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죠.""잘됐네. 성문 씨가 알게 되면 틀림없이 매우 기뻐할 거야."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한 바퀴 다 돌았다.경성샵는 호화로움을 추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화는 세상 물정을 모르는 여자는 아니라 곧 흥미를 잃고 임건우를 향해 말했다."오빠, 이쪽에서 볼 일 다 끝났지? 끝났으면 나랑 같이 가자. 그냥 가서 얼굴 한 번만 비추면 돼...... 무엇보다 오빠가 그 지분에 서명해야 하거든."임건우는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유화가 김구용과 도봉전의 지분을 풍연경 손에서 앗아와 임건우에게 넘겨주게 되었다는 걸.그리고 마동재가 쥐고 있는 지분은 아직 건들지 않았다는 걸.주로 지호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들은 나중에 지호가 돌아온 후 다시 구체적인 사항을 의논할 계획이었다."그럼 30분만 기다려 줘."몇 사람은 함께 사장실로 들어갔다.그리고 임건우가 염혜수가 심혈을 기울여 쓴 기획안을 진지하게 훑어보기 시작했다.사실 염혜수는 이번 만남을 위해 치장에만 심혈을 엄청 기울였고, 몸에 걸친 옷마저 정성껏 골라 큰돈을 들여 사들인 것이었다. 임건우와 단둘이 한 공간에 있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심지어 고의로 임건우를 꼬셔내는 작은 수단까지 생각했는데, 두 사람의 만남이 네 사람의 만남으로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녀는 답답해서 피를 토하고 싶을 지경이었다.그러다 소파에 앉아 눈을 감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기세등등한 유화를 쳐다보고는 임건우를 유혹할 생각을 철저히 단념했다.조금이라도 이상한 마음을 드러냈다간 내일의 태양을 볼 수 없게 될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20분 후, 임건우가 기획안을 다 보고 나서 고개를 끄덕였다."이번에 쓴 기획안이 매우 상세하네. 내가 나중에 엄마와 상의해 보고 일주일 후에 답장을 줄게."염혜수가 듣더니 기뻐하며 얼른 말했다."그래요, 임 사장님."임건우가 말했다."먼저 나가서 일해."염혜수는 전혀 내키지 않는 티를 드러내지 않고 순순히 걸어 나가 방문을 닫았다.그후
그 말을 들은 두 자매는 너무 놀라 입이 떡 벌어졌다.유지연이 소리질렀다.“엄마, 무슨 소리 하는거야? 오늘 약 안 먹었어?”이 집안에서 임건우와 합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유지연이다.유지연은 임건우가 자신이 꿈에서도 그리던 마스크 사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때문이다. 심지어 어제밤도 임건우와 잠자리를 함께 하는 꿈을 꾸었었다.꿈에서 깨었을때 옷이 축축해있었다.임건우랑 언니는 이미 이혼한 사이이고 결혼했을때도 서로 잠자리를 갖지 않았기에 자기와 연애를 한다고 해도 언니는 할 말이 없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엄마가 언니더러 다시 합치라고 했다.그럼 유지연한테는 기회가 없었다.심수옥이 욕설을 퍼부었다.“엄마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너 날 바보 취급 하는거니?”유지연이 말했다.“엄마가 제 정신이면 언니한테 다시 합치라는 소리 못할거 아니야? 며칠전에는 임건우랑 이혼하라고 들들 복더니 고작 며칠 지났다고 다시 번복하는거야? 엄마는 결혼이 애들 소꿉놀이 같아?”심수옥이 말했다.“그래, 후회한다, 왜. 나 스스로한테 따귀를 날리고싶은 심정이야. 그때 참았어야 하는건데…….”말이 끝나기 바쁘게 심수옥이 자신의 뺨을 때리려고 했다.다행히도 유가연이 앞을 막아나섰다.전에도 얼굴에 손자국이 있는걸 본적 있었는데 그땐 임건우가 때린줄 알았다. 지금 알고보니 자신이 때린거였다.“엄마, 도대체 무엇때문에 그러는거야? 보기도 싫다며?”심수옥이 훌쩍이며 말했다.“임건우, 돈 많잖아. 지금의 경성샵, 만리상맹, 레드 홀릭 모두 다 임건우거잖아. 해마다 수백억은 벌텐데……. 내가 너한테 이혼하라고 부추키지만 않았어도 너 강주에 제일 큰 부자가 될수 있었는데……. 이게 다 얼마야, 내가 참지 못하고 그만…….”자매는 어안이 벙벙해났다.유가연이 물었다.“임건우가 부자라서 다시 합치라는거야? 엄마, 엄마한테는 돈이 늘 나보다 중요하지? 엄마는 그냥 돈이 중요한거야, 생각도 하지 마. 나 그 사람이랑 다시 합칠 생각 없어.”말을 마친 유가연이 방으로 들어갔
