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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5화

갑작스레 자신의 손을 덥석 잡은 누군가에 여성은 단단히 화가 났다.

그녀는 험악한 얼굴로 임건우를 쳐다보며 힘껏 발버둥쳤지만 임건우의 손은 마치 수갑과도 같이 단단하여 아무리 애를 써도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러자 그녀는 벌컥 화를 냈다.

"너 뭐야? 누군데 감히 나한테 손을 대? 당장 이거 놔. 평생 한 손으로만 살고 싶지 않으면.”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원한다면 그렇게 해줄게."

바로 그때, 그는 가볍게 힘을 주어,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여성의 손을 거꾸로 부러뜨렸다.

“아아아악-"

그러자 여자는 발을 구르며 비명을 질렀다.

"당장 안 놔? 내 손이 부러졌다고!"

이를 지켜본 구경꾼들은 깜짝 놀라 멍해졌다.

방금 임건우가 여성에게 무작정 달려들 때까지만 해도 저 청년이 어떤 수모를 겪게 될가 걱정까지 했는데, 오히려 무자비하게 여성의 손목을 부러뜨리고 잔인하게 구는 모습을 보자 다들 당황하기 그지 없었다.

"너희 둘은 뭐하는거야? 당장 덤벼, 저 자식을 때려 죽여라니까.”

여자는 손목을 끌어안고는 한편으로 경호원에게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다.

그제서야 두 경호원은 정신을 차리고는 큰 소리로 외쳤다.

둘은 동시에 달려들어 주먹을 날렸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임건우가 갑자기 손을 휘두르자 두 녀석은 쿵하는 소리와 함께 옆에 놓여있던 차에 강하게 부딪혀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

한편,

이 광경을 멍하니 보던 염혜수는 그제서야 비로소 알아챘다.

염혜수는 임건우를 똑똑히 보아내고는 울면서 소리쳤다.

"매형, 아니... 임 대표님!"

맞을대로 맞아 머리가 돼지머리마냥 퉁퉁 부은 심수여는 멍하니 임건우를 바라보며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바로 그때, 임건우는 염혜수를 끌어올리며 물었다.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염혜수는 얼굴을 붉히고는 슬퍼하며 말했다.

"임 대표님, 전 그냥 아무런 문제 없이 운전하고 있었는데 앞에서 갑자기 아이가 뛰어들어 무단횡단을 하길래 제가 바로 급브레이크를 밟은 바람에 뒤에 있던 저 사람들의 차가 부딪힌거예요! 제가 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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