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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화

사람들은 자신의 눈 앞에 벌여진 이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장진도는 방금까지만 해도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했다. 수십 명의 부하들을 데리고, 심지어 손에는 다들 무기까지 챙기고 있었다. 그리하여 모두들 이젠 임건우가 완전히 끝장 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임건우의 한 마디에 그가 곧바로 무릎을 꿇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지?

이 사람, 만리 상맹의 주주 아니었어?

설마 이 총각이 만리 상맹보다 더 큰 조직의 일원인건가?

지금 이 순간만큼은,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염혜수도 마찬가지로 크게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전에 경성 클럽에서 일하면서 그녀는 만리의 마동재와 임건우가 모종의 관계가 있어 평소에 마동재가 항상 임건우를 깍듯이 모시고 있었던 사실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대체 서로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그리하여 장진도가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나타난 순간, 그녀는 매우 긴장해 있었다. 그런데 임건우가 자신의 예상보다도 훨씬 강력한 사람일 줄은 몰랐다. 무려 만리의 주주가 직접 무릎 꿇고 사과하다니...

이때 한참을 멍하니 있던 장진도의 와이프가 큰 소리로 외쳤다.

"이 봐 당신, 제 정신이야? 왜 이 자식한테 무릎을 꿇어?"

장진도는 여자의 말을 듣고는 안절부절 못했다.

다시 한번 임건우의 심기를 건드리면 자신은 곧 죽을 것 같았다.

임 선생은 더욱 말할 것도 없고, 이 일이 만약 유화의 귀에까지 전달되면 자신뿐만아니라 가족들도 끝장 날거라 생각했다.

그는 더이상 참다 못해 직접 와이프를 잡아당겨 호되게 때려댔다.

안 그래도 더이상 싸울 힘이 없던 여자는 따귀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털썩 주저앉아버렸다.

그 와중에 땅에 무릎을 찍은 그녀는 고통스러운 나머지 꺄악 소리를 질렀다.

그 순간, 장진도는 계속하여 몇 대의 따귀를 후려치며 노발대발 소리쳤다.

"아무리 못나도 분수가 있지, 감히 임 선생을 상대로 모욕을 해? 네 까짓게 뭔데 그렇게 나대는거야? 지금 당장 임 선생한테 머리 숙이고 사과 드려.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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