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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화

심수옥은 오는 길에 자신감이 넘쳤다.

왜냐하면 그가 꼼꼼히 다시 분석했기 때문이다.

임건우와 유가연이 대학 시절부터 연애하기 시작하고 그 후 유씨 집안에서 생활하는것까지 여러모로 고민했다...... 이 여자는 돈을 위해 과거의 디테일을 또렷이 떠올릴 정도로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유가연이 아플 때 세심히 돌봐주지를 않나.

유가연이 힘들 때 발을 씻어주지를 않나.

그 행복의 표정은 절대 꾸며낸 것이 아니다.

옛날의 그녀가 이런 화면을 보면 임건우가 참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여자를 위해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니 자존심 따위는 필요 없고 기둥서방과 마찬가지인 비열한 성격이 틀림없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태도가 바뀌었다. 그것을 유익한 조건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임건우는 평생 포기할 수 없는 큰 딸이다.

따라서.

그녀는 결론을 내렸다.

전에는 다른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지금은 그녀가 태도를 밝히기만 하면 임건우는 무조건 재혼을 받아들일 것이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줄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아직 임건우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사랑보다 돈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흥. 참 바보야. 하지만 바보여도 귀여워.”

“그렇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당신을 잡을 수 있겠어?”

심수옥은 태운 별장에 도착했을 때도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그녀는 목소리가 듣기 좋아서 노래를 부르면 아주 듣기 좋다.

그리고 이때

우나영과 반하나도 동네 입구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동네 앞 시장에서 채소와 식자재를 사 들고 들어가는데 심수옥이 자기 집 문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봤다.

사실 태운 별장 8번지의 열쇠가 계속 유가연의 손에 있었다.

다만 심수옥이 그것을 모를 뿐이다.

철문은 감지되면 바로 문을 연다.

차가 들어가자 심수옥도 따라서 들어갔다.

방금 심수옥은 머리를 숙이고 인터넷에서 레드 홀릭의 최근 정보를 찾다가 흉터 제거 크림을 보았는데 한 병에 10억이나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것은 얼마 전 교통사고를 당한 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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