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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6화

진소라는 바로 설미인의 입을 막았다.

그녀는 긴장하고 두려운 표정을 짓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입 닥쳐, 그녀는 중해당문의 사람인데, 절대 그 거지 X끼를 알 리가 없어."

설미인과 강문원은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 감히 더 이상 입을 열지 못했다.

곧 여자가 카페 문을 열고 들어왔다.

임건우는 꼼짝도 하지 않고 앉아 있다.

그는 아주 실망했다.

온 사람은 확실히 중해 당문의 사람이지만 그가 기다리고 있는 당자현이 아니라 당설미였다.

당설미가 밖에 있을 때 이미 임건우를 보았다.

그녀가 매우 공손하게 인사했다.

"임 선생님!"

세 여학생은 놀라서 입을 크게 벌었다.

특히 그 진소라는 자신이 눈이 멀었는지 의심했다.

그러나 그녀는 확실히 중해당문의 사람이고 당가주가 제일 총애하는 딸이다.

‘도대체 왜 이 거지X끼한테 인사하는 거야!’

임건우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왜 혼자 왔어요? 당자현은요?"

당설미는 의자를 끌고 물었다.

"임 선생님, 앉아도 될까요?"

임건우가 말했다.

"앉아요, 뭐 마실래요?"

"아무거나 좋아요."

"저기요, 따뜻한 물 한 잔 주세요."

“…….”

‘물 한 잔만 준다고?’

여학생들은 매우 놀랐다.

‘드라마인가? 중해의 공주님 당설미가 이런 거지 X끼를 좋아한다니.’

임건우가 말했다.

“생리기 때 커피를 마시지 마세요.”

"풉-"

강문원은 사레 들렸다.

진소라는 입을 꽉 막고 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너무 놀라서 몸이 계속 떨렸다.

당설미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그를 수줍게 쳐다보았다.

"고마워요."

그녀는 계속 말했다.

"정말 미안해요, 자현이는……못 와요. 지금 집안에서 자현이가 도망칠까 봐 핸드폰도 못 쓰게 해요. 광고 찍기는커녕 집에서 나오지도 못해요."

임건우가 조금 화났다.

‘확실히 누가 당자현을 협박하고 있다!’

"설미 씨, 설미 씨의 집으로 데려다주시겠어요?"

임건우가 갑자기 물었다.

"임 선생님……, 광고때문에 자현이랑 만나자고 하는 게 아니죠?"

당설미는 아주 똑똑하기 때문에 눈치를 챘다.

임건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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