한 여 의사는 어떤한 말로 이 사람들의 무식한 행위를 제지해야 될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더 이상 말이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두 눈에는 살기가 가득차 있었다.

임건우는 눈길을 돌려 그 여 의사의 아래위를 자세히 훓어 보았다.

비록 마스크를 끼고 있어 상세한 생김새는 알수가 없었지만 동글동글 아몬드양의 눈망울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노의 불 씨와 차가운 서리는 확실히 느꼈다.

하지만 들어난 피부나 말하는 어투를 보았을 때는 스무살 정도의 어린 나이임에 분명했다.

“자네가 환자를 살릴수 있다는 보증서에 싸인을 한다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바로 돌아서 나갈거요!”

임건우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그녀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말했다.

“지금 농담을 하고 있나요? 그 어떤 의술도 백프로의 장담을 못해요. 당신이 라면 싸인할수 있겠어요?”

“난 할수 있어!”

임건우의 말이 끝나자 구동전은 바로 그 여 의사를 끌고 나갔다.

아빠로서 현재 딸의 상황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

보통 의사로서는 그 어떤 방법이 없다는 것을 말이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긴 하지만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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