전화를 받은 임건우는 마침 만리상맹의 이사회를 참가하고 있었다.유화의 말처럼 만남의 자리였다.연회장에는 주주들과 지사의 대표님들이 와 계셨다. 그중에는 임건우와 유화의 기가 막히는 무술 실력을 알고 있었기에 마음속 깊이 이 둘을 탄복하고 있었다. 무술을 다룰줄 모르는 마동재한테는 약점이었다. 이에 불만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다들 입 다물고 있었다.왜냐하면 강한자가 이 세상을 지배하는 법이기 때문이다.마동재는 입양한 세 자녀들 덕에 오늘의 상업 제국을 만들어낼수 있었다.유화가 승급하면서 많이 달라졌지만 유화의 남자 역시 신 같은 존재였기에 다들 존경어린 마음이었다.이때 대표님이 입을 열었다.“임 선생님 지금 강남 상회의 회장직을 맡고계시는데 예전에 강남 상회에는 전문적으로 세워진 기관이 있었어요. 예전에는 중해 시에 있었던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 임 선생님은 앞으로 중해 시에 계시는건가요?”임건우가 임 대사님이라는 사실을 높은 자리에 계신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알고있었다.임건우는 머리를 저었다.“아니요, 집이 여기에 있는지라 중해 시에 머물지는 않을겁니다. 강남 상회가 중해 시에 본사를 세울수 있다면 왜 그 본사를 강주에 세울 생각은 하지 않는거죠?”대표가 무릎을 치며 말했다.“그렇네요, 전 왜 생각하지 못했을가요?”다른 대표도 존경을 표시하며 물었다.“임 대사님, 전에 동림도에 있을때 암말기에 들어선 서강에 으뜸 가는 부자 등비홍을 치료할수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 사실인가요?”임건우는 한 눈에 대표가 암이라는것을 보아냈다.“암 걸리신거죠?”중년 대표는 임건우앞에 꿇으며 말했다.“임 대사님,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절 살려만 주신다면 시키시는 일 뭐든지 다 할게요.”갑작스러운 행동에 다들 의아해했다.다들 이진석이 암에 걸렸다는것도 놀라웠지만 임건우가 암을 고칠수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필경 동림도에 갔던 사람은 몇 되지 않았다. 다들 그 현장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모르고 있었다. 뭇 사람들의 시선이 임건우를 향했다. 임
심수옥은 오는 길에 자신감이 넘쳤다.왜냐하면 그가 꼼꼼히 다시 분석했기 때문이다.임건우와 유가연이 대학 시절부터 연애하기 시작하고 그 후 유씨 집안에서 생활하는것까지 여러모로 고민했다...... 이 여자는 돈을 위해 과거의 디테일을 또렷이 떠올릴 정도로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유가연이 아플 때 세심히 돌봐주지를 않나.유가연이 힘들 때 발을 씻어주지를 않나.그 행복의 표정은 절대 꾸며낸 것이 아니다.옛날의 그녀가 이런 화면을 보면 임건우가 참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여자를 위해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니 자존심 따위는 필요 없고 기둥서방과 마찬가지인 비열한 성격이 틀림없다.하지만 지금 그녀는 태도가 바뀌었다. 그것을 유익한 조건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임건우는 평생 포기할 수 없는 큰 딸이다.따라서.그녀는 결론을 내렸다.전에는 다른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지금은 그녀가 태도를 밝히기만 하면 임건우는 무조건 재혼을 받아들일 것이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줄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아직 임건우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사랑보다 돈이 중요하다는 것이다.“흥. 참 바보야. 하지만 바보여도 귀여워.”“그렇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당신을 잡을 수 있겠어?”심수옥은 태운 별장에 도착했을 때도 콧노래를 흥얼거렸다......그녀는 목소리가 듣기 좋아서 노래를 부르면 아주 듣기 좋다.그리고 이때우나영과 반하나도 동네 입구에 도착했다.두 사람은 동네 앞 시장에서 채소와 식자재를 사 들고 들어가는데 심수옥이 자기 집 문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봤다.사실 태운 별장 8번지의 열쇠가 계속 유가연의 손에 있었다.다만 심수옥이 그것을 모를 뿐이다.철문은 감지되면 바로 문을 연다.차가 들어가자 심수옥도 따라서 들어갔다.방금 심수옥은 머리를 숙이고 인터넷에서 레드 홀릭의 최근 정보를 찾다가 흉터 제거 크림을 보았는데 한 병에 10억이나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그것은 얼마 전 교통사고를 당한 여배
