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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6화

"아하!"

임건우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 리액션 뭐야? 너 내 정체를 알고도 아직도 무릎 안 꿇어? 진짜 죽고싶어서 환장한거야? 내가 너랑 네 가족들을 다 죽일 수도 있는데?”

이때 옆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은 이 여성의 남편이 마동재의 지인이란 사실을 듣고는 하나같이 불편해하는 기색을 드러내며 심지어는 너무 두려워 다들 자리를 피했다. 혹시나 나중에 자신에게 영향을 끼칠가봐...

심수여 또한 마찬가지였다.

정말로 나중에 만리 상맹의 마동재가 자신들을 죽이러 올가 봐 두려웠던 그녀는 얼른 임건우를 말리며 말했다.

"임건우, 만리 상맹은 건드리면 안되는 존재야. 잘못 건드렸다간 우리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얼른 사과나 드려.”

여성은 심수여의 말을 듣고는 더욱 의기양양해졌다.

"훗, 이젠 내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겠어? 당장 무릎 꿇고 사과해. 그리고 너, 나한테서도 몇 대 좀 맞아야겠다. 우리 경호원들을 이렇게 만들었는데 내가 가만 있을 수는 없지.”

하지만 임건우는 여유롭게 웃으며 음산한 눈빛으로 여성을 바라보았다.

"너 정말...... 고집 불통이구나! 그래, 전화해 봐. 네 남편 얼굴 좀 보자. 대체 어떤 미친 놈이길래 너같은 여자랑 결혼한거지.”

"너... 너가 감히 내 남편을 욕해? 안되겠다, 너 당장 죽을 준비해."

여성은 여전히 우월감이 넘쳐났다.

여전히 눈치를 채지 못하고는 계속하여 임건우에게 도발을 하였다.

곧이어 여성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 나 어떤 미친 놈한테 맞았어. 내 손까지 부러뜨렸다니까. 얼른 애들 데리고 이리로 와봐. 혹시나... 내 뱃속에 있는 우리 아기가 다칠가봐 불안하단 말이야.”

그녀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를 어리둥절했다.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게 되었다.

만약 이 여성이 정말 임신을 한거라면 이건 쉽게 끝날 문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임건우는 어이 없다는 듯이 헛웃음을 지었다.

저 여자가 임신이라... 웃기고 자빠졌네.

한편 여전히 불안감에 휩싸인 심수여는 조급하기 그지 없었다.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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