내리는 여자의 모습을 보고 그녀는 깜짝 놀라 하마터면 몸을 돌려 도망갈 뻔했다.뜻밖에도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우나영이 돌아왔다.우나영은 그녀가 갑자기 긴장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보고 좋지 않은 눈빛으로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서며 말했다.“심 여사님께서 여긴 어쩐 일이죠?”심수옥은 주먹을 쥐고 용기를 내어 웃으며 말했다.“사돈, 방금 밖에서 돌아오셨군요. 전......”우나영은 말을 끊었다.“그만! 우리는 이미 사돈사이가 아니니 이 호칭을 막 쓰지는 마십시오.”심수옥은 넉살좋게 웃으며 말했다.“참 말씀을. 하루의 사돈은 평생 사돈이라잖아요.”우나영은 바로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심수옥 씨.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건가요? 내 아들은 이미 당신 딸과 이혼했는데 어찌 또 사돈 사이가 됩니까? 그쪽이 신분이 너무 높아 올라갈 수 없어서요. 직접 말하세요. 우리 집엔 무슨 일입니까! 솔직히 우리 집은 당신을 환영하지 않습니다.”심수옥은 속으로 우나영에 대해 욕설을 퍼 부었지만 겉으로는 웃으며 말했다.“임건우에게 할 말이 좀 있어서 왔습니다.”우나영은 곧바로 거절을 했다.“할 말 있으시면 직접 저한테 하세요.”“그럼...... 알겠어요! 전에 임건우와 우리 집 가연이가 이혼한 건 사실 오해가 좀 있어서이거든요. 제가 전에 임건우를 오해해서 나쁜 영향을 끼친 탓이에요. 두 사람 이혼 후 모두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정말 후회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두 사람을 재혼시키고 싶거든요...... 그 두 사람이 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도 알고 저도 잘못을 깨달았습니다. 사돈, 앞으로 임건우를 아들처럼 대할 것을 꼭 약속드릴게요.”심수옥의 아버지는 교사이시고 자신도 대학생이라 말을 참 이쁘게 하고 있었다.우나영은 이 말을 듣자 화가 많이 가라앉았다.웃는 사람을 때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 안은가.하지만 아들을 재혼시킬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이럴줄 알았으면 애초에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지금 이미 이혼한 사이인데 다시
수영장에는 미처 다 정리하지 못한 물이 어느 정도 남아있었다. 곧이어 "풍덩" 하는 소리와 함께 심수옥이 수영장 안으로 떨어졌다."살려줘, 살려달라고!""아...아악... 다리에 쥐가 난 것 같아..."심수옥은 물 안에서 퍼덕거리며 몸부림 쳤다.한편 우나영은 여전히 분노에 가득차 있었다."언제까지 불쌍한 척 할거야? 내가 바보인 줄 알아? 물이 이렇게나 얕은데 설마 죽기라도 하겠냐고.” 유화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니까 말이에요. 정말 보면 볼수록 희한한 여자라니깐요. 고작 그깟 돈을 위해서이런 짓이나 하다니. 하지만 이게 바로 심수옥의 본성이긴 하죠. 전에는 선배님더러 이혼하라고 협박까지 하고, 유가연을 임호진한테 시집 보냈잖아요. 임호진이 선배님의 사촌 동생인걸 알면서도, 그 사람이 임씨 그룹을 빼앗으려고 한 것도 알면서도 결혼을 강행시킨게, 이게 사람이 할 짓이냐고요?”“......”“......”우나영은 어안이 벙벙했다.그동안 이런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그제서야 자초지종을 알게 된 그녀는 단단히 화가 차가운 눈빛으로 자신의 아들을 바라보았다."너 왜 나한테 이런 얘기 안 했어? 유씨 집안이 널 이렇게나 괴롭혔는데 왜 가만있었냐고. 앞으로는 유가연이랑 아예 모든 관계를 끊어. 난 내 아들이 이런 모욕을 당하는걸 바라지 않아.""알겠어요."임건우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한편 점점 가라앉는 심수옥을 발견하고는 얼른 말했다."저 여자, 정말 다리에 쥐가 난 것 같아요."곧이어 호주머니에 담긴 핸드폰, 차 열쇠를 꺼내서 던지고는 바로 뛰어 들었다.손으로 심수옥을 끌어 당기자마자 그녀는 곧 임건우를 껴안고 손을 놓지 않았다.그제서야 수영장 바닥에 발이 닿은 임건우는 몸이 반쯤 밖으로 드러났다.수영장의 수심이 얕은 덕이었다."이젠 쥐 안 나죠? 손 놓으세요!""이 손 놔도 안 죽어요."임건우가 그녀를 안고 수영장을 벗어나고 나서야 심수옥은 손을 놓았다.땅에 착지하자마자 그녀는 임건우에게 주먹을 날리려 했다
몸이 다 젖은 심수옥을 보고 유가연은 더욱 놀랐다.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무슨 일이야?" 임건우는 쓴웃음을 지었다."너희 엄마가 갑자기 나한테 찾아왔는데 우리 엄마랑 싸우다가 물에 빠졌어.""너보고 나랑 재혼하라고 했지?""알고 있었어?""이럴 줄 알았어. 에휴, 나한테 맡기고 빨리 돌아가라."임건우가 말했다."화 안 나?"유가연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내가 왜 화를 내? 네 잘못도 아닌데."바로 이때 심수옥이 깨어났다.그녀는 깨어나자마자 임건우를 쌍욕 했다. 방안에서 요리를 배우고 있는 유지연은 듣고 놀라워서 나왔다.그녀는 임건우를 보고 매우 흥분했다. 인사하려고 했지만 임건우가 집으로 돌아갔다.……심수옥은 한참 동안 욕했고 유가연과 유지연이 가만 있는 모습을 보고 매우 화났다. "야! 너희들 내 딸 맞아? 내가 물에 빠져 죽을 뻔했는데 한마디도 안 하니?"유지연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어차피 안 죽었잖아요.""너……이 불효자식!"유가연이 말했다."앞으로 또 이러지 마세요. 저는 임건우와 재혼하지 않아요."심수옥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안심해라. 이번에 네가 재혼하고 싶어도 나는 동의하지 않을 거야. 나는 반드시 그보다 천만 배 더 좋은 사위를 찾을 거야."유가연은 더 이상 말하기 귀찮고 하품하고 소파에 누웠다.……돌아갈 때.임건우는 신후청의 맹비에게 전화를 걸었다."팀장님!""건우 씨, 지금 딱 남아랑 건우 씨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나와서 술 한잔할래요?""오늘 안 된 것 같아요. 공손씨를 찾으려고 했는데 혹시 계시나요?"맹비가 말했다."그녀가 약신곡으로 돌아갔어요. 혹시 급한 일이 있어요?"임건우가 대답했다."네, 급한 일이 좀 있어서요. 그녀의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어요?"맹비가 말했다."약신곡 거기에는 좀 특별해서 신호가 없어요. 그녀가 약신곡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일단 저한테 알려주고 제가 도와줄게요."임건우가 말했다."약신곡에서 약재 좀
집으로 돌아온 후.여자들은 맛있는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바쁘게 요리하고 있었다.임건우는 먼저 진선책을 처리하려고 해서 주작을 프라이빗 클럽으로 보냈다.그리고 이때.금릉 진씨 가문.가주 진문창은 상경 송씨 가문의 가주 송우종과 전화하고 있었다.송씨 가문도 연호 8대 왕족 중의 하나이며 실력이 만만치 않다.8대 왕족은 10년마다 각 가문의 젊은이들끼리 시합을 하며 8대 왕족의 순위를 정한다. 지난번 시합은 9년 전이고 송씨 가문은 3위였다.9년간의 발전을 거쳐 송씨 가문의 실력은 진씨 가문보다 훨씬 더 강했다.그래서 몇 년 전에 송우종은 진씨 가문을 무시했다.진씨 가문은 그에게 초대장을 많이 보냈었지만 그는 핑계를 대서 거절했다.그러나 지금 진선택이 갑자기 연호의 가장 젊은 지층 고수가 되었고 심지어 가장 젊은 대종사가 될 수도 있다."문창 씨, 이번 주 금요일에 진선택이 아주 평범한 여자랑 결혼한다고 들었는데, 아이고야, 원래 내 손녀 송안나를 소개해 주려고 했어요. 우리 안나는 저 여자보다 훨씬 더 낫잖아요.”송우종이 말했다.진문창은 냉소를 지었다.그는 당연히 송우종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과거에 나를 무시하면서 지금 알랑거리는 모습이 참 추하네.’진문창은 웃으며 말했다."우리 선책이가 결정한 거라서 우리는 간섭하지 못해요. 꼭 저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잖아요?"송우종은 웃으며 말했다."그 당씨 가문의 여자를 첩으로 하면 되잖아요. 우리 안나는 받아들일 수 있어요. 금요일에 안나를 데리고 당씨 가문과 한번 얘기를 할게요."진문창은 얼른 거절했다."아니에요. 그럴 필요 없어요. 우리 선책이는 대종사가 되려고 무도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래서 시간이 별로 없어요."송우종은 듣고 마음속에서 욕할 수밖에 없다.“아무튼 금요일에 갈게요.”전화를 끊었다.진문창은 냉소를 지었다.옆에 있던 진안무가 말했다."지난번 아버지 생신일 때 이 송우종이 핑계를 대서 안 왔잖아요. 지금 우리한테 